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따라기는 이혜민(1959년 1월 15일 ~ )의 프로젝트 그룹이다. 고등학교 시절, 그는 강은철이 불러 히트한 '삼포 가는 길'의 작사·작곡을 맡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배따라기는 1981년 연포해변의 제1회 연포가요제에서 이혜민과 노근식이 듀엣을 이뤄 '첫사랑은 다 그래요' 라는 곡으로 우수상을 차지하며 데뷔하였다. 1982년에 나온 1집의 자켓에는 양현경도 같이 있는데 음반을 내기 전 속리산에서 3개월간 합숙도 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다. 1집에서는 '은지', '비와 찻잔 사이', '첫사랑은 다 그래요'가 히트했다. 그러나 노근석의 군 입대로 1984년 2기 멤버로 양현경이 영입되면서, 남여 혼성듀엣으로 재구성되어 배따라기 2집에서는 '그댄 봄비를 좋아하나요'로 큰 인기를 얻었다
김동인의 소설 제목이기도 한 ‘배따라기’는 원래 ‘배떠나기’에서 유래된 말로 서도 민요의 일종이다. 어부의 애환과 고락을 풀어낸 작품으로 그 곡조가 처량하기로 유명한데, 배따라기의 노래에 담긴 애상성에 비춰볼 때 팀명과 잘 어울리는 작명이 아닐 수 없다.
1982년 예음사와 계약 후 발매된 배따라기의 첫 독집 <은지 / 비와 찻잔 사이>은 포크에 기반한 이지 리스닝 계열의 편안한 노래를 지향한 배따라기는 외형적으로는 듀엣 형태였지만, 실제로는 싱어송라이터 이혜민의 솔로 프로젝트에 가까웠다. 수록곡 중 '은지', '비와 찻잔사이'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첫사랑은 다 그래요'는 <사랑의 듀엣쇼>라는 제목을 달고 당시 연포가요제 입상곡을 모아 발매한 옴니버스 음반과 배따라기의 정규 1집에 모두 수록됐지만, 두 버전은 상당히 다르다. 두 사람이 듀엣으로 부르는 <사랑의 듀엣쇼> 버전이 비트 있는 포크 록 스타일인 반면, 정규 앨범 버전은 훨씬 깔끔하게 정제된 스타일로 이혜민 혼자 나지막이 노래한다. 배따라기 1집은 앨범 전체적으로 일관된 톤과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데, 곡이 여기에 맞게 조율된 것으 로 볼 수 있다.
첫 독집은 LP A면 타이틀곡 '은지', B면의 타이틀곡 '비와 찻잔사이'를 비롯해 수록곡 대부분이 비슷한 분위기다. 그 가운데 유독 도드라지는 곡이 '오늘 밤에' 이다. 수록곡 중 유일하게 업 템포의 리듬과 디스토션이 잔뜩 걸린 거친 기타 사운드를 들려주는 이 곡은 마치 산울림의 노래처럼 들린다. '오늘 밤에'는 이후 전영록이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한편 '나의 사랑이야기'는 내레이션으로 이루어진 곡인데, 여기서도 ‘은지’라는 이름이 화자의 연인으로 등장한다.
이혜민은 재능 있는 싱어송라이터였다. 그가 만든 배따라기의 수많은 히트곡은 동요풍의 예쁜 가사와 우수 어린 멜로디가 잘 어우러져 특유의 독보적인 감수성을 구현했다. 그의 가사는 순수한 동시처럼 맑고 깨끗하며, 이를 실어 나르는 선율은 서정적이고 애잔하다.
대표적으로 '비와 찻잔사이'는 비 오는 어느 가을날 찻집에서 말없이 마주보고 앉은 연인의 모습을 마치 그림으로 그린 듯 표현해 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고백하듯 낮게 읊조리며 노래하는 이혜민의 목소리는 대체로 일정한 음역을 벗어나는 법이 없이 주로 저음부를 맴돈다. 결국 배따라기의 노래는 이혜민이 스스로 소화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조율한 곡인데, 이것이야말로 혼자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싱어송라이터의 장점을 잘 살린 전형적인 예다.
배따라기의 곡 외에도 이혜민이 만든 히트곡은 많다. 1984년 경향신문이 그를 한돌, 김재일 등과 함께 유망한 신진 작곡가로 꼽은 것에서 볼 수 있듯 작곡가로서도 높은 지명도를 쌓았다.
많은 사람이 배따라기를 포크 듀엣으로 알고 있지만, 배따라기는 사실 이혜민의 솔로 프로젝트에 가까웠다. 이런 오해가 생긴 것은 1984년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를 함께 부르며 시작된 여성 멤버 양현경의 참여가 꽤 오랫동안 지속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혜민은 이에 대해 “양현경은 듀오가 아니라 객원 멤버로 이해하면 된다.”라고 밝혔다. 1집에 대해서도 노근식과의 듀엣 작품이 아니라 모든 노래를 혼자 만들고 혼자서 부른 사실상의 솔로 앨범이었지만 “재킷 사진만 둘이서 찍은 이상한 출발이었다.”라는 것이 이혜민의 설명이다. 그러나 듀엣이든 솔로든 분명한 것은 배따라기의 음악적 열쇠를 오롯이 이혜민이 쥐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1984년 5월 예음사에서 발매한 싱어송라이터 이혜민의 프로젝트인 배따라기의 두 번째 앨범 <내마음은 외로운 풍차예요 / 그대작은 화분에 비가내리네>에서는 여성 보컬 양현경과 함께한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가 라디오를 중심으로 크게 히트하면서 배따라기의 이름을 전국에 알렸다.
이혜민은 1집의 성공 후 그에게 곡을 받으러 온 양현경을 만났다. 주변에서는 그에게 양현경의 목소리가 좋으니 듀엣으로 노래하라고 권유했다. 이혜민은 후속 앨범에서 양현경과 일부 트랙에서 듀엣으로 노래했다. 타이틀곡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가 큰 히트를 거두자 대중은 배따라기를 당연히 혼성 듀엣으로 인식했다. 심지어 1985년 양현경의 첫 솔로 앨범도 이혜민이 전 곡을 담당한 탓에, 두 사람의 염문설까지 일었지만 둘 다 부인했다. 두 사람의 공조는 '아빠와 크레파스'를 히트시킨 <배따라기 토크송>(1986)과 <87’ 배따라기>(1987)까지 이어졌다. 이후 이혜민은 객원 보컬 박찬우와 함께 배따라기를 이어갔고, 양현경은 솔로로 계속 활동했다.
배따라기 2집도 1집처럼 이혜민이 전곡을 작사 작곡했다. 건전가요를 제외하고 총 13곡을 수록했다. 수록곡 대부분은 이혜민 혼자 노래했고, 양현경과 듀엣으로 노래한 곡은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창밖의 낙엽은 그대론데', '불 좀 켜주세요', '회상' 4곡뿐이다.
포크 팝 발라드인 타이틀곡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는 특별히 방송 활동을 많이 하지 않았어도 다운타운과 라디오 방송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혜민이 혼자 노래한 발라드 '그대 작은 화분에 비가 내리네'도 라디오에서 자주 선곡되며 잔잔한 반응을 얻었다.
이 앨범의 커버에는 비 내리는 유리창 뒤의 이혜민의 모습과 그룹 이름만 표기했다. 하지만 커버 뒷면 상단에는 ‘이혜민 · 양현경’이라고 표기했다. 음반사는 이들을 혼성 듀엣으로 소개하려 했음을 이 표기에서 짐작할 수 있다.
1985년 12월 발매한 3집 <당신의 창가에/오늘은 그만안녕> 은 이 앨범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약간의 논란이 있다. 1982년의 1집과 1985년의 3집 사이에는 두 장의 앨범이 있는데, 그 때문에 1, 2집과 3집 사이의 성격 규정에 혼선이 생겼다.
통상 1984년 5월 예음에서 발매한 앨범을 배따라기 정규 2집으로 본다. '내 마음은 외로운 풍차예요'와 '그대 작은 화분에 비가 내리네'를 각각 LP A면과 B면 타이틀곡으로 한 이 앨범에는 배따라기의 가장 큰 히트곡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가 실렸다.
배따라기가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를 여성 멤버 양현경과 부른 것은 대중이 배따라기를 혼성 듀엣으로 인식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하지만 실제로 2집에서 이 곡 외의 다른 곡은 모두 이혜민이 불렀고, 이 곡에서조차 메인 보컬은 이혜민이었다. 어쨌든 이 곡이 배따라기의 최고 히트곡이고, 당시 두 사람은 KBS <가요톱10> 같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여러 차례 함께 출연했으니 대중이 배따라기를 듀엣으로 인식하기 쉬웠다.
논란은 배따라기 3집에 앞서 1985년 2월 예음에서 발매한 양현경의 솔로 1집(이혜민 작품집) 때문에 생겼다. 이 앨범은 재킷 앞면에 양현경의 이름과 함께 ‘배따라기’를 적어놓았지만 재킷 앞면에는 양현경의 독사진만 있고 노래도 대부분 양현경이 불러 통상 양현경의 솔로 앨범으로 본다. 하지만 일부 곡은 이혜민이 부르거나 두 사람이 듀엣으로 불렀고, 수록곡 중 '아빠와 크레파스'가 방송에서 배따라기의 노래로 소개되면서 히트한 탓에 혼란은 가중됐다.
이혜민과 양현경의 사진을 조그맣게 따로 인쇄한 뒷면 재킷에는 양현경의 이름 밑에 “이혜민 작품집”이라고 적혀 있다. 그러니까 이 앨범은 이혜민이 전곡을 작사 작곡한 양현경의 솔로 앨범에 가깝다.
한편 '창밖의 낙엽은 그대론데'와 '불 좀 켜주세요'는 양현경의 솔로 1집, 배따라기 2집에 모두 수록되었다. 이처럼 2장의 전작 음반을 양현경 솔로 1집과 배따라기 2집으로 정리한다면, 결론적으로 이 앨범은 배따라기의 정규 3집이 되는 셈이다.
여전히 논란은 있다. 수록곡 11곡(건전가요 제외) 중 신곡은 '당신의 창가에', '유리벽 찻집', '파란 색종이에 담긴 사랑', '내 마음은 아마' 4곡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앨범이 정규 3집이 아닌, 신곡 몇 곡을 추가한 베스트 음반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나의 사랑이야기', '은지', '비와 찻잔사이' 세 곡은 1집 수록곡이고,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연주 버전), '오늘은 그만 안녕', '내 마음은 외로운 풍차예요', '그대 작은 화분에 비가 내리네' 4곡은 2집 수록곡이다. '수선화'와 '희미한 불빛 아래'는 양현경 솔로 1집 수록곡인데, '수선화'는 이 앨범에서 연주 버전으로 실렸으며, '희미한 불빛 아래'는 양현경의 솔로 앨범에 '희미한 불빛 아래 서 있는 두 그림자'로 실려 제목이 약간 다르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 앨범은 배따라기의 음악적 정수를 맛보기에 가장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배따라기의 거의 모든 히트곡을 망라한 가운데, 배따라기가 처음부터 지향해 온 음악적 스타일을 전반적으로 지켰으면서도 약간의 변화와 새로운 시도가 엿보이기 때문이다. '당신의 창가에'와 '유리벽 찻집'은 이전 히트곡의 연장선상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내 마음은 아마'에서의 일렉트릭 기타 사운드는 신선하고, '그대 작은 화분에 비가 내리네'의 후반부에 등장하는 격정적인 샤우팅은 파격적이다.
이 앨범은 배따라기가 정점을 찍은 작품이었다. 이후로도 배따라기는 상당 기간 활동을 이어갔지만 기대만큼 큰 반응을 얻지 못했다. 배따라기 3집은 전작에 이어 양현경이 참여했지만, 양현경의 역할은 상당히 축소됐고 앨범 재킷과 속지에도 이름을 볼 수 없다. 여기서 배따라기가 자신의 솔로 프로젝트임을 확인하려 했던 이혜민의 분명한 의도가 엿보인다.
'아빠와 크레파스'는 배따라기의 1985년 싱글 음반이다. 일반적으로 동요로 더 잘 알려져 있으나, 대중가요로 발매된 앨범이다. 4분의 4박자로 쉬운 리듬이나 내용이 서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서 4분의 4박자는 동요에서 주로 사용되는 박자로 아빠와 크레파스가 동요로 불릴 수 있게 만들었다.
'아빠와 크레파스'는 양현경의 불우했던 유년기에 대한 이혜민의 스토리텔링이 적용된 곡이다. 양현경은 우연히 20대 때 돌아가신 아버지의 얘기를 이혜민에게 하게 되었는데 이혜민은 이 이야기를 곡으로 만들게 되었다. 양현경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아버지에게 크레파스를 부탁했으나, 어려운 형편으로 인해 그녀의 아버지는 초등학교를 졸업할 즈음이 되어서야 크레파스를 사다줄 수 있었다. 노래의 가사는 크레파스를 아버지에게 선물받은 아이가 아버지의 얼굴을 그리다가 잠이 들면서 꿈을 꾸는 내용이다.
'아빠와 크레파스' 의 가사는 심의를 거쳐 개사되었다. 처음의 내용은 다정한 아버지의 모습이 아닌 술에 취해 크레파스를 사다준다는 가사였으나 당시 공연윤리위원회가 술에 취한 아버지의 모습이 가족 질서에 어긋난다고 보아 가사를 바꿀 것을 요구한 것이다. 따라서 아빠와 크레파스의 가사는 술 취하신 모습이 아닌 다정하신 모습이라는 가사가 되었다. 이 노래를 작곡하는 데 있어 귀감을 제공한 양현경은 유흥업소와 밤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다. 양현경이 '아빠와 크레파스'를 불러 아버지들이 자녀를 생각하여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 업소의 수익에 지장을 준다는 업주들의 판단에서였다.
동요 음반이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콜라주 애니메이션의 삽입곡으로 쓰이며 동요로 불리게 되었다. 이는 '아빠와 크레파스'가 동요로 더 잘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이후 이혜민은 <아빠와 크레파스>와 같은 이름의 가족 뮤지컬 공연에서 연출을 맡기도 했으며 그의 친척형인 이재민은 안무 연출을 맡았다.
1986년 <배따라기 토크 송>을 발매하였으며 1987년 6월 4집 <'87 배따라기>를 1988년 7집 <배따라기 7>를 발표하였으며 수록곡 '희에게' 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후 이혜민은 주로 음반 기획 및 작곡과 라디오 로고송 제작 활동을 하다 1990년대 중반 포크 그룹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키워내는 등 후진 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이혜민은 캐나다로 이민을 떠났다가 2003년 돌아오면서 <Old & New Song>과 2009년 <약속> 같은 앨범을 발표하는등 음악 활동을 지속했다.
2021년 발매된 배따라기 이혜민의 정규 9집 앨범은 눈을 감으면 생생하게 그려지는 아름다운 청정 제주의 풍경을 음악에 녹여낸 신곡 ‘Beautiful Jeju’와 강렬하지만 맑은 기타연주가 돋보이는 신곡 ‘잠자리’ 를 포함하여 많은 사랑을 받았던 ‘포플러 나무 아래’와 ‘은지’를 새롭게 재 해석하여 2021년 버전으로 수록하였다. 특히 'Beautiful Jeju' 는 다양한 버전으로 수록하여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제주도의 모습을 떠올리는 재미가 기대된다.
이혜민은 배따라기 활동 뿐 아니라 작곡가로서 여러 동료들에게 많은 히트곡을 주었는데 대표적으로 강은철의 '삼포로 가는 길', 전영록의 '오늘밤엔', 김흥국의 '호랑나비', '59년 왕십리' (이곡은 김남화(김재희 본명)가 먼저 왕십리로 발표했으나 실패후 김흥국이 리메이크 한 노래이다.), '내게 사랑이 오면', 이재민의 '제 연인의 이름은', 김재희의 '애증의 강', 이예린의 '포플러 나무 아래',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유년시절의 기행', '나만의 회상' 등이 있다. 김흥국과 아낌없이 주는 나무의 노래는 가요 프로그램 차트 정상에 오른 곡들이다.
1집 <배따라기 1> (1982년 은지/ 비와 찻잔 사이
2집 <배따라기 2> (1984년) 그대 작은 화분에 비가 내리네 /내 마음은 외로운 풍차
3집 <배따라기 3> (1985년) 당신의 창가에/ 유리벽 찻집
<배따라기 토크 송> (1986년)
4집 <'87 배따라기> (1987년) 안개속에 / 크레파스로 그림 얼굴
<그리운 이름에게> Cafe Mood Cafe Music VOL.1
7집 <배따라기 7> (1988년) 희에게/ 작은 수선화/ 그때의 이야기처럼
<배따라기 베스트> (1990년) 추억속의 해변/ 믿어 주오 (지구레코드)
9집 <배따라기 아홉번째> (2021년) 뷰티플 제주/ 잠자리
기타 음반
《이혜민 작품집》 (1985년)
《배따라기 토크송》 (1986년)
《배따라기》 (1989년)
《배따라기 Best》 (1990년)
'가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별여행'을 부른 배우겸 가수 원미연 (0) | 2026.07.17 |
|---|---|
| '엽서'를 부른 미모의 가수 정윤선 (0) | 2026.07.15 |
| 한국포크의 여제 이연실 (0) | 2026.07.14 |
| 어디쯤 가고 있을까를 부른 가수 전영 (0) | 2026.07.13 |
| '백지로 보낸 편지' 의 가수 김태정 (0) | 2026.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