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의 팝음악은 60년대 말 하드록으로부터 발전한 헤미메탈과 프로그래시브락으로 변모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다양한 하위 쟝르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소울과 가스펠에 보다 부드러운 팝의 선율과 화음을 더한 모타운 레코드의 음악은 흑인과 백인 음악의 경계를 무너뜨렸다.

말 그대로 스스로 곡을 쓰고 노래하는 '싱어 송라이터'는 블루스, 컨트리와 포크에서 시작되어 60년대와 70년대 록과 팝계에서 보편화된 개념이다. 밥 딜런과 폴 사이먼, 닐 영, 레너드 코헨 등 포크 뮤지션들은 물론 밴 모리슨, 조니 미첼, 캐롤 킹, 제임스 테일러, 해리 닐슨, 엘튼 존과 같은 싱어 송라이터들이 70년대 팝 음악의 흐름을 이어 갔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70년대의 팝 음악은 더욱 세련되게 다듬어졌고 라디오 음악 채널의 인기와 더불어 영역을 넓혔다. 카펜터스, 바브라 스트라이전드, 올리비아 뉴튼 존, 린다 론스타트, 짐 크로치, 빌리 조엘 등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멜로디와 하모니가 강조된 소프트 록과 팝이 차트 성과를 거두었다.

비영어권 출신으로는 최초로 세계적 성공을 거둔 스웨덴의 4인조 아바는 작곡과 편곡, 녹음을 포함해 현대적 의미의 팝 음악을 완성한 그룹으로 손꼽힌다. 70년대 후반에는 도나 서머와 비지스로 대표되는 디스코 열풍과 감각적인 신시사이저 사운드와 함께 팝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었다.
사이키델릭 록의 시대를 거치며 그 표현영역이 한껏 확대된 록 음악은 60년대 후반-70년대 초반에 들어서서 여러 하위 장르를 낳으며 대중음악 시장의 메인스트림을 장악한다. 영국에서는 하드 록, 프로그레시브 록, 글램 록이 유행했고, 미국에서는 하드 록과, 좀 더 팝 친화적인 록인 소프트 록, 그리고 블루스, 컨트리, 포크와 같은 로큰롤의 원류 음악을 받아들인 루츠 록이 활성화되었다.

전세계에서 가장 위대하고 영향력 있는 록밴드 중 하나로 손꼽히는 레드 제플린의 동명의 첫번째 앨범(69)은 당시 유행하던 사이티델릭 록과 블루스에 기반을 둔 그들의 음악성을 잘보여주고 있었으며 세 번째 앨범, [Led Zeppelin III] 은 포크락적인 요소가 많이 담긴 앨범으로 최근 방송에서 BG로 많이 나오는 ‘Immigrant Song’이 수록되어 있으며 그들 음악의 헤비한 면모는 그대로 유지하고있다.
1971년 발표된 네번째 앨범 [Led Zeppelin IV]는 이들의 가장 성공한 앨범으로 불후의 명곡인 ‘Stairway to Heaven’이 들어있다. 흑마술과 크로울리의 열렬한 추종자였던 지미 페이지의 영향력이 여실히 드러난 앨범이다.
프로그레시브한 요소가 듬뿍 담긴 5집 [Houses of the Holy]는 전작들과는 달리 프로그레시브 록으로의 지향성이 잘 드러나 있다.
6집 [Physical Graffiti]는 이들 최초의 더블 앨범으로, 그 많은 곡의 양만큼 그들의 음악성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명반이다. 주로 헤비 록적인 스트레이트함이 강조된 기타리프와, 절정에 이른 존 본햄의 파워풀한 드러밍이 돋보이는 곡들이 주류를 이루며, 그 중 최고봉은 Josh White의 곡을 커버한 10분에 이르는 대곡 ‘In My Time of Dying’이다.
7집 [Presence] (1976년) 이후 발매한 [The Song Remains the Same]은 그들의 팬들을 위해서 그들의 음악과 생활을 다룬 영화의 사운드트랙이자 라이브 앨범이다.
사실상의 유작인 8집 [In Through the Out Door]는 당시 대중음악계에서 유행하던 뉴웨이브적인 성향에 가까운 곡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82년 미발표곡을 모아 발표한 9집 [CODA]는 드러머 존 본햄 사망 후 발표된 음반이다.

1970년, 헤비메탈 음악의 선구자로 불리는 블랙 사바스는 [Black Sabbath]를 발매한다. 두번째 앨범 [Paranoid]의 상업적 성공으로 미국으로 진출하여 1971 년 3 월 미국에서 12 위에 올랐으며 4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블랙 사바스의 음악은 하드 록 중에서도 이례적인 것이었다. 이들의 음악은 그 당시의 하드 록을 초기 헤비 메탈로 변화시켜 어두운 가사와 강한 리프, 무거운 분위기를 지니고 있었다.

딥 퍼플은 하드록의 교과서이자 헤비메탈의 개척자로 불리우는 전설적인 그룹으로 초기 사이키델릭적인 음악에서 벗어나 하드록으로 변화를 꾀한 2기 멤버로 만들어진 앨범 [In Rock], [Machine Head]에서 최고의 음악성과 연주력으로 최고의 록밴드로 손꼽히고있다.
이 앨범들은 [Black Sabbath]와 함께 최초의 초기 메탈 앨범들로 꼽힌다. [Machine Head]에 수록된 노래 "Highway Star"는 최초의 스피드 메탈 노래로 여겨진다.
[Made in Japan] 은 이 시기 일본 부도칸에서의 라이브 앨범으로 록 라이브 역사상 최고의 앨범 으로 얘기되고있다. 이안 페이스는 이안 길런과 리치, 존이 무대 위에서 죽도록 자기 실력을 뽐내며 서로 경쟁하는 꼴을 뒤에서 드럼치면서 즐겼다고 인터뷰 했었는데, 앨범을 유심히 들어보면 연주자들 모두가 서로에게 영향받은 임프로바이제이션을 구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Strange Kind Of Woman에서 이안 길런과 리치 블랙모어가 나누는 문답(?)이 가장 좋은 예다. 존 로드의 경우 70년대 하드록 밴드의 해몬드 올겐 사운드에 익숙치 않은 사람은 기타와 사운드를 헷갈릴 만큼 무지막지한 헤비 사운드를 들려 주는데, 클래식에 영향받은 프레이즈들을 제외하면 굉장히 많은 부분에서 기타 연주와 아주 비슷한 어프로치가 있다.
[Made In Japan] 앨범이 발표된 직후, 리치 블랙모어는 이안 길런과는 완전히 사이가 틀어져 버린다. 73년초 딥 퍼플 7집인 히트곡 'Woman from tokyo' 를 수록한 범작 [Who Do We Think We Are] 를 발표했지만 이전 앨범들에 비해 평이 너무나 안좋았고 멤버들의 사이도 좋지 못했다. 결국 1973년 6월 두번째 일본 공연을 마지막으로 이안 길런의 탈퇴로 이어지고, 곧 얼마안가 로저 글로버 마저 나가게 된다.
이후 록그룹 트래피즈 출신의 글렌 휴즈(베이스, 보컬)가 참여하고 오디션을 통해 22살의 젊은청년 데이빗 커버데일(보컬)이 들어온다. 이때부터 3기의 딥 퍼플이 시작된다. 74년 앨범 [burn] 데이빗과 글렌의 트윈 보컬을 내세운 새로운 사운드로, 과거 딥 퍼플의 명성에 버금가는 음악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크게 성공한 명반으로 인정 받는다.
이후 앨범 [Stormbringer]를 내놓게 되는데 소울 과 펑키, 그리고 블루스가 충만한 딥 퍼플의 또 다른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이앨범을 끝으로 리치 블랙모어는 그룹을 탈퇴해 자신의 그룹인 레인보우를 만들게 되었다.
제퍼와 제임스 갱, 그리고 빌리 코브햄의 솔로앨범 [스펙트럼] 에서 면도날 같은 재즈 퓨전 기타를 선보인 젊은 미국인 기타리스트 타미 볼린을 영입하여 제 4기를 맞이한다. 새로 가입한 타미 볼린은 블루스와 소울이 충만한 사운드로 변신한 딥 퍼플에게 아주 적합한 기타리스트였다.
딥 퍼플 제 4기는 이 젊은 3인방의 주도하에 1975년 [Come taste the band]이라는 앨범을 발표 후 순회공연에 나선다. 타미 볼린은 리치 블랙모어와 같은 강렬한 연주를 하는 기타리스트 아니지만, 재즈를 기본으로 한 장르적 스펙트럼이 더 넓은 기타리스트였다. 앨범 전체적으도로 타미와 나머지 밴드 멤버들의 조화로운 연주가 돋 보이는 수작이었다. 당시의 평가는 앨범 자체는 결코 나쁘지 않지만, 딥 퍼플 같지않다는 여론이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들의 활동은 오래 가지 못했다. 76년 7월 밴드는 공식해체했고 그해 12월 토미 볼린은 마약중독으로 사망했다.
1970년대에 하드 록은 여러 하위 장르로 변화했다. 1972년, 앨리스 쿠퍼는 최초의 쇼크 록 앨범 [School's Out]을 만들었다. 다음 해에 에어로스미스와 퀸, 레너드 스키너드는 하드 록의 지평을 넓히는 기념비적인 데뷔 앨범을 발매한다. 레너드 스키너드는 싱글 "Free Bird"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 노래는 레너드 스키너드를 대표하는 노래가 되었다.
에어로 스미스는 1970년에 보스턴에서 결성된 미국의 록 밴드로 아메리칸 하드 록의 전설로 1970~80년대를 주름잡던 록 밴드 중 하나이다. 이들의 데뷔 앨범 [Aerosmith]의 수록곡 "Dream On"은 그들에게 있어서 최초로 큰 히트를 기록한 곡이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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