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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음악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The Alan Parsons Project) 스토리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The Alan Parsons Project)는 앨런 파슨스와 에릭 울프슨이 결성하여 1975년에서 1987년까지 활동한 영국의 프로그레시브 록 그룹이다. 

 


1974년 여름, 알란 파슨스와 에릭 울프슨은 Abbey Road 스튜디오에서 만났다. 앨런 파슨스는  비틀즈의 앨범 <Abbey Road > (1969)와 <Let It Be> (1970)의 어시스턴트 엔지니어였고, 핑크 플로이드 의 <The Dark Side of the Moon> (1973)앨범을 엔지니어링했으며, 다수의 EMI 음반사 앨범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에릭 울프슨은 피아노 세션 연주자로서 활동하면서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에 근거한 콘셉트 앨범을 위해 곡을 쓰고 있었다. 

 

 

Dr. Tarr and Professor Fether

 

파슨스와 울프슨은 1976년 봄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과 시를 음악적으로 재현한 데뷔 앨범 <Tales of Mystery and Imagination>을 발표하여, 빌보드 앨범챠트 38위를 차지했으며 '(The System Of) Doctor Tarr and Professor Fether' 가 싱글챠트 37위에 올랐다. 캐나다와 뉴질랜드에서 골드 레코드를 수상하였고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I Wouldn't Want to Be Like You

 


1977년 발표한 <I Robot> 앨범의 모티브는 아이작 아시모프의 작품 <a view of tommorrow through the eyes of today>의 로봇 3부작에 영감을 얻은 것인데 로봇 3원칙에 따른 인공지능과 미래 사회의 과학만능으로부터 빚어지는 인간상실을 경고하는 내용을 주제로 하였으며, 수록곡인  'I Wouldn't Wandt to Be Like You', 'Breakdown' 이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앨범은 미국에서만 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빌보드 앨범챠트 9위에 올랐다. 

 

 

The Eagle Will Rise Again

 

1978년 발매된 세 번째 앨범 <Pyramid>는 고대 이집트에 세워진 피라미드의 불가사의를 주제로 삼았으며, 가사에서 볼 수 있듯이 과거의 영광과 쇠락의 흥망성쇠를 음악을 통해 표현하려고 하였다. 그리고 당시 유행하기 시작한 뉴웨이브 사운드를 이 앨범에서부터도 적극적으로 구현해내기 시작하였다. 1978년 그래미 어워드 비클래식 부문 최우수 녹음 기술 음반상 후보에 올랐다. 

 

 

Damned If I Do

 


뒤이어 1979년 발매된 <Eve>는 처음으로 여성 보컬을 기용한 컨셉트 앨범으로 여성의 삶과 감정을 음악적으로 탐구했으며,  남성 중심 사회에서 여성이 직면하는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앨범의 수록곡인 'Damned If I Do'는 빌보드 Top 40에 진입하여 최고 27위를 기록했으며 캐나다에서는 16위를 기록했다. 연주곡인 'Lucifer'는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등장했던 곡으로 유럽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1년 발매한 5집 <The Turn of a Friendly Card>, 1982년 발매된 6집 <Eye in the Sky>을 통해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는 기타, 피아노, 신써싸이져, 드럼, 오케스트라를 포함하여 다양한 음향기계를 이용한 독창적인 작품들을 발표하였고, 이 앨범들은 모두 전 세계적으로 100만매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국내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Time

 

1981년 발매한 5집 <The Turn of a Friendly Card>앨범의 주제는 필립 K. 딕의 소설 <The Game-Players of Titan>의 영향을 받아 인생과 도박의 우연성이라는 상관관계를 음악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이 앨범에 수록된 'Time'은 빌보드챠트 15위 까지 올랐으며. 수록곡인 'Games People Play'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는 'Eye in the Sky', 'Old and Wise'와 더불어 이들의 가장 인기있는 대표곡으로 꼽힌다.  

 

 

Eye in the Sky

 


1982년 발매한 6집 <Eye in the Sky>는 이들의 작품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성공적인 앨범으로 꼽히며 수록곡인 'Eye in the Sky'는 빌보드 싱글챠트 3위, 앨범챠트 7위까지 올랐으며 'Silence and I', 'Sirius', Old and Wise' 등 밴드의 대표작들이 수록되어있다. 특히 마지막 음악인 'Old and Wise'는 국내영화 <비열한 거리>의 엔딩곡으로도 쓰였다. 앨범의 제목 Eye in the sky는 카지노에서 사용되는 감시 카메라(eye in the sky camera)에서 영감을 얻은 것이며 곡의 내용은 연인 사이에서 거짓과 부정을 계속 저질러 온 상대방에게 더 이상 속지 않는다며 최후통첩을 내린다는 이야기이다. 

 

 

Old and Wise

 

 

<The Turn of a Friendly Card>와 <Eye in the Sky>의 연속적인 성공 후, " The Alan Parsons Project"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지 10년 만에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는 베스트 앨범을 포함하여, 1984년 통산 여덟 번째 앨범으로 <Ammonia Avenue>을 발표하였다. 이앨범은 산업과학 발전에 대한 오해와 과학적 관점에서 대중에 대한 이해 부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암모니아 애버뉴라는 제목은임페리얼 케미컬 인더스트리스(ICI)를 방문한 울프슨이 처음 방문한 그곳에서 수없이 길게 뻗어있는 파이프라인에 사람하나 없는 모습과 나무 한그루 보이지 않고 표지판 하나도 없는 낮선길을 보고서 Ammonia Avenue 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앨범의 수록 곡 'Don't Answer Me'는 빌보드 싱글 차트 15위를 기록하였고, 'Prime Time'이 40위안에 드는 등 상당한 인기를 얻었다. 음악성 성향은 초창기의 영국색 짙은 프로그레시브 록에서 소프트 록으로 변화하였다. 타이틀곡이자 마지막 트랙인 아름다운 발라드곡 'Ammonia Avenue' 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Ammonia Avenue


이후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는1985년 2월 발매된 <Vulture Culture>, 1985년 12월 발매된 <Stereotomy>, 1987년 발매된<Gaudi>를 연이어 발표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프로그레시브 록이 쇠퇴해버린 시기라 예전의 인기는 회복하지 못했다.  

 

 

Let's Talk About Me

 

<Vulture Culture>는 미국 대중 문화와 소비 문화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앨범에는 'Let's Talk About Me'가 수록되어 있으며 'Days are Numbers'는 한국에서 2016년 현대 싼타페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였다. 

 

 

Limelight

 

<Stereotomy>는 앨범 전체의 주제인 '유명세에 의해 자신의 실제 모습과는 다른 모습과 태도를 취해햐하는 유명인들의 삶'을 은유하고 있는데 음악적인 부분에서 이전 앨범들에서 어느 정도 정형화되었던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 스타일’을 벗어나려고 이런저런 시도를 했던 앨범이기도 하다.  국내에서는 수록곡 중에 'Limelight' 가 알려진 곡이다. 

 

 

La Sagrada Familia

 

<Gaudi>앨범의 제목은 Gaudi는 1882년 착공되어 현재도 공사중인 스페인의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설계한 건축가 Antoni Gaudí 를 가리킨다. 이앨범은 빌보드 앨범챠트 57위를 기록했다. 이 순위는 그들의 앨범중 가장 낮은 기록이다 

1988년에 녹음을 시작한 <Freudiana>는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생애를 주제로 기획된 프로젝트 앨범이었으나 음악의 미래에 대한 알란과 에릭의 이견 때문에, 결국 1990년 에릭 울프슨의 단독 앨범으로 발매되고 말았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Freudiana>가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앨범이며 2014년 발매된 10번째 작품 <Gaudi>가 그들의 마지막 앨범으로 기록된다.  

 

 

 

<The Sicilian Defence> 는 2014년에 발매된 앨런 파슨스 프로젝트(The Alan Parsons Project) 의 비공식 앨범으로 앨범 제목은 유명한 체스 오프닝인 시칠리아 디펜스 에서 따왔다. 밴드 해체 후 24년 만에 발표된 이 앨범은 지금까지 11장의 CD로 구성된 박스 세트 <The Complete Albums Collection> 에만 포함되어 있었다. 2023년 12월 부터 다운로드 구매 및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이용 가능하게 되었다.  <The Sicilian Defence>앨범은 원래 1979년에 녹음되었지만 계약상 의무감 때문에 급하게 3일만에 만든 앨범으로 모든 트랙이 연주곡으로 되어 있는 앨범이다. 아리스타 레코드는 이 앨범을 거절했고, 이후 다음 앨범인 <The Turn of a Friendly Card>을 위해 재협상을 했다. 결국 앨범은 발매되지 않았고, 이후 밴드가 해체되었으나 대부분의 멤버가 참여했기 때문에 비공식 앨범으로 여겨지고 있다. 

 

 

에릭 울프슨은 프로젝트 이후 뮤지컬 음악을 주로 작업하면서 1990년 오스트리아 빈(Vienna)의 빈 극장에서 직접 극본과 음악을 맡은 첫 뮤지컬 <프로이디아나(Freudiana)>를 초연했다. 이후 에릭 울프슨은 스페인의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를 테마로 한 뮤지컬 <가우디(Gaudi)>(1995), 순진한 젊은이가 도박에 빠져 파멸해가는 모습을 그린 뮤지컬 <갬블러(Gambler)>(1996), 미국 작가 에드거 앨런 포의 삶을 그린 뮤지컬<포(Poe)>(2003)에서 극본과 음악을 맡았다. 한국에서는 에드거 앨런 포라는 제목으로 공연했다. 2007년에는 그가 작곡하였으며 국내에서 기획되어 무대에 올랐던 <댄싱새도우(Dancing Shadows)>에 참여했다. 이렇게 작곡해온 뮤지컬들의 음악은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앨범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알려져있다. 
보컬 에릭 울프슨은 2009년에 지병으로 사망했고, 알란 파슨스 단독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