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천국의 계단' 에서 쓰여 우리에게 잘아려진 아베 마리아(Ave Maria)는 CAFE DEL MAR ARIA 2: NEW HORIZON라는 앨범에 수록된 곡이다.
이곡은 Rebecca Luker가 부른 곡으로 러시아 작곡가 블라디미르 표도로비치 바빌로프의 곡을 현대적으로 편곡하여 우리에게는 천국계단 뿐만 아니라 드라마 '경찰특공대' 엔딩곡으로도 쓰여 잘알려져 있다.
그럼 앨범에쓰인 Cafe del Mar는 무엇일까?
Cafe del Mar는 스페인의 유명 휴양지인 이비자 섬에 위치한 Bar이름을 앨범 제목으로 사용해서 유명해졌으며졌으며 Cafe del Mar 시리즈로 지금까지도 꾸준히 음반을 발매하고 있다.
지난 40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스페인의 최고 휴양지Ibiza 섬에 위치한 Cafe del Mar의 Cafe del Mar Music과 Ibiza Music이라는 자회사에서 공급하는 음악으로 전세계에 많은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40주년 기념음반을 발매한 바 있다.
Cafe del Mar Music은 사람들에게 편안하고 리랙스한 분위기를 전해주는 'chill out'이라는 새로운 쟝르의 음악을 소개하며 꾸준히 앨범을 발표하고 있는데 Cafe Del Mar가 선사하는 Classics 시리즈는 너무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편안한 클래식을 전해준다.
Cafe Del Mar 음악 시리즈는 낙조가 어우러진 고요한 저녁 바닷가의 풍경과 같은 잔잔한 음악들이 바쁘게 하루를 보낸 도시인들에게 편안한 휴식을 전해준다. 40년 동안 수많은 앨범을 발표한 Cafe Del Mar는 이제 세계적인 레이블이자 관광 명소가 되었다.
그럼 아베마리아는 무슨뜻일까?
Ave Maria는 성모 마리아를 칭송하는 가곡으로 대개 <천사축사(天使祝詞)>의 라틴어 원문을 가사로 하여 루카복음의 전반부와 15세기 중반 성 베르나르도의 시로 이루어진다.
아베 마리아는 가톨릭교회의 주요 기도문 중 주님의 기도(파테르 노스테르), Gloria(대영광송), Credo(사도신경)등과 더불어 가장 많이 인용되는 천사의 축복, 성모 영보 때의 마리아에 대한 찬미와 사촌 엘리사벳의 축하 노래가 어우러져 이루어진 기도문을 아름다운 선율로 옮겨 놓은 종교적 열정을 노래한 장중한 곡들이다.
예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를 찬양하는 곡이라 할 수 있는 이 곡은, 시인들의 자유로운 시에 많은 작곡가들이 곡을 붙였다. 빅토리아, 케루비니, 브람스, 구노, 베르디 등의 작품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가 가장 대중적이며 많이 연주되고 있다.
바빌로프의 아베 마리아
우리나라에서는 카치니의 아베마리아도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사실 카치니의 아베 마리아는 카치니가 작곡하지 않았다. 20세기 러시아 작곡가 블라디미르 표도로비치 바빌로프(1925~1973)가 1970년 경 익명으로 발표한 무제곡을 다른 사람이 멋대로 카치니의 미발표작이라고 내놓은 것이며, 이 곡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것도 1990년대 이후이다. 다시 말해 현대음악이다. 가사도 전통적인 성모송과 달리 '아베 마리아'만을 반복하는 보칼리제(vocalise) 형태로 되어 있어서, 슈베르트나 구노의 작품과는 성격이 다르다.
한국에서는 드라마 <경찰특공대>, <천국의 계단>에 팝 형태로 편곡된 레베카 루커(Rebecca Luker)의 곡이 삽입되어 유명해졌다.
폴 슈워츠(Paul Schwartz)가 편곡하고 레베카 루커가 부른 팝 형태의 버전이다.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
아베 마리아 가운데 가장 유명하다. 그런데 본래는 월터 스콧의 서사시 《호수의 연인》에 의한 가곡 연작(Liederzyklus vom Fräulein vom See) 중 6번째 곡으로, '엘렌의 3번째 노래'이다. 즉 애초부터 성모송으로 작곡된 것은 아니었다. 호수의 연인 엘런 더글라스가 성모 마리아께 기도드리는 내용의 곡이다. 이후 가톨릭 전례의 라틴어 가사를 붙여 성모송로도 불리며, 사실상 이쪽이 더 자주 쓰인다.
구노의 아베 마리아
프랑스의 작곡가 구노의 불후의 명곡. 바흐의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제1권 전주곡 제1번을 반주로 차용하여 작곡했다고 한다.
아베 마리아는 라틴어로서 Ave는 "안녕하십니까?" 혹은 "문안드립니다."라는 뜻이고 Maria는 예수를 낳으신 여인을 말한다.
그래서 이 부분만 직직역하면 "마리아여, 당신께 하례하나이다"이라는 뜻으로 천사 가브리엘이 아기 예수를 잉태하게 될 성모 마리아를 찾아가서 건넨 인사말이다. ‘마리아를 찬양하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때론 천사의 기도(Angelic salutation)로 불리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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