
2000년대 vol.2
가수 비(RAIN)는 JYP의 연습생으로 들어가 1998년 6인조 댄스그룹 FANCLUB의 1집 <FANCLUB>으로 데뷔했으나 인기를 얻지 못하고 해체된뒤 2002년 솔로 데뷔앨범 <비>를 발매했으며 2003년 발표한 2집에서 '태양을 피하는 방법'이 큰인기를 얻으면서 톱스타로 성장했다. 2004년 발표한 4집 < It's raining>의 타이틀곡 ' It's raining'은 그해 가요대상을 석권할정도로 인기를 얻었으며 앨범 수출이 100만장 될정도로 국외에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이후 가수 겸 배우로서 활동하면서 전성기를 누린 뒤, <닌자 어쎄신>등 미국에서 배우로 도전하면서 월드스타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비는 가수와 탤런트, 영화배우로서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비는 미국 진출에서는 영화배우로서의 활동에 주력하는 가운데, 국내와 아시아권에서는 가수활동을 병행하는 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비에게 붙어다니는 월드스타라는 타이틀은 사실상 배우로서의 활동으로 이룬 성과에 따른것이지만, 그의 본업인 가수로서의 활동에도 막대한 홍보효과와 상징성을 부여해 주고 있다. 보아와 비는 오늘날 아이돌 그룹 위주로 재편된 국내 가요계에서보자면 여타 아이돌 그룹들의 롤모델이자 “레전드 아이돌”의 이미지를 가져가고 있다. 가수로서의 활동에서는 보아가 해외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냈고, 비는 가수로서의 활동 실적은 상대적으로 저조하지만, 배우로서의 활동에 따른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가장 주목받는 한류스타의 반열에 올라섰다.
한편, 1999년 '어머님께'로 데뷔한 5인조 보이그룹 지오디(god)는 2000년대 초반에 전성기를 누렸던 아이돌 그룹으로 평범한 청년 컨셉을 가지고 편안하게 다가와 10~30대까지 폭넓은 팬층을 형성하며 아이돌 최초의 국민그룹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지오디(god)는 2집에서 '사랑해 기억해'를 히트시켰으며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였던 3집과 4집에서 각각 '거짓말'과 '길'을 히트시키면서 “god 열풍”을 일으키며 한때 조성모의 상승세까지 잠재우고 가요대상을 휩쓸었다.
god와 라이벌 관계였던 신화는 아이돌 그룹으로서는 보기 드물게 오랜기간 롱런하면서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했다.
신화는 1998년 3월 <해결사>로 데뷔했으며, 타이틀곡 '해결사' 와 후속곡 '으샤! 으샤!', '천일유혼'등으로 활동을 했으나 큰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1999년 2집 <T.O.P>의 동명의 타이틀곡이 크게 히트하면서부터 인기를 끌기 시작해,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최전성기를 누렸으며 특히 2004년에는 7집 <Brand New>로 가요대상 2개를 수상하고 단독 예능을 런칭하는 등 절정을 맞았다. 2006년 8집 <State Of The Art>를 발표해 이전과는 다른 발라드 풍의 타이틀 곡 'Once in a Lifetime'을 선보였다. 2008년 9집 발매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대규모의 콘서트를 개최하였다. 현재까지 13장의 정규 앨범과 7장의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였다. 데뷔 이후 멤버 교체와 해체 없이 그룹을 유지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god와 신화 모두 2000년대 초반에 전성기를 누렸지만, 1990년대 후반에 전성기를 누렸던 HOT, 젝스키스와 함께 “1세대 아이돌”의 대표적인 그룹으로 분류되고 있다. “1세대 아이돌”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2세대 아이돌”의 시대가 개막되기 이전까지, 과도기를 형성했던 2000년대 초~중반 무렵에 남녀 솔로가수 부문에서는 비, 휘성, 세븐, 김종국, 보아, 이효리, 장나라, 이수영 등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휘성은 2002년 4월 정규 1집 <Like A Movie>를 발표하였는데 타이틀 곡 '안 되나요...'가 당시의 월드컵 분위기를 뚫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그 뒤로 발매한 2집 <It's Real> 은 지상파에서 'With Me', '다시 만난 날'로 6번의 1위를 거머쥐고 골든 디스크 본상을 수상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그리고 2004년 발표한 3집 <For the Moment> 의 '불치병' 역시 큰 인기를 끌게 된다. 그 후 2005년 발표한 4집 <Love... Love..? Love...!>에서 타이틀곡 'Good-bye Luv.. '를 끝으로 2006년 소속사를 바꾼 후 발표한 5집<Eternal Essence of Music> 부터는 퍼포먼스 위주의 노래로 바꾸어 등장했다. '사랑은 맛있다♡'로 활동을하였으며 2009년 6집 <Vocolate>를 발매했다.
2009년 2월 Craig David의 'Insomnia(불면증)'의 아시아 버전을 부를 가수로 지목받아 발표한 싱글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당시 휘성은 사람들의 많은 비난과 음반의 불황으로 가수를 포기하려고 했었는데 이 곡의 반응이 좋아 덕분에 다시 용기와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고. 그 후 2010년 말 계약이 만료되어 스스로 기획사를 설립하고 독립한뒤 싱글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발표하고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혼자서 자립해서 활동하는 것이 어려워 태진아의 소속사 내의 자회사를 설립해서 2011년 싱글 '가슴 시린 이야기' 등을 발표하며 활동하였다.
세븐은 2003년 3월 정규 1집 <Just Listen…>으로 데뷔했다. 데뷔 앨범의 타이틀곡은 '와줘..' . 당시 선캡모자, 바퀴가 달린 신발인 힐리스 아이템을 응용한 안무를 선보이며 힐리스를 대유행 시킨 장본인이다. '와줘..'는 MBC 음악캠프 첫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04년 7월 정규 2집 <Must Listen>을 발표했다. 타이틀곡은 '열정' 으로 1집 때에 비해 한단계 성장한 보컬과 춤실력을 선보이며 2집 앨범 역시 크게 성공했다. 중화권, 일본 현지에서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한 세븐은 2006년 3월 7일에 정규 3집 <24/7 (24/Seven)>을 2년 만에 발표했다. 타이틀곡 '난 알아요'는 세련된 편곡과 대중적인 멜로디가 조화된 미디엄 템포의 최신 힙합곡으로 성숙한 모습으로 컴백했다. 2006년 11월 1일 정규 4집 <Se7olution>을 들고 컴백했다. 타이틀곡 '라라라'는 슬로우 템포의 곡으로 보컬에 치충된 곡이다. 2016년 10월 14일 미니 앨범 <I AM SE7EN>을 발표. 오랜 공백을 깨고 4년 8개월 만에 발매한 앨범으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전체적인 프로듀싱을 맡았다.
김종국의 2집앨범<Evolution>의 수록곡 '한 남자'는 그의 대표곡으로 2004년 싸이월드 뮤직 연간 차트 1위, 싸이월드 뮤직 9주 연속 1위, 벅스뮤직 8주 연속 1위를 달성했고, 그 밖에 벅스뮤직에서 타이틀곡 'Feeling' 1주 1위, 삼속곡 '중독' 6주 연속 1위로 총 15주 1위를 달성한가 하면, 2집 앨범 <Evolution>은 벅스뮤직이 생긴 이래 역대 최초이자 유일하게 수록곡 3곡이 1위를 차지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앨범이 되어 김종국은 솔로 가수로서 재기에 큰 성공을 거뒀다. 2005년에는 정규 3집 <This Is Me>를 발매하여 최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정규 3집 수록곡 '제자리 걸음', '사랑스러워', '별, 바람', '햇살 그리고 사랑'이 모두 1위를 수상하는 트리플 크라운과 순위제 음악 방송에서 총 31관왕을 수상하여 2005년 역대 최다 1위 횟수를 달성, 2000년대를 통틀어서 단년 최다 1위를 차지하였다.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도 최후의 방송 3사 가요대상을 거머쥐게 됐다. 2008년 5월 정규 5집 <Here I Am>을 발매한다. 남자 솔로 발라드 가수로서 비와 원더걸스, 빅뱅과 함께 활동했음에도 지상파에서 총 4주간 1위를 차지했다.
장나라는 2001년 5월 2일 1집 <First Story>에서 '눈물에 얼굴을 묻는다'로 데뷔했으나 반응이 약했다. 그러나 이후 드라마 <뉴 논스톱>에 출연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시트콤의 성공에 탄력을 받아 후속곡 '고백'과 '4월 이야기' 역시 1위를 차지하며 대성공을 기록한다. MBC 월화드라마 <내사랑 팥쥐>에 출연했으며 드라마는 방영 내내 배경음악으로 발매 전인 2집 수록곡들이 깔려서 호기심을 유발했다. 2002년 10월 발표한 2집 앨범 <Sweet Dream>도 동명의 타이틀 곡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후속곡 '아마도 사랑이겠죠'와 'Snowman'까지 1위를 기록했다. 드라마 <명랑소녀 성공기>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도 수상했다. 2003년 12월 연말 정규 3집 앨범<3rd Story>를 발표해, 더블 타이틀곡 '기도', '그게 정말이니'와 후속곡 '나도 여자랍니다'가 크게 사랑받았다. 2004년 12월 정규 4집 앨범<나의 이야기>를 발매하였으나 중국에서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었기 때문에 타이틀곡 '겨울일기'로는 음악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음에도 MBC 생방송 음악캠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화 <B형 남자친구> 삽입곡으로 쓰인 '사랑하기 좋은 날'까지 많은 인기를 누리며 가수로서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2001년 데뷔 이후 가요대상과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휩쓸었으며, 다음 해인 2002년에는 지상파 드라마 주연을 맡아 4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지상파 가요대상을 2회 수상했으며, 예능 MC로 활약하며 연예대상에서도 상을 휩쓸고 광고계에서도 가장 높은 모델료로 활약하는 등 신드롬급의 인기를 구가했다. 2002년을 월드컵과 장나라의 해로 부를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이후에는 드라마를 꾸준히 촬영하며 2024년에는 SBS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에서 가요대상과 연기대상을 모두 수상한 사람은 장나라가 유일하다.
이수영은 2000년대 오리엔탈 발라드 장르를 유행시킨 가수로, 음악 시상식 대상을 3회 수상하였을 정도로 여자 가수 발라드 역사에서도 손꼽힐만한 커리어를 가진 가수이다. 1999년 11월 1집 <I Believe>로 데뷔하였다. 2001년 2월 발매된 두 번째 앨범 <Never Again>의 '스치듯 안녕', 2001년 3집<Made In Winter>의 '그리고 사랑해' 등이 크게 인기를 얻었다. 2002년 그녀의 가수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게 될 4집 <My Stay In Sendai>의 '라라라'가 히트를 하면서 비로소 처음으로 1위도 차지하고 콩라인 탈출과 함께 발라드의 여왕이라는 칭호까지 얻게 되었다.
2003년에 5집 타이틀곡 '덩그러니' 로 MBC <10대 가수 가요제>에서 대상에 해당되는 최고 인기 가수상을 수상하였고, 이듬해에는 리메이크앨범 5,5 집 <Classic>를 발매했으며 6집 <The Colors of My Life>의 '휘릴리'로 MBC 10대 가수 가요제 2연속 대상 수상과 더불어 골든 디스크 대상까지 거머쥐는 저력을 발휘한 가수이다. 대상 수상 커리어 외에도 이수영의 가수로서 인기를 입증해주는 데 있어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여자 솔로 가수 역사상 가장 많은 누적 음반 판매고를 기록하였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10장의 정규 앨범 및 3장의 싱글을 발표했다.
2000년대 중반과 후반 들어서는 “제2차 아이돌 전성시대”가 막을 올렸다. 처음에는 동방신기가 유일한 아이돌 그룹으로 독보적인 인기를 얻고 있었으며 이후 SS501, 슈퍼주니어,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의 그룹들이 연이어 가요계에 데뷔했다.
당시 가요계 팬덤문화의 주도권을 장악한 10대 청소년 팬덤은 특정 연령층에만 그 지지층이 편중돼 있고, 주요 지지층이라 할 수 있는 10대 청소년들 중에서도 팬덤을 제외한 일반 대중에게까지 지지층을 확산시키는 데 있어서는 뚜렷한 한계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아이돌 그룹들의 수명 자체가 대부분 짧고 지지층이 특정 세대와 특정 계층에 편중된 “그들만의 리그”로서의 성격을 지녔기 때문이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이전보다 이러한 현상이 더욱 심화되었다.
동방신기는 2004년 1월 싱글 '허그'로 데뷔한 5인조 보이그룹으로 2000년대 국내 최정상의 아이돌 그룹으로 국내 가요계를 석권했으며 일본으로 진출해서 오리콘 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면서 연말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등의 활약을 펼쳤다. 팀명 동방신기는 '동방에서 신이 일어나다'는 의미로 동방신기가 아시아 음악 시장 제패를 목표로 계획된 그룹임을 알수있다. 특히 멤버들의 예명을 4글자로 맞춘 것은 중국 시장을 노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한다.
이들은 2000년대만에도 4장의 정규 앨범 및 수많은 싱글, 리패키지, 라이브앨범, 일본어버전등등 엄청나게 많은 앨범을 발매한것으로도 유명하다. 동방신기는 경쟁그룹들을 압도하는 팬덤의 영향력에 힘입어서 국내 가요계를 휩쓸고 일본과 그 외의 아시아 권역에서까지도 그 위력을 떨침으로서, 최소한 아이돌 그룹끼리의 경쟁구도인 “그들만의 리그” 에서만큼은 독보적인 선두주자로서의 위상을 확보했다. 그리고 동방신기는 음반판매 실적이나 연말 가요대상 수상 실적과 같은 수치상으로만 보면 동시대의 경쟁그룹인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 등을 월등히 앞서는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동방신기는 압도적인 팬덤의 영향력과는 대조적으로 “팬덤의 위력 vs 대중성”, “극성팬 vs 안티”의 불균형 현상이 유독 극심하게 나타났다. “80만 카시오페아”라는 표현이 설명하듯이, 동방신기는 팬덤의 응집력에 있어서만큼은 선배그룹인 HOT마저도 능가할 만큼 엄청났지만, 대중적인 트렌드나 체감인기의 측면에서는 오히려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가 유행을 선도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동방신기는 대중적인 트렌드와는 다소 괴리되어 있는 구도가 형성되기도 했다.
2011년 이후로 2인체제로 재편된 동방신기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라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사실상의 해체위기까지 겪은 그룹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는 그래도 상당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기도 한다.
그러나 동방신기는 압도적인 팬덤의 영향력과는 대조적으로 “팬덤의 위력 vs 대중성”, “극성팬 vs 안티”의 불균형 현상이 유독 극심하게 나타났다. “80만 카시오페아”라는 표현이 설명하듯이, 동방신기는 팬덤의 응집력에 있어서만큼은 선배그룹인 HOT마저도 능가할 만큼 엄청났지만, 대중적인 트렌드나 체감인기의 측면에서는 오히려 빅뱅, 원더걸스, 소녀시대가 유행을 선도하는 구도가 형성되며, 동방신기는 대중적인 트렌드와는 다소 괴리되어 있는 구도가 형성되기도 했다. 2011년 이후로 2인체제로 재편된 동방신기는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이라는 평을 듣기도 하지만, 사실상의 해체위기까지 겪은 그룹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는 그래도 상당한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기도 한다.
18부로 이어집니다.
참고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대중음악의 이해』(김창남 외,한울,2012)
『아이돌』(이동연 외,이매진,2011)
『한국대중가요사』(이영미,민속원,2006)
『한국 팝의 고고학』 1·2(신현준 외,한길사,2005)
『식민지시대 대중가요 연구의 쟁점과 그 의미』(이영미,김시업 외)
『 근대의 노래와 아리랑』(소명출판,2009)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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