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소네(이탈리아어: canzone)라는 말은 우리말로 '노래'라는 뜻입니다. 이탈리아가 예로부터 노래의 나라로 불리고 있듯이, 이탈리아 사람만큼 소리높여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인종도 없을 것입니다. 대중음악의 분야에서도 기악은 그리 발달하지 않았고, 노래가 그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중음악, 즉 파퓰러송을 보통 칸소네라고 하며 정확하게는 칸소네 파폴라레라 합니다. 칸초네는 이탈리아의 뜨거운 태양이 길러낸 듯한 활달하고 솔직한 밝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노래를 사랑하는 민족이기 때문에 대중음악이라 해도 매우 우수한 음악성을 갖추고 발전해 왔습니다. Canzone(칸초네)가 가장 사랑을 받았던 60,70년대에 칸초네의 산실인 ‘산레모 가요제’의 인기와 위상은 실로 대단했습니다. 그러나 편파적인 심사 등의 문제로 권위가 실추되어 지금은 세인의 관심에서 많이 멀어졌지만 칸초네는 여전히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있는 음악장르입니다.
국내에서도 60~70년대 칸소네를 번안해서 많은가수들이 발표했으며 그중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노래들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1. Aria di festa (Milva, 1965) ⇨ 축제의 노래 / 트윈폴리오
1959년 가수로 첫 데뷔를 하였던 Milva가 1965년 발표한 곡으로 1970년 뮤지컬배우와 1971년 연극배우 데뷔하였으며, 1973년 이탈리아 영화 《D'amore si muore》로 영화배우로도 데뷔하였다. 국내에서는 칸초네 곡 〈L'immensità〉와 〈Aria di festa〉의 원곡 가수로, 그리고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오리지널 연주곡에 스페인어 가사를 작사하여 붙인 칸초네 〈Yo soy Mari〉를 부른 가수로도 널리 잘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트윈폴리오 노래로 번안되어 큰 인기를 얻었다
2. Magia (Toni del Monaco, 1968) ⇨ 내 생에 단 한 번 만이라도 / 조영남
이탈리아의 가수이자 배우인 토니 델 모나코가 1968 년 발표한 곡으로 국내에서는 조용남의 번안곡으로 잘알려져 있다.
1965년 그가 작곡하고 이탈리아 팝 차트에 진입 한 "비타 미아"( "내 인생") 노래를 발표했으며 1968 년 산레모 가요제에서 디온 워릭과 짝을 이루어 "La voce del silenzio"("침묵의 목소리")라는 노래로 참여했다. 1969 년 산레모 가요제에 파우스토 레알리 와 짝을 이룬 "Un'ora fa"("한 시간 전")로 참여했고 1970년 에도 클라우디오 빌라의 노래 "Serenata" 로 참여했다 .
3. L'immensita (Johnny Dorelli, 1967) ⇨ 눈물 속에 피는 꽃 / 한경애
이 노래 "L'immensita"는 이탈리아의 영화배우이며 가수인 Johnny Dorelli(1937년생)가 1967년 산레모 페스티벌에서 불러 9위에 입상했던 곡이지만 우승했던 곡목보다 더 사랑을 받았으며, 이탈리아의 걸출한 정상급 여가수들인 Milva(1939년생), Mina(1940년생)의 리메이크곡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우리나라에서도 "눈물속에 피는 꽃"이라는 제목으로 크게 히트했었고 한경애, 이미배, 오정선 등 가창력 돋보이고 분위기 있는 창법의 가수들이 번안하여 불렀다. L'immensita는 광대함,영원함을 뜻하는 영어의 Immensity와 같은 뜻인데, 이노래에서 노랫말은 ‘무한히 크고 넓은 우주에서 사소한 번민은 대단히 우매한 짓’이라는 것을 시사하고있다.
4. La rosa nera (Giglioa Cinquetti, 1967) ⇨ 검은 장미 / 바니걸스
1964년 Gigliola Cinquetti 의 나이 16세에 산레모가요제(Sanremo Music Festival)에 Nicola Salerno가 작곡하고 Mario Panzeri가 가사를 붙인 논호레타("나이도 어린데", "Non Ho L'Età")로 입상하였다. 1964년 같은 노래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 참가하여 이탈리아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함으로써 일약 유명해졌다.
5. La pioggia (Gigliola Cinquetti, 1969) ⇨ 비 / 펄시스터즈
이탈리아 국민가수로 'Non Ho L'eta' (64년)로 유명한 Gigliola Cinquetti가 1969년도에 발표한곡으로 산레모 가요제에 참여하여 6위를 한곡입니다만 우승곡보다 판매량은 더 많았다고합니다. La pioggia 라는 노래 제목의 뜻은 "비"라고 합니다.
2부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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