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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음악

1990년대 팝음악에 대하여 2부

 

(좌)콘 (우)슬립낫

 

 

1990년대 초반, 커다란 인기를 얻었던 얼터너티브 록의 모던한 사운드에 메틀의 강렬하고 무거운 사운드를 혼합하여 앨리스 인 체인스(Alice In Chains), 사운드가든(Soundgarden), 페이스 노 모어(Faith No More)와 같은 밴드들이 얼터너티브 메탈의 사운드를 열었다. 이러한 얼터너티브 메탈을 기반으로 헤비메탈적인 요소를 랩과 힙합, 스래쉬 메탈, 파워 메탈, 펑크 록, 하드코어, 인더스트리얼등과 섞은 장르가 바로 뉴메탈(Nu Metal)로 록과 메탈의 크로스오버 스타일이다.

Limp Bizkit

 

대표적인 밴드로는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 콘(Korn), 림프 비즈킷(Limp Bizkit), 데프톤즈(Deftones), 디스터브드(Disturbed)와 같은 밴드들이 있으며 이들은 다양한 록/메틀 사운드를 결합한 새롭고 실험적인 음악 스타일을 보여주었다.

 

뉴메탈(Nu Metal)은 역대 록 음악 장르 중 가장 크로스오버적인 성향을 띠며 무궁무진한 발전을 이룩한다. 이러한 다양한 장르와 거부감 없이 섞일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퍼져나가며 각 음악평론가들에게 가장 각광받는 장르가 된다.

System Of A Down

 

1세대가 터놓은 길을 통하여 시스템 오브 어 다운(System Of A Down), 슬립낫(Slipknot), 일 니뇨(Ill Nino) 머드베인(Mudvayne) 등의 2세대 밴드들이 그 바톤을 잡는다. 2세대는 더더욱 실험적인 발을 넓혀서 익스트림 장르를 비롯하여 심지어 레게와 동남아의 음악 스타일까지 섞어넣는 기발함까지 발휘한다.

특히 1세대의 RATM, 콘, 림프 비즈킷이나 2세대의 시스템 오브 어 다운, 슬립낫과 같은 밴드들이 뉴메탈을 기반으로 랩과 힙합이 섞인 랩메틀의 스타일을 대중화시키는 데 공헌하여, 메탈 팬뿐만 아니라 팝이나 힙합을 즐겨듣는 타 팬들까지도 넓게 포용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Rage Against The Machine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Rage Against The Machine)미국의 4인조 랩 메탈 밴드로 뛰어난 실력과 사회 비판적인 가사, 그리고 이를 직접 행동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가사의 내용도 모두 자본주의를 비판하고, 미국을 악의 제국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선동적인 곡이 많다.

 

 

Rage Against The Machine - Killing In the Name

 

 

음악적인 메시지를 직접 행동으로 보여주는 행동파 뮤지션이기도 하다. 셀프타이틀 1집 수록곡인 "Freedom"은 특별한 증거 없이 FBI 요원을 살해했다는 혐의로 복역중인 미국 원주민 출신 인권운동가 레오너드 펠티어(Leonard Peltier)를 위해 만든 곡이며, 3집 수록곡인 "Guerrilla Radio"는 본격 견찰 떡검 까는 곡 흑인인권 운동가 무미아 아부 자말의 무죄를 주장하는 곡인데, 이 싱글의 수익을 직접 그의 석방운동에 일부 기부하기도 했다. 거기에 공연심의에 반발에 공연장에서 네 명이 단체로 나체로 침묵시위를 하는가 하면, 어린이들의 피땀을 뺏어마시는 대기업을 상대로 불매운동을 하기도 하는 등 사회적 참여도 대단한 편이다.

기타리스트 톰 모렐로는 2010년 한국의 기타 회사였던 콜트에서 부당하게 해고당한 노동자들과 연대해 이들을 위한 노래를 만들고, 해고노동자들의 미국 원정 시위와 공연에 동참하기도 하며, "기타는 자유를 위한 수단이지 착취의 수단이 아니다(Guitars should be a means to liberation, not exploitation)."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Rage Against The Machine - Guerrilla Radio

 

 

90년대 최고의 기타리스트라는 찬사를 받는 톰 모렐로는 각종 이펙트를 활용한 기타 연주를 기초로 함은 물론, 일반적인 기타나 드럼의 악기 이외에도 턴테이블, 클래식악기, 미디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악기의 사용으로 사운드적으로도 풍부함을 선보였다.또한 그는 하버드대 출신의 흑인 뮤지션으로 이 타이틀은 미국 음악계 내에서도 꽤나 큰 공신력을 가지고 있다.

 

 

Korn - Blind

 

콘(Korn)은 뉴 메탈의 효시로 알려져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즈필드 출신 밴드이다. 이들이 주로 다루는 곡의 주제가 사회문제와 우울한 감정들, 그리고 폭력에 관한 내용들을 비롯해 성범죄와 성폭력에 관한 곡들이 굉장히 많다.

94년에 발매한 셀프타이틀 첫 번째 앨범은 헤비 메탈, 얼터너티브 록, 힙합, 펑크 등의 요소가 잘 결합되어 있다. 첫 번째 싱글로 발표된 "Blind"는 어느 정도 괜찮은 정도 전파를 탔다. 앨범을 발매한 후 그들은 방송의 도움 없이 공연만으로 자신들의 활동을 이어나갔다. 이들의 열정적인 라이브 공연은 이들을 숭배하는 헌신적인 팬 층을 만들어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콘의 데뷔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에 이름을 올릴 수 있었으며, "Shoots and Ladders"는 그래미 메탈 연주 부문 수상 후보까지 되었다.

 

 

Korn - No Place To Hide

 

 

1996년 2집 [Life Is Peachy]가 발매되었으며 첫 싱글 "No Place to Hide"와 "A.D.I.D.A.S."를 히트시켰고, 이후 콘의 첫 북미 투어를 가졌다. 98년 3집 [Follow the Leader]가 발매되었고, 힙합의 영향을 노골적으로 음악에 녹아내리며 프레드 더스트와 랩퍼 아이스 큐브, 파사이드와 트레 하드슨이 게스트로 참여했다.

 

[Follow the Leader]는 발매와 동시에 미국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뉴메탈의 메인스트림 진출을 세상에 알렸다. 여전히 청소년대와 공감하는 어둡고 피폐한 문화를 노래하지만, 훨씬 정제되고 대중적인 사운드를 담아 더욱 많은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었다. 첫 싱글 "Got the Life"의 뮤직비디오는 MTV에서 끊임없이 플레이되어 Total Request Live 1위에 한동안 머물렀고, 토드 맥팔레인이 감독한 "Freak on a Leash"의 뮤직비디오는 그래미 최우수 락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했고, 결국 [Follow the Leader]는 전세계적으로 5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Korn - Freak On a Leash 

 

1999년 11월, 마침내 4집 [Issues]가 발매됐고, 다시 한번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로 데뷔했다. 지난 세 앨범과 현저하게 대비되는 정제된 뉴메탈 사운드를 들려주었고, 미친듯이 폭발하는 보컬과 소음과도 같은 소리를 냈던 기타 대신 비교적 단조로운 곡구성과 여러가지 이펙터를 먹인 감성적인 기타 멜로디로 앨범을 채웠다. 가사 또한 일방적을 학대당하고 왕따당한 피해자의 입장보다는 조나단이 낳은 자식과 개인적인 인간관계에서 오는 고뇌를 주로 다루었다. 현재까지도 팬들은 1집과 함께 콘 최고의 앨범으로 뽑고 있다.

 

 

Limp Bizkit - Rollin'

 

 

림프 비즈킷(limpbizkit)은 1994년에 결성된 미국 플로리다 주 잭슨빌 출신의 뉴 메탈 밴드로 이들은 콘(KoRn)이 발굴해낸 밴드로, 콘과 함께 뉴메탈을 널리 알린 록밴드 중 하나이다.

97년 발매된 1집 [Three Dollar Bill, Yall] 이후 99년 발매된 2집 [Significant Other]는 엄청남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이 앨범은 빌보드 차트에서 1위로 데뷔한 것은 물론, 첫 주에만 63만 4천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총합 700만장 이상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그들의 첫 번째 싱글곡인 "Nookie"는 록과 랩 차트 양쪽에서 10위권 안에 드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이어지는 싱글 커트 곡들인 "Break Stuff", "Re-arranged" (빌보드 100 88위), "N 2 Gether Now (빌보드 100 73위)" 역시 상당한 성공을 거두며, 뉴 메탈 장르의 인기에 큰 일조를 했다.

 

 

Limp Bizkit - Nookie

 

2000년 발매된 3집 [Chocolate Starfish and the Hot Dog Flavored Water]는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항문(chocolate starfish)과 정액(hot dog flavored water)이라는 의미를 가진 이 앨범은, 발매 첫주 미국에서만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앨범 수록곡 "Take a Look Around"는 미션 임파서블 2의 주제곡이기도 하였으며, 첫 번째 싱글인 "Rollin'"의 리믹스 버전이 클럽가에서 히트를 치기도 하였다. 하지만 2집 앨범과 달리 3집 앨범은 평론가들로부터 그리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Rollin'"은 빌보드 100 65위 "My Way"는 빌보드 100 75위를 기록하며 빌보드에서도 선전했다.

 

 

Limp Bizkit - Take A Look Around

 

 

2001년 오스트레일리아 Big Day Out 공연 도중 관객의 사망 사고 등의 악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림프 비즈킷은, 2집 앨범과 더불어 3집 앨범의 큰 상업적 성공을 마음껏 누렸다. 하지만, 2001년 가을에 기타리스트 웨스 볼랜드가 밴드를 떠난 일은 림프 비즈킷에게 큰 악재였다. 웨스는 프레드와의 좋지 못한 관계 때문에 밴드를 떠났는데, 프레드가 음악적 주도권을 쥐고 있었던 상황에 대한 불만이 밴드 탈퇴로 이어진 것이었다. 팬들과 평론가들은 밴드에 창의적 힘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알려진 웨스의 탈퇴가 밴드에게 큰 타격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후 발매된 앨범들은 4집을 제외하고는 큰 인기를 얻지 못했다.

 

 

System Of A Down - Aerials

 

시스템 오브 어 다운(System Of A Down)은 아르메니아계 미국인들로 구성된 미국의 랩메탈, 뉴메탈 밴드이다. 로스앤젤레스 북부의 글렌데일에서 결성되었으며 밴드의 이름은 기타리스트인 다론 말라키안이 쓴 시의 제목인 Victims Of A Down에서 따왔다.

 

스래쉬 메탈, 얼터너티브 록, 뉴메탈, 동유럽의 에스닉(Ethinic) 음악을 어둡게 혼합한 비 대중적인 음악으로 대중적인 인기와 높은 평가를 이끌어 낸 불가사의한 그룹이다. 다른 후기의 뉴메탈밴드가 그저그런 밴드로 치부되는 반면, 이들은 2세대의 선배답게 아이덴티티가 확고한 밴드이다.

이들의 음악에는 정치적인 시각과 사회 비판적인 분노, 차별, 울분, 억울함 등 인간의 내면에 있는 네거티브 감성에 불을 지펴 우리 속에 내재한 어두움과 두려움을 밖으로 끄집어내어 정화된 카타르시스의 극점을 경험케 하는 도화선 역할을 한다.

 

 

System Of A Down - B.Y.O.B.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과 함께 가장 정치적인 밴드로 유명하다. RATM이 전투적이고 공격적인 음악을 한다면 이들은 좀 더 유쾌하고 풍자적인 느낌. 빗대어 말하면 RATM이 시위나 데모판에서 부르는 민중가요와 같다면, 시스템 오브어 다운은 신문이나 잡지에 실리는 만평의 느낌이다.

98년 셀프타이틀 1집이 발매되었으며 2001년 8월 앨범 [Toxicity]가 발매되고 그주 빌보드 차트 1위를 했다. 이앨범 수록곡 중 "Aerials"라는 곡은 빌보드차트 상위권에 랭크될 정도로 명곡으로 꼽힌다. 2005년 [Mezmerize] 앨범이 빌보드챠트 1위를 차지했으며 같은해 발매된 [Hynotize] 앨범 역시 빌보드챠트 1위를 차지했다.

 

 

Slipknot - Psychosocial

 

슬립낫(Slipknot)은 미국 아이오와 주 출신의 9인조 헤비메탈 밴드이다. 멤버 전원이 각자 기괴한 디자인의 마스크를 쓰고 의상을 통일해서 입는 것이 특징이다. 마스크는 앨범을 새로 발매할 때마다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샘플링과 턴테이블로 납량영화 같은 괴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가운데 무려 세 명의 타악기 주자가 물량 공세로 비트를 쏟아붓고 보컬은 분노와 광기로 뭉친 가사를 숨쉴 틈 없이 토해내며 보컬은 그로울링 등 브루털 창법으로 짐승처럼 울부짖기도 하고, 히스테릭하게 중얼거리고, 일반적인 락 보컬을 구사하는 후렴구를 넣기도 하고, 다 집어치우고 미친 듯이 웃어젖히기도 한다. 스래쉬 메탈과 데스 메탈의 격렬성은 받아들이되, 그들의 고전적인 '메탈' 스타일까지 받아들이지는 않고 에너지 분출 표현의 수단으로만 받아들인다. 정신놓고 즐기는 과격의 끝까지 간 파티 음악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에너지와 선동성이 넘친다. 이 갖은 빡셈의 현대적 집대성과 대중성의 겸비에 세계의 대중은 열광했고, 이는 현재의 월드와이드 스타가 된 비결이다.

 

 

Slipknot - Wait and Bleed

 

1999년에 발매된 1집인 [Slipknot]은 극단적인 음악임에도 불구하고 기록적인 세일즈를 수립하였고, 미국뿐만이 아니라 일본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콘, 데프톤즈, 림프 비즈킷, 린킨 파크, 마릴린 맨슨과 견줄 만한 빅 밴드로서 성장했다.

하지만 2001년에 2번째 앨범인 [Iowa]발표 이후 9.11 테러로 인해 앨범 홍보에 난항을 겪고, 멤버들 간의 불화 또한 표면화되어 이대로 밴드가 해체되어 버리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까지 돌고 있었다. 2004년에 발매한 3번째 앨범 [VOL.3: (THE SUBLIMINAL VERSES)] 가 발매 되었으며 이 앨범은 빌보드 차트 2위를 달성했다. 2008년 8월 4번째 앨범인 [All Hope Is Gone]을 발표했으며 마침내 빌보드 1위를 차지했다. 4집 발매 이후 2010년 베이시스트 폴 그레이가 돌연 사망했다. 사인은 약물과다복용. 이 일로 밴드와 팬은 큰 충격에 빠졌으나 2014년 10월 폴 그레이를 기리는 앨범인 5집[.5: The Gray Chapter]」을 발표하였다. 이후 2019년 6집 [We Are Not Your Kind]를 발매하였다.

 

 

Linkin Park - In The End

 

린킨 파크(Linkin Park)는 1996년 결성 이후, 메이저 데뷔 음반인 [Hybrid Theory]로 2005년 미국 RIAA 다이아몬드[1] 인증 및 여러 해외 차트에서 플래티넘을 기록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록 밴드로 성공하였다. 이어 2번째 정규 음반인 [Meteora] 또한 2003년 빌보드 200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하였고, 전 세계 국가에서 음반과 투어로 인해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또한 2003년 MTV2에서 선정한 뮤직비디오 세대 밴드에서 6위로 기록되었으며 오아시스와 콜드플레이에 이어 3번째로 최고의 뉴 밀레니엄 밴드로 랭크되었다. 빌보드 Mainstream Rock Tracks 차트에서 도합 8개 곡이 챠트 1위를 하였다. 빌보드 Modern Rock Tracks 차트에서 'Numb' 곡이 12주 1위를 비롯하여 11개 곡이 챠트 1위를 했고 11곡이 도합 71주간 1위를 했다.

 

 

Linkin Park - Numb

 

 

Trust Company, Quarashi, Dry Cell, 파파 로치(Papa Roach)와 같은 3세대밴드들도 큰 인기를 얻었으나 너무나 많은 밴드들이 같은스타일을 만들어내며 결국 세간에서는 연주와 음악 스타일만 엇비슷한 상업적 메틀이라고 폄하되면서 인기가 시들해지기 시작한다.

 

 

Papa Roach - Last Resort

 

 

초기의 뉴메탈은 굉장히 실험적 장르였으며, 그 어떤 장르보다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밴드들이 내세웠던 가사의 메시지도 살펴보면 1세대의 경우는 썩어가는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정치와 차가워진 사회와 인간관계 등을 비판하였고, 2세대에 들어서는 청소년 문제와 범죄, 사회문제를 넘어 개인적의 인생 및 삶의 고뇌를 바라보는 메시지를 내세워 자본주의와는 등을 맞댄 장르이기도 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대로 뉴메탈이 오히려 자본주의 상술에 먹히게 되면서 대표적인 일부 그룹들을 제외하고는 인기를 잃어버리는 쟝르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