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밴드로 발돋은한 여섯번째 앨범 <Never Surrender>
이러한 노력끝에 만들어진 1983년 1월에 발표한 여섯번째 앨범 Never Surrender는 빌보드 앨범챠트 26위에 오르면서 전작들에 이어 연속으로 골드앨범을 달성하면서 수퍼 밴드로서의 인기를 구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비평가들에게는 전작들과 별반 다르지 않는 사운드덕에 좋은 소리를 듣지는 못했지만 사실 이들의 특기인 드라마틱한 구성이라든지 다양한 곡들을 수록한점등은 여전히 트라이엄프를 매력적으로 들리게 하고 있습니다.
앨범의 첫 곡이자 장엄한 싱글 "A World of Fantasy"에서 매력적인 후렴구와 Styx를 연상시키는 조밀한 보컬 하모니로 스타일을 확실히 고수하고 있으며 싱글로 커트되어 빌보드 싱글챠트 23위, 록챠트 3위까지 올랐습니다. 에너지 넘치는 곡인 "All the Way"는 빌보드 록챠트에서 2위까지 올랐으며, 또한 스트레이트한 록큰롤 넘버로 듣는 이들의 피를 끓게 했던 트랙 "When the Lights Go Down"가 수록되었으며 "Too Much Thinking"은 로널드 레이건의 대통령 연설 중 하나를 샘플링하기도 했습니다. 이 앨범은 당시 국내에서도 라이선스로 발매되면서 국내에서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앨범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Triumph와 RCA 레코드와의 관계가 악화되면서 MCA 레코드와 5장의 앨범을 내기로 계약을 하게 됩니다. MCA로 소속사를 옮긴 후 자신들이 직접 프로듀싱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외부 프로듀서들과 함께 작업하기 시작했고, 스튜디오 앨범을 무대에서 재현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졌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투어용 멤버로 토론토 출신의 기타 및 키보드 연주자인 릭 샌터스를 영입했으며 마지막 세 번의 투어를 같이했습니다.
1983년은 이들에게 뜻깊은 해이기도 했는데 바로 1983년 5월 19일 “US Festival”에 당대의 메탈그룹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출연하였습니다. 페스티벌 둘째날인 헤비메탈 데이에 출연하여 이들의 기량과 이름을 전세계에 널리 알린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참가했던 팀들로는 Quiet Riot, Mötley Crüe, Ozzy Osbourne, Judas Priest, Scorpions, Van Halen이 같이 참가하였는데 출연팀중 Quiet Riot는 그해 말 “com on fee the noise”라는 곡으로 헤비메탈곡으로는 처음으로 빌보드 싱글챠트 1위에 올랐습니다.
새로운 음반사로 이적하어 발매된 일곱번째 앨범 <Thunder Seven>
1984년 MCA 레코드에서 발매된 <Thunder Seven>은 7번째 정규 앨범으로 CD로 발매되었습니다. 당시 새롭게 개발된 최신의 매체였던 콤팩트 디스크 즉 CD는 82년에 시장에 처음 나왔는데 나온지 2년만에 이들도 CD로 음반을 발매했습니다. 이 앨범은 기존에 프로듀서였 마이크 레빈이 아닌 Led Zeppelin, Beatles, Jimi Hendrix와의 작업으로 유명한 전설적인 프로듀서이자 엔지니어인 Eddie Kramer와 함께 앨범을 공동 제작했습니다
이 앨범에서 "Follow Your Heart"은 영국과 미국 모두에서 챠트88위, 락챠트 13위를 기록한 히트 싱글이었으며 또 다른 수록곡인 "Spellbound"은 락챠트 10위를 기록하는등 2곡의 히트 싱글을 만들어 냈습니다.
반 헤일런의 "점프" 가 성공한 이후 록그룹들에게도 유행했던 신디사이저 사용을 이들도 하게 되면서 이들도 시류에 부흥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나타냈지만 "killing time" 부터 이어지는 3부작과 "Time Canon"을 통해 시간에 대한 다양한 관점에 초점을 맞춘 컨셉의 곡을 수록하는 등 음악적인 다양함으로 그러한 우려를 극복해 내었습니다. 이들의 앨범 중 가장 눈에 띄는 7집 앨범의 표지는 아티스트 딘 모토(Dean Motter) 가 그린 것으로 레오나르도 다 빈치(Leonardo da Vinci) 의 비트루비안 맨 (Vitruvian Man) 의 기계화 버전이었습니다. 이러한 앨범커버는 21세기로 접어드는 인간의 행동과 이상을 고찰하는 앨범의 콘셉트와 잘 맞아 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앨범의 월드투어 역시 Triumph의 화려한 라이브쇼에 경외심마저 불러일으키는 투어였습니다. 이 투어는 공연마다 매진이 될정도로 당시 가장 인기 있는 라이브 공연 중 하나였으며 이들의 1981년과 1985년 사이에 투어공연에서 녹음되었던 곡들이 1985년에 더블 라이브 앨범 'Stages'으로 만들어져 발매되었습니다.
더블 라이브 앨범 <Stages>
이 앨범은 그들의 최고 전성기에 보여주었던 역동적인 라이브를 2장의 음반에 잘 담아내고 있는 앨범입니다.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이들의 사운드가 듬뿍 담긴 히트곡들 외에도 "Mind Games"와 "Empty Inside" 등 2곡의 신곡이 담긴 앨범으로 친근하고 따스한 멜로디와 강렬한 에너지가 언제 들어도 좋은 라이브의 명반 중 하나입니다.
1985년 Russ Patrick 기자는 필라델피아의 Spectrum 경기장을 방문하여 Triumph 콘서트를 관람하고 CBC The Journal에서 이들의 성공 비결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각종 투어등으로)길 위에서 10년을 보낸 후, 그들은 업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투어링 밴드 중 하나가 되었으며 이제 그들은 주로 미국의 대도시의 극장과 경기장에서 공연합니다." 라고 패트릭이 방송에서 밴드의 리무진에 탔을 때 밴드를 소개한 후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트라이엄프 콘서트를 '다채롭다'라고 표현하는 것은 절제된 표현이며 레이저와 무대 위의 화려한 라이트쇼로 완성된 이들의 무대는 록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정교한 것 중 하나입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대중적인 팝록사운드로 가득찬 여덟번째 앨범 <The Sport of Kings>
1986년 여덟 번째 스튜디오 앨범인 <The Sport of Kings>가 발매되었습니다. 이 앨범은 그들이 발매한 앨범 중 가장 대중적인 팝 록사운드로 가득차 있으며 라디오와 MTV에서 사랑받을 만한 AOR 취향의 음반입니다.
이 앨범에는 그들의 싱글 중 최고의 챠트 순위를 기록했던 "Somebody's Out There"가 빌보드 싱글 챠트 27위까지 오르면서 메이저 히트 싱글이 되었습니다. 그룹 역사상 딱 2곡의 탑40 싱글 히트곡을 내었는데 이 중 최고로 높이 올라간 곡이기도 합니다. 발라드곡 "Just One Night"는 MTV 비디오 차트에서 상위 10위권에 진입할 정도로 상업적 냄새가 강한 파퓰러한 곡이며 스트레이트한 록큰롤 넘버 "Tears in the Rain"도 라이브에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Somebody's Out There"는 당시 주류시장에서 인기있었던 LA메탈의 경쾌한 팝록스타일에 딱 부합하는 곡으로 릭 에머트의 성향에는 그닥 맞지않아 한 인터뷰에서 이 앨범 대부분의 곡들을 싫어한다고 얘기한적도 있습니다. 결국 이러한 성향의 차이로 인해서 이들은 점차 분열되기 시작하였습니다.
<The Sport of Kings>앨범은 레코딩 엔지니어이자 프로듀서인 Mike Clink에 의해 제작되었는데, 이 앨범은 그의 첫번째 프로듀싱 앨범으로 멜로디가 강한 대중적인 성향의 앨범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이러한 그의 성향은 이 당시 트라이엄프와의 작업외에도 'Guns 'N Roses'의 데뷔앨범 <Appetite for Destruction> 앨범 제작을 같이 진행하였는데 마이크의 대중적인 성향이 가미되면서 건즈앤로지스의 데뷔앨범은 현재까지 삼천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메가 히트앨범으로 〈Welcome to the Jungle〉, 〈Paradise City〉 그리고 〈Sweet Child o' Mine〉등의 히트곡을 내며 앨범챠트 1위와 미국에서 11번째로 많이 팔린 앨범중의 하나일 정도로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두웠습니다. Mike Clink는 화이트스네이크, 서바이버, 새미해거, 메가데스등의 프로듀서로서와 메탈리카, UFO 앨범의 엔지니어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AOR (Adult-oriented rock) : 라디오에서 주로 방송되는 대중적인 듣기 편한 락 음악들]
To be contin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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