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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음악

1990년대 팝음악에 대하여 3부

 

(좌)오아시스 (우)테이크댓

 

 

미국 록음악계가 커트코베인의 죽음 이후 얼터너티브 록의 쇠퇴와 함께 뉴메탈의 부흥으로 어지럽던 90년대 중후반에 영국의 모던록(British Modern Rock) 밴드들이 어 큰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브리티쉬 모던락은 브릿팝(Britpop)으로 불리며 1990년대에 영국에서 성행한 하나의 얼터너티브 록 계열의 음악적 운동이자 쟝르이다. 1990년대 초반의 인디 음악에서 시작했으며 주로 60-70년대 영국 팝 음악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특히나 미국에서 건너온 그런지 등의 당시 유행에 대항하며 발생하였다. 많은 그룹들이 애국적인 가사를 만들었으며, 너바나 등 미국 그룹에 맞서 싸우는 듯한 영국만의 특색있는 음악이나 가사를 고집했다.

스웨이드(suede)와 블러(Blur)같은 그룹을 필두로 점차 성공을 이루게 되고, 오아시스, 펄프, 부쉬, 슈퍼그래스와 같은 밴드가 큰 성공을 거두었다. 많은 밴드들이 전 세계적으로 큰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으나, 1990년대 말 그 흐름이 급격히 무너져갔다. 그러나 라디오헤드와 버브의 앨범이 크게 성공하면서 초기의 브릿팝 스타일과 다르지만 일명 포스트 브릿팝으로 불리며 콜드플레이, 뮤즈, 스노 패트롤, 트래비스와 같은 밴드들의 등장과 함께 현재까지도 세계적으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다.

 

 

Oasis - Don't Look Back In Anger

 

브릿팝 그룹 중 1990년대 영국 록을 대표하는 그룹으로는 오아시스(oasis)가 있다. 기타리스트 노엘 갤러거와 싱어인 리암 갤러거 형제가 주축으로 만들어진 오아시스는 1집 [Definitely Maybe]부터 3집까지는 그들의 시대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엄청난 인기를 구사했다.

 

1994년 8월 29일, 드디어 데뷔 앨범 [Definitely Maybe]을 발매하게 된다. 이 앨범은 폭팔적인 반응을 보이며 단숨에 앨범 차트 1위를 찍었고, 일주일 만에 8만 6000장이나 팔려 '영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데뷔 앨범이란 타이틀을 얻게 된다. 초반엔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랭크조차 되지 않았지만 1995년 낮은 순위에 랭크가 시작돼 58위까지 기록한 후 그 뒤에도 롱런해 미국에서만 100만 장 이상이 팔렸으며 전 세계적으로 1500만 장 이상이 팔렸다.

 

 

Oasis - Whatever

 

12월 18일에는 1집에 수록되지 않은 단독 싱글 "Whatever"를 발매하였으며 이곡은 영국 싱글 차트에서 무려 3위로 진입하였으며 50주동안 차트에 머물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생명의 CF곡으로 쓰여 더 큰 유명세를 펼쳤다.

 

 

이듬해에 나온 오아시스 2집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은 대중성이 1집 높은덕분인지 영국에서 무려 10주 동안 1위를 차지했고, 2006년까지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는 영국 내에서만 430만 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해 역대 영국 앨범 판매량 순위에서 3위에 올랐으며 미국 내에서만 4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 앨범의 세 번째 싱글인 "Wonderwall"은 10월 30일에 발매 돼 2위를 기록했는데도 2017년까지 싱글로만 무려 260만 장 이상이 팔리며 오아시스의 가장 많이 팔린 싱글이 되고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으며 제 2의 영국 국가라는 별명을 얻게된다. 네 번째 싱글 "Don't Look Back In Anger"는 오아시스의 역사상 두 번째로 차트 1위를 기록하며 "Wonderwall"에 이어 오아시스의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싱글이 된다. 이앨범은 상업적 성과 뿐만 아니라 평론도 현재까지 브릿팝 최고의 명반중 하나로 평가받는 앨범이며 갤러거 형제는 당시 노동 계급의 영웅(Working Class Hero)라는 별명을 얻었다.

 

Oasis - Wonderwal

 

 

1997년 3집 앨범 [Be Here Now]에서싱글로 선공개된 "D'You Know What I Mean?"는 영국 1위를 차지하며 일주일 사이에 무려 37만 장이 팔린다. 이전까지의 오아시스답지 않은 사이키델릭한 사운드로 호불호가 갈렸다. 3집 앨범은 영국에서 가장 빨리 팔린 앨범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었으나 영국에서 2주째는 100만 장 돌파, 미국에선 첫 주에 2위를 기록하며 15만 장을 파는데 오아시스 자신들이 기대했던 40만 장은 기록하지 못했다. 또, 영국에서 5주 1위를 차지하지만 평단과 대중의 차디찬 혹평을 듣게 되면서 오아시스 신드롬은 점차 하락세의 길을 걷는다.

 

 

Oasis - D'You Know What I Mean? 

 

비틀즈에게 영향을 많이 받은 그룹이지만, 비틀즈와는 다르게 오아시스는 새로운 음악을 창조해내는 것과는 거리가 있다고 할수 있다. 이들의 음악은 상당히 보수적이며 기본적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기존에 만들어져있던 것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해석한 음악을 내놓는 스타일로 오아시스는 대부분의 평론가들에게 진부하고 매너리즘에 빠져있다며 평가받기도 한다. 그런데도 가장 중요한 밴드 중 하나로 꼽힌다는 것은 오아시스가 갖는 상징성과 인기와 브릿팝의 대표그룹이라는 점을 반증하는 것이라할 수 있다.

 

 

 

 

Blur

 

 

오아시스와 함께 브릿팝의 전성기를 이끌며 높은 인기를 누렸던 블러(Blur)는 90년 1 앨범인 [Leisure] 발매했으나 인기는 얻지 못했다. 이후 2 [Modern Life Is Rubbish], 3 [Parklife], 4 [The Great Escape] 브릿팝 다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비록 의도된건 아니지만 대둥들은 앨범을 묶어서 ‘Life 3부작이라 부르기도한다.

94 발매된 3 [Parklife] 앨범은 평단의 호평은 물론 판매량 부분에도 성공을 거두었다. 94 브릿어워드에서 최우수 밴드, 최우수 비디오, 최우수 싱글, 올해의 앨범의 4관왕을 이룬다.

 

 

Blur - Song 2

 

 

블러의 멤버들은 각자 개인 활동을 하는 와중에도 여러 스튜디오를 전전하면서 새 앨범을 작업하였고 마침내 1997년 브릿팝은 죽었다라는 충격 발언을 터트리면서 5집 [Blur]를 발표한다.

이 앨범은 소닉 유스나 페이브먼트같은 미국 중심의 노이즈 기타 록을 대대로 받아들여서 블러의 쾌활한 곡을 사랑했던 기존 팬들을 충공깽 상태로 빠트렸지만 일반 대중과 평단으로부터는 앨범 내내 큰 비중을 차지하는 노이지한 기타의 아름다운 연주와 로우 파이식 레코딩으로 호평을 받았다. 이러한 블러의 사운드적 변화에는 미국 인디씬으로 관심을 돌린 기타리스트 그레이엄 콕슨의 공이 컸다. 이 앨범에 실린 '"you’re So Great" 는 처음으로 블러 앨범에 실린 그레이엄 작사,작곡,보컬의 곡이다.

특히 게임 FIFA 98에 OST로 실려서 블러의 곡 중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Song 2”역시 이 앨범의 2번 트랙 수록곡이다. 강렬한 질주감과 사운드, 짧고 간단하면서 머리속에 쉽게 기억되는 임팩트한 멜로디와 가사 덕분에 현재에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베스트 곡 이다.

 

 

Blur - Girls And Boys

 

그 뒤 이전까지 블러의 앨범을 프로듀싱한 스티븐 스트릿 대신 마돈나의 프로듀서로도 잘 알려진 일렉트로니카 뮤지션 윌리암 오빗을 새 프로듀서로 기용해서 6집 [13]을 발표했다.전자음을 도입해서 기존의 기타 중심의 구조를 깨버리고 음울한 성향으로 돌아선 이 앨범은 전체적으로 그레이엄의 실험적인 기타 사운드가 도입되고 데이먼의 흑인음악에 대한 관심이 Tender에서 드러나는 등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가사 역시 개인적인 면에 치중하기 시작했다. 특히 사랑스러운 우유곽 밀키가 나오는 그레이엄 보컬의 'Coffee & TV' ('Cigarettes & Alcohol'의 검열삭제 버전이다)가 히트하기도 했다.

 

 

Blur - Coffee And TV

 

 

 

 

스웨이드(suede)는 1989년 결성된 영국 출신 브릿팝 밴드이다. 브릿팝 4대 밴드 중 하나로, 네 밴드 중 가장 먼저 스타덤에 올랐지만 동시에 제일 빨리 브릿팝에서 멀어진 밴드이기도하다.

1993년 3월 29일 발매된 1집 [Suede]는 영국에서 가장 빨리 판매된 데뷔 앨범의 기록을 갱신하고 제 2회 머큐리 시상식에서 대상까지 받았다. 이후 밴드는 북미투어를 시작하고 1994년 발렌타인 데이에 새 싱글 “Stay Together”를 발매한다.

1994년 10월 2집 [Dog Man Star] 앨범이 발매되었으며 당시에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하였지만 3집 [Coming Up]의 전세계적인 성공으로 인해 훗날 재평가를 받았다.

1996년 9월 3집 [Coming Up] 앨범은 발매 직후 150만장이 넘게 팔리고 앨범의 수록곡들 중 절반의 곡이 싱글커트 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공했으며 1년간 월드 투어를 돌게 되는데 밴드는 영국 밴드 사상 최초로 중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2003년 밴드는 해체하였으나 2010년 다시 재결성하여 활동하고 있다.

 

 

Suede - Beautiful Ones

 

 

펄프(Pulp)는 78년 영국 쉐필드에서 결성된 밴드로 1995 년 [Different Class] 앨범이 발매되고 주목을 받았다

1983년 데뷔 앨범 <It>을 발매했으나 데뷔 앨범은 그다지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고 결국 펄프는 철저하게 묻혔다. 싱글 “Little Girl”과 “Dogs Are Everywhere”가 발매되었으나 별 반응을 얻지 못했으며 87년이 되어서야 2집 앨범 [Freaks] 발매가 이루어지면서 자비스 코커는 펄프를 공식 해산하고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예술학교에 입학해서 순수미술(Fine Art)과 영화 연출을 배우기 시작한다.

Pulp

 

1989년 밴드를 재결성하여 에시드 하우스 성향의 3집 앨범 [Sapertations]를 녹음하였다. 하지만 앨범은 Fire 레코드사와의 불화 때문에 1992년이 되어서야 발매 될 수 있었다. 그사이 앨범의 발매가 또다시 연기되자 자비스 코커는 밴드를 다시 해체하고 1991년 대학을 졸업한 후, 영화인으로서의 삶을 꿈꾸며 프랑스 파리로 이주했다.

새로 작업한 싱글 “Babies”, “Razzamatazz”가 연속해서 히트를 치며 처음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은 펄프는 1994년 마침내 번쩍번쩍하는 신디사이저의 복고풍 멜로디와 리듬, 그리고 자비스 코커의 신랄하고도 성적인 가사가 담긴 4집 앨범 [His'n'Hers]를 발표하여 당시 불어닥친 브릿팝 열풍의 기수 중 하나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Pulp - Common People

 

1995년 펄프는 5집 앨범 [Different Class]로 연타를 날리게 되는데, 이 앨범은 사운드 면에서도 세련되게 다듬어졌고 작곡 면에서도 비약적인 상승을 이뤄내면서 명반이라 불리는 앨범이다. "Common People", "Mis - Shapes", "Disco 2000", "Sorted For E's & Wizz" 등의 히트 싱글들도 이때 나왔다.

 

[Different Class] 시절 아주 유명한 일화가 또 있다. 바로 마이클 잭슨과 이중창 사태(...). 마이클 잭슨이 1995년 브릿 어워드에서 어린이들과 노래 부르고 퍼포먼스 하던 중 보컬 자비스 코커와 기타리스트 러셀 시니어가 무대에 올라가 난동 친 사건. 그 때 자비스 코커는 자신의 맨엉덩이를 들어보였고, 3명의 아이를 폭행했다는 혐의로 체포되었다. 자비스 코커는 '마이클 잭슨이 마치 전지전능한 신처럼 보이는 것이 싫어서'라고 했다. 이 사건에 대한 발언들이 재미있는데, 블러의 데이먼 알반은 '경솔하다'라고 비판을 했지만, 스웨이드의 브렛 앤더슨은 "자비스의 행동은 잘한 짓이다. 그 사건 뒤 내 주변에 "내가 했으면 좋았을 걸"라고 말한 사람들이 여럿 있었다."라는 발언을 했으며, 오아시스의 노엘 갤러거는 " 그에게 유일한 잘못이 있다면 그의 특기인 발차기로 마이클 잭슨의 면상을 후려차지 않은 것"이라고 두둔했고 리암 갤러거는 "평소 그답지 않은 쿨한 행동이었다. 이제 그 녀석은 스타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자비스 코커에게 기사작위를 주어야 한다"는 뭔가 섬나라의 기상이 엿보이는 평가도 있었다. 이 밖에도 "Sorted For E's & Wizz"라는 싱글 뒤에는 코카인이나 엑스터시 같은 마약을 보관할 수 있는 종이접기 방법을 그려넣어서 싱글이 회수되는 사건도 있었다. 곡의 제목과 곡 내용 자체도 당시 영국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마약에 취한 채로 레이브 파티에 참석하는 젊은이를 묘사한 곡이다.

 

 

Pulp - Disco 2000

 

 

영국 출신의 테이크 댓(Take That)은 60년대 비틀즈 이래 영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렸으며, 앨범 판매고 또한 비틀즈 이후로 손꼽히는 기록을 세우며 90년대 중반까지 10대 팝 열풍을 일으켰던 아이돌이자 보이그룹이다.

 

1991년 데뷔 앨범인 《Take That & Party》를 발표, 곧 UK 앨범 차트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1993년, 베리 매닐로(Barry Manilow)의 곡을 리메이크한 "Could It Be Magic"으로 브릿 어워즈에서 베스트 브리티시 싱글을 수상한 이들은 두 번째 앨범의 첫번째 싱글 "Why Can't I Wake Up With You"로 차트 2위를 기록하며 당대 최고의 아이돌 스타로서의 지위를 구가하게 된다.

 

 

Take That - Why Can't I Wake Up with You

 

 

이들은 두 번째 앨범 [Everything Changes]에서 싱글 "Pray"로 처음으로 UK 싱글 차트 정상에 오르고, 그 다음 싱글 4곡이 연속으로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그 해 수많은 히트곡을 양산하며 영국을 비롯한 전 유럽은 물론이고, 캐나다, 호주 등에서 막강한 지지와 더불어 90년대 판 비틀즈라는 대찬사를 받게 된다. 2집에서 이들은 댄스 음악으로 10대 소녀들과 또래 집단에게 어필함은 물론, 감각적인 컨템포러리 발라드로 폭 넓은 팬층을 구축하며 나름 성숙해진 음악성을 보여주었다.

 

Take That - Pray

 

세 번째 앨범 [Nobody Else] 역시 폭발적인 테이크 댓 신드롬을 이어갔고, 뿐만 아니라 게리 발로우의 새로운 음악 스타일인 감성적인 발라드로 테이크 댓이 성인 팬층에게도 어필할 수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 수작이 되었다. 지난 5년간, 적어도 영국 내에서만큼은 테이크 댓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으며, 첫 번째 싱글인 Sure가 곧바로 UK 싱글 차트 1위로 데뷔한 것은 이를 잘 보여주는 예였다. 그리고, 두 번째로 발매된 싱글인 "Back For Good"은 그야말로 유럽 뿐만이 아닌 전 세계를 휩쓸었으며, 31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엄청난 히트를 기록했다. 철옹성이었던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도 7위까지 오르는 등 지금까지도 테이크 댓의 대표곡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노래가 되었다.

 

 

Take That - Back for Good 

 

그러나 1996년, 로비 윌리엄스가 빠진 공백을 메우지 못한 테이크 댓은 결국 해체를 선언하고 베스트 앨범인 [Greatest Hits]을 발매하며 그들의 활동은 끝을 맺었다.

베스트 앨범의 싱글은 비지스의 곡을 커버한 "How Deep Is Your Love"였고 2006년 공식적인 재결합 전 마지막 UK 싱글 차트 1위를 기록하게 된다.

2006년, 2005년에 새로 발매된 테이크 댓 베스트 앨범 [Never Forget]이 영국에서만 210만장을 팔아치우는 히트를 기록하고, ITV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For the Record> 가 엄청난 관심속에 방영되었다. 그리고 4명이서 정식으로 재결합을 선언 후 컴백 투어를 시작하는 것을 알린다.

재결합 콘서트 <The Ultimate Tour>는 3시간만에 275,000장의 티켓을 매진시켰고, 이 기록은 당시 두번째로 빠른 기록이었는데, 아이러니 하게도 첫번째는 로비의 솔로 콘서트 기록이었다. 투어는 호평을 받았고, 로비 윌리엄스를 제외한 4명은 Polydor Record와 300만 파운드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앨범을 발매하면서 10년의 공백을 뛰어넘어 초창기의 테이크 댓의 인기를 뛰어넘는 일약 대성공을 거두게 된다.

 

그들의 컴백 앨범 [Beautiful World]는 출시된 주에 UK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132주 연속으로 차트에 머물며, 전 세계적으로 350만장 가까이 팔리면서 굉장한 인기를 얻었다. 첫 번째 싱글인 "Patience"은 UK 싱글차트 1위를 기록했고, 두 번째 싱글 "Shine" 역시 UK 싱글차트 1위에 올랐으며, 이 두 곡은 각각 2007년과 2008년 브릿 어워드에서 테이크 댓에게 베스트 브리티쉬 싱글상을 가져다 주게 된다.

 

 

Take That - Patience

 

2008년 10월, UK 싱글 차트 1위로 데뷔한 첫번째 싱글 "Greatest Day"로 테이크 댓은 [The Circus]활동을 시작했으며, 이 앨범은 발매 하루만에 133,000장이 팔렸고, 그 다음 4일 동안 31만장을 팔아치우며 그 해 가장 빨리 팔린 앨범으로 기록되었다. 영국에서 세 번째로 빨리 100만장이 팔린 앨범이기도 하다. 또한 5주 동안 UK 앨범 차트 1위 자리를 지켰다.

2010년 11월 , 15년만에 다섯명으로서의 앨범, [Progress]가 발매됐다! 발매 첫 주 영국에서만 53만장이 팔리며 UK 앨범 차트 1위로 데뷔하여, 7주간 1위를 지키면서 대중과 평단으로부터 역시 테이크 댓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초기에는 꽃미남들로 구성된 보이밴드로서, 당시 위상은 아이돌에 가까웠기 때문에 음악 스타일 역시 전형적인 틴 팝이었으며, 타겟도 당연히 10대 소녀들이었다. 첫번째 앨범과 두번째 앨범이 틴 팝 스타일의 곡들로 구성되어 있었다면, 세번째 앨범부터는 10대 소녀들과 더불어 성인 팬층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을 세우고 나왔는데, 틴 팝과 더불어 어덜트 컨템퍼러리 장르의 곡들도 몇몇 선택함으로서 그 전략은 나름 성공을 거두었다.

해체 후 다시 재결합한 2006년부터의 테이크 댓은 팝, 발라드, 락, 일렉트로닉 등 여러 장르를 시도한다. 춤을 출 나이도 아니며, 10대 소녀들을 공략할 나이도 이젠 지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되어 테이크 댓은 이제 정말로 전 세대를 어우르는 영국을 대표하는 팝 밴드가 되었다!

 

1960년대 이후로 명백히 영국 팝 음악계에 최고의 선풍을 일으켰으며 5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8개의 싱글을 차트 정상에 올리는 등 그들이 보여준 눈부신 상업적 성과는 실로 비틀즈에 버금갈 정도였다. 또한 이들 5인조 라인업과 달콤한 틴 팝 사운드는 1990년대 중반 이후 등장한 백스트리트 보이즈, 엔싱크 같은 슈퍼 보이 밴드들의 전형이 되었다. 그뿐 아니라 밴드가 해체한 뒤 멤버였던 로비 윌리엄스는 현재 당당히 영국 팝 음악계를 대표하는 초특급 팝스타가 되었다.

 

 

Take That - Everything Changes

 

 

1996년, 해체의 요인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인 것이 바로 로비 윌리엄스의 탈퇴와 함께 찾아온 멤버들의 사기 저하, 그리고 음악 흐름의 변화이다. 당시에는 이 요인들을 이겨내지 못하고 해체라는 최악의 수를 두었지만 무려 10년 후에, 그것도 굉장히 성공적으로 재결합에 성공한 테이크 댓은 특히 수명이 짧다는 비판을 받는 아이돌 보이밴드로서는 이례적인 경우이다. 음악적인 부분에서도 전형적인 틴 팝 장르에서 전 세대를 아우를수 있는 컨템퍼러리 장르로 노선을 바꿨다는 점으로 보아 테이크 댓은 시대의 흐름에 백기를 들 뻔 했지만 나름 최선의 대처방안을 모색해 최고의 극복을 한 셈이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