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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에이지

뉴에이지계의 베토벤 야니(Yanni)

 

 

그리스 출신 뮤지션인 야니는 1984년 1집 앨범 <Optimystique>로 데뷔한 이래 2,500만 장 이상의 앨범을 판매했으며 40개가 넘는 플래티넘과 골드 레코드를 가지고 있는 뉴에이지의 전설적인 존재이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선사하는 야니의 음악은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과 1998년 나가노 올림픽 등에 삽입되며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 외에도 슈퍼볼, 뚜루드 프랑스, ABC 뉴스의 시그널 등에 사용되면서 널리 사랑받았다. 

야니는 1954년 그리스 남부의 항만 도시 칼라마타에서 아버지 소티리(Sotiri) 어머니 펠리사(Felitsa) 사이에서 태어났다. 세 남매 가운데 둘째로 태어났으며 그의 가족은 음악을 깊이 사랑하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었으며, 이들은 많은 시간을 음악 연주와 노래를 함께 부르면서 보냈다. 야니의 부모님은 그가 자라면서 낚시나 수영을 하고 매일 학교에 가는등 그리스 소년들의 일반적인 생활방식으로 가르쳤다. 그는 6살에 피아노를 연주하기 시작했지만 전형적인 피아노 레슨은 받지 않았다. 어릴적 야니는 그의 머리속에서 음악이 들렸고 그것을 피아노로 연주해서 들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연주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음악의 확실한 자유를 위해서 기존의 음악 교육 방식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야니의 재능은 음악에만 국한되지 않아서 1969년 14살때 남자 50미터 자유형 수영경기에서 국가 신기록을 수립했다. 수영선수의 길을 갈 수 있었지만 다른 길을 선택했고, 결국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세상과 함께 나누는 길이었다. 그리스에서의 어린시절과 국가와 고향에 대한 야니의 사랑은 산토리니(Santorini), 노스텔지아(Nostalgia), 아크로얄리(Acroyali)와 같은 음악을 작곡하는데 영감을 주었다.  

 



1972년 부모님의 격려를 받으며 야니는 고향을 떠나 미국에 있는 미네소타(Minnesota) 대학을 다니게 된다. 그 당시 지역의 락앤롤 밴드에서 연주를 했으며 피아노와신디사이저를 통해 그의 음악적 스타일을 발전시켜 나갔다. 새로운 문화와 환경 그리고 언어에도 불구하고 야니는 1976년 미네소타(Minnesota) 대학에서 심리학 학사로 졸업을 하게 된다. 졸업 후 그는 일년동안 그의 모든 것을 음악에 전념하게 되며 이 시기에 음악을 자신의 사명으로 여기게 된다. 야니는 카멜레온(Chameleon)이라는 밴드에서 키보드를 연주했고, 이때 만난 드러머 찰리 애덤스와 지금까지도 함께 연주를 하고 있다. 카멜레온은 미네소타, 위스콘신, 시카고, 아이오와, 그리고 다코타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을 시작했다. 이 시기에 밴드는 자체 제작 앨범 두 장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제 야니는 자신의 미래가 음악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신다사이저를 통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작곡을 시작하게 된다.   

 

Optimystique



1980년도에 첫 솔로 앨범 <Optimystique>를 애틀랜틱에서 발매했고, 2년 뒤에는 프라이빗 뮤직으로 소속사를 옮겨 <Keys to Imagination>을 발매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야니는 음악을 작곡하는데 정열을 불태웠는데 전세계의 전자음악, 새로운 사운드와 악기를 연구하며 작곡했다. 1990년 야니의 콘서트에 달라스(Dallas)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협연했으며, 1991년에는 앨범 <In Celebration of Life>, 1992년에는 <Dare to Dream>, 그리고 1993년에는 <In My Time>을 발매하며  매년 투어를 돌았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로 가득한 이 앨범 <Dare to Dream>과 <In My Time> 은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며 백만 장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매년 투어 규모는 더욱 커졌고, 공연장도 더 커졌으며, 팬 수도 늘어났다. 야니는 투어에 함께할 밴드 멤버들을 직접 선발했고, 나중에는 심포니 오케스트라까지 합류시켰다.  

 

Nostalgia

 

미국으로 거점을 옮긴 지 10여 년 만인 1993년에 고향 그리스로 돌아와서 공연을 했는데, 그리스 아테네의 2000년 역사를 지닌 헤로드 아티쿠스 극장에서 열린 세계 문화유적과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바탕으로 한 그의 공연은 퍼포먼스의 절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 준비 기간만 1년 6개월이 소요됐던 아크로폴리스 공연은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의 완벽한 협연, 화려하고 웅장한 초대형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라이브 앨범 <Live at The Acropolis>는 세계적으로 75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65개국 5억 명이상이 본 공연을 시청하는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Santorini

 


1997년에는 소속사를 EMI 산하의 버진 레코드로 옮겼고, 같은 해 인도의 타지마할과 중국의 자금성에서 공연한 실황을 담은 <Tribute>를 내놓아 화제가 되었다. 이 공연은 인도의 독립 5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이기도 했는데, 이 공연을 위해 인도 현지에서는 타지마할에서의 공연 허가를 놓고 논쟁이 오갔으며 결국 간신히 허가된 이후에는 대규모 공사 끝에 특별 무대까지 설치된다. 자금성에서의 공연은 그 곳에서 최초로 열린 서양인 공연이기도 하다.  
1997년 가을에 발매된 앨범 <Tribute>에는 이 두 곳을 염두에 두고 작곡된 곡들이 다수 수록되었다. 야니의 세 번째 장편 뮤직비디오 역시 <Tribute>라는 제목으로, 이 두 역사적인 공연 기간 동안 촬영되었다. 그 결과, 뛰어난 음악가들, 감동적인 풍경, 그리고 세계 평화와 화합이라는 확고한 메시지가 한 아티스트의 비전으로 하나로 어우러진 놀라운 작품이 탄생했다. 이 특별 방송은 전 세계 2억 5천만 명의 시청자에게 방영되었다. 야니는 공연 수익금을 타지마할 보존 기금으로 기부했다. 

 

 

Tribute (Taj Mahal, Agra, India 1997)

 

앨범 <Tribute> 발매와 함께 야니는 9개월 동안 100개 이상의 도시를 순회하는 기록적인 투어를 시작했다. 멕시코시티에서 시작된 이 투어에서 야니는 외국 아티스트 최초로 오디토리오 나시오날레에서 5회 연속 매진을 달성했다. 이러한 기세는 뉴욕의 라디오 시티 뮤직홀에서 10회 연속 매진이라는 1993년 이후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이어졌다.  "Tribute" 투어는 1998년 상반기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으며, 연간 전체로는 2위를 차지했다. 

이후 2000년 발매한 <If I Could Tell You> 앨범은 이전 앨범들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웅장한 요소들을 일부 배제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내성적인 작품이었다.  

 

 

Rites of Passage 

 

2003년 2월, 야니는 13번째 앨범인 <Ethnicity>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그의 음악적 방향에 또 다른 변화를 가져왔으며, 앞으로 펼쳐질 그의 음악 세계를 예고하는 듯했다. 야니는 초기 작품에서 볼 수 있었던 웅장한 심포닉 사운드를 다시금 탐구하는 한편, 더욱 이국적인 질감을 접목시켰다. 앨범에는 호주 디저리두, 켈트 바이올린, 아르메니아 두둑, 인도 타블라 등 다양한 악기가 사용되었으며, 솔로 아리아, 합창, 심지어 가사까지 다양한 형태의 목소리가 담겨 있어, 기악 연주자로서의 그의 기존 시도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같은 해, 미라맥스 북스에서 출간된 그의 자서전 《Yanni in Words》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If I could tell you

 


야니는 자서전 출간 직후인 2004년 11월, 전례 없는 북미 투어를 시작했다. 투어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달레이 베이 호텔 & 리조트에서 시작되었으며, 이 압도적인 공연은 녹음 및 촬영되어 2006년 발매된 라이브 앨범인 <Yanni Live! The Concert Event>로 완성되었다. 이 대규모 투어는 약 150회의 공연과 100만 명이 넘는 팬들의 관람을 기록하며, 빌보드 매거진에 따르면 3년 연속 최고 수익을 올린 투어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2008년에는 그래미상과 오스카상을 수상한 프로듀서 겸 작곡가 릭 웨이크와 함께 새롭게 설립한 야니-웨이크 엔터테인먼트라는 독립 레이블을 출범시켰고, 이후 제작되고 있는 모든 앨범들은 여기에서 발매되고 있다. 

 

 

Omaggio

 

2009년 발매된 <Yanni Voices>는 릭 웨이크와의 협업을 통해 보컬리스트를 전면에 내세운 6년 만의 스튜디오 앨범이었다. 같은해 진행된 투어인 "Yanni Voices: Live in Concert"는 큰 성공을 거두면서 라디오 시티 뮤직 홀을 비롯한 북미 전역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했으며, 멕시코 전역에서도 전석 매진을 이어갔다. 앨범 <Yanni Voces>는 멕시코 차트 정상에 올랐다. 

 

 

Truth of Touch

 

2011년 2월 <Truth of Touch>가 발매되었는데, <Ethnicity> 이후 야니의 새로운 오리지널 곡이 담긴 스튜디오 앨범이었다.  야니는 이 앨범이 새로운 사운드 디자인을 실험하면서 시작되었다고 말했지만, Allmusic의 제임스 크리스토퍼 몽거는  야니가 기악적인 뿌리로 돌아가는 것을 보여주며, 1990년대 중반부터 그의 음악을 좋아했던 팬들에게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로 기악곡으로 구성된 앨범의 15곡 중 3곡에는 <Yanni Voices> 보컬리스트들의 보컬이 포함되었다. 

2014년 3월, 야니는 오페라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및 프로듀서 릭 웨이크와 협업하여 <Inspirato>를 발매했는데, <Yanni Voices>와 마찬가지로 보컬 퍼포먼스를 강조한 앨범이었다. <Inspirato>에서는 저명한 오페라 보컬리스트들이 야니가 이전에 발표했던 곡들을 리메이크하여 불렀으며, 곡 제목과 가사는 주로 이탈리아어로 되어 있었다. 

2020년 8월, 야니는 이전에 발표했던 곡들을 피아노 솔로로 연주한 앨범 <In His Purest Form>을 발매했으며, 1993년 <In My Time> 이후 첫 피아노 솔로 앨범이었다. 

 

 

Reflections of Passion


다양한 악기과 국적으로 구성된 연주자들을 직접 모아 오케스트라를 꾸려서 활동하는 그의 공연은 고급스런 음악에 화려하고 신비로운 조명이 더해져 마치 판타지 세계를 경험하는 듯한 무대장치가 일품이다. 말이 필요 없는 환상적인 그의 공연은 지금까지 20개국에서 200만 명 이상의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전 세계를 통틀어 35개의 플래티넘과 골드 레코드를 가지고 있으며 35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역대 가장 많은 모금액을 가진 뮤지션 중 한 명으로 2004년 5월에는 그가 다니던 학교인 미네소타주립대의 학장이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기도 했다. 

야니는 국내에서도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 뮤지션으로 손꼽힌다. 대표곡 'Santorini', 'Reflections of Passion', 'One Man's Dream' 등이 국내 TV프로그램과 광고 음악으로 소개되었고, 연주음악으로는 이례적으로 국내에서 100만 장 이상의 음반 판매를 기록하였다. 

 

 

Once Upon a time

 


국내에서는 1980년대 말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TV와 라디오를 아우르며 광고음악과 BGM, 지상파의 시그널 음악 등으로 자주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Santorini'와 'Reflections of Passion', 'Once Upon a time'(현대 엑센트 광고, KBS 2FM 《음악앨범》오프닝, TBN부산교통방송 캠페인 BGM), 그리고 운지천 광고에 쓰인 'Standing in Motion' 이 유명하다. 'Someday' 역시 캠페인 등에 수 없이 등장하는 곡이다. MBC 뉴스데스크/시보에도 'North Shore of Matsushima', 'After the Sunrise', 'Santorini' 등의 10초 남짓 듣기에는 너무도 짧은 웅장한 곡들이 빈번하게 사용되었다. 또 야니 본인이 스포츠 선수로서의 이력이 있는 만큼 수 많은 곡들이 올림픽 개회식 선수단 입장 시 BGM으로 활용되고 있다. 

 

 

Standing in Motion

 

1995년 1월 앨범 프로모션차 내한하면서 가요톱10에 출연한 후 같은해 3월 세종문화회관 콘서트에 이어 2011년 10월 14일 올림픽공원에서 내한 공연을 가졌다.  



정규 앨범
《Optimystique》 (1980)
《Keys to Imagination》 (1986)
《Out of Silence》 (1987)
《Chameleon Days》 (1988)
《Niki Nana》 (1989)
《Reflections of Passion》 (1990)
《In Celebration of Life》 (1991)
《Dare to Dream》 (1992)
《In My Time》 (1993)
《If I Could Tell You》 (2000)
《Ethnicity》 (2003)
《Yanni Voices》 (2009) 
《Mexicanisimo》 (2010)
《Truth of Touch》 (2011)
《Inspirato》 (2014)
《Sensuous Chill》 (2016)
《In His Purest Form》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