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0년대말 가요계를 평정했던 당대 최고의 톱가수였으며 대한민국 최초의 공식 밀리언셀러를 달성하였다. 한국에 아직 발라드라는 용어가 자리잡지 못했던 시기에 발라드라는 용어를 대중화 시키는데 공을 세우며 언론에서 처음으로 발라드 가수라고 불리운 가수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배문고등학교와 경희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했다. 경희대학교 재학 시절 중앙동아리 밴드인 '탈무드'에서 음악을 시작하였다. 1987년 '우리의 사랑 이야기'로 MBC 신인 가요제에 참여하여 은상을 수상을 한 것이 계기가 되어서 연예계에 데뷔하였다.
1988년 6월에 1집 <홀로 된다는 것>을 발표했다. 인기 작곡가 하광훈과 지근식 등이 참여했으며 '홀로 된다는 것', '너무 늦었잖아요', '새들처럼',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등이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데뷔 앨범부터 큰 인기를 받았다. 이 앨범은 18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대한민국 최초의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변진섭은 1집 <홀로 된다는 것>으로 골든디스크의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받은 최초의 기록을 가진 가수다. 1988년에 '홀로 된다는 것'으로 남자부문 신인상, 1989년에 '너무 늦었잖아요'로 대상을 수상하여 데뷔 앨범 하나로 신인상과 대상을 거머쥔 첫 가수였을 만큼 당시의 인기는 상당했다.
1988년은 조하문, 임지훈, 유열 등 발라드 가수들이 대거 데뷔한 해였다. 당시 여가수들이 댄스 음악으로 주목받은 것과는 대조적이다. 당시는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새로운 것에 대한 지향성이 강했다.
가요계 역시 세대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물론 전영록 등 기성 인기 가수들도 아성을 지켰지만, 실력 있는 신인 가수들의 대거 등장은 시대적 필연이었다. 당시는 한국적 스타 시스템이 자리를 잡은 시기였다. 가능성 있는 가수에게는 지명도 있고 뛰어난 작곡가가 투입됐다. 또한 미디어와의 긴밀한 관계를 통해 대중적 지명도가 단기간에 높아졌다. 그런 스타 시스템의 한가운데 변진섭이 있었다.
변진섭은 출발부터 완벽했다. 타고난 미성에 인기 작곡가 하광훈, 지근식 등이 작곡을 맡은 이 앨범의 히트는 예견된 것이었다. '홀로 된다는 것'이 이듬해 1월과 2월 초에 걸쳐 KBS <가요톱10> 1위를 차지한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새들처럼',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등이 연이어 큰 인기를 끌었다. 변진섭은 매우 넓은 음역대를 소화해냈다. 그러면서도 각 음역대마다 고르게 힘을 전달하는 능력이 탁월해, 자연스럽게 오케스트레이션이나 스트링 파트가 들어가는 화려한 곡과 궁합이 잘 맞았다.
또한 반음을 처리하는 감각도 뛰어났는데,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의 후렴부가 대표적이다. '새들처럼' 과 같은 포크 스타일의 곡에서는 뛰어난 표현력으로 소녀 팬들과 기성세대 모두에게 호응을 받았다. 갓 대학을 졸업한 스물세 살의 변진섭은 이 음반으로 단번에 슈퍼스타 반열에 올랐다.
변진섭의 1집 수록곡들은 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1990년대 들어 노래방 문화의 활성화와 함께 그의 노래는 많은 사람의 애창곡이 됐다. 그리고 그의 곡을 추억하는 세대들에 의해 다시 불리기를 반복하면서 다음 세대로 전달되고 있다.
당시 앨범의 겉표지에는 1집이 아니라 독집이라고 써져 있는데 원래는 가수로 밥먹고 살 거란 생각을 하지 않아 생업을 목적으로 음반을 내놓지 않았고, 이 앨범만 내고 이후 평범한 일반인으로 살아가며 노래를 가끔씩 하려는 계획이었다고 한다.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의 배경음악으로 이 앨범 수록곡들이 재조명되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변진섭의 음악은 다시금 알려졌다.
1989년 10월에 발표한 2집 <너에게로 또 다시> 는 한국 대중가요의 발라드 시대를 이끈 작품으로 골든디스크 대상을 수상하여 2년 연속 대상 수상이라는 기염을 토해 냈다.
2번째 밀리언셀러이자 더블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그의 최고의 대표작 2집 <너에게로 또 다시>에서는 '너에게로 또다시',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희망사항', '숙녀에게'가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으며 '당신의 장난감 당신의 인형', '로라' 등 앨범에 수록된 전곡이 차트 순위권을 석권했다. 특히 '희망사항'은 쇼 네트워크 6주 연속 1위, 가요톱텐 골든컵(5주 연속 1위)까지 수상하면서 이문세 이후 차세대 발라드의 황태자로 통했다. 공식 집계만 280만 장 이상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데뷔앨범의 성공에서 온 압박감이 2집 앨범의 실패로 이어질지 모른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1989년 말 2집 앨범이 공개되자 예상은 뒤집혔다. 총 11곡이 수록된 앨범에서 무려 5곡이 동반 히트했으며 나머지 곡도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급기야 2집은 발매 두 달 만에 80만 장의 판매고를 올렸다. 가요 차트 순위에서도 '희망사항'과 '너에게로 또 다시'가 1, 2위를 번갈아 차지했다. 변진섭은 1989년, 1990년 2년 연속 MBC 10대 가수로 선정되며 전성시대를 맞이했다.
가장 먼저 주목받은 곡은 '희망사항' 이다. 임백천의 '마음에 쓰는 편지' 를 작곡한 신인 노영심의 작품 '희망사항' 은 상투적이고 관념적인 가사 대신 직설화법으로 주목받았다. 감정을 숨기거나 에둘러 표현하지 않는 직설화법은 신세대 문화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일상적인 가사와 가벼운 멜로디는 1980년대의 종언과 1990년대의 시작을 상징했다.
'희망사항' 은 애초 이문세가 의뢰한 곡이지만 그의 고사로 변진섭 2집 마지막 곡으로 실렸다. 하광훈, 박주연 콤비의 대중적 성공도 이 앨범에서부터 시작된다. 타이틀곡 '너에게로 또 다시'를 시작으로 '숙녀에게',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는 두 사람의 작품이다. 1집에서 주로 하광훈과 작업했던 지예는 신예 작곡가 윤상과 콤비를 이룬다. 두 사람의 작품은 '로라', '이별을 받아드리리' 다. 지근식도 <저 하늘을 날아서> 외 3곡의 작품을 담았다.
당시의 몸값이 최정상이었던 그는 TV 광고를 비롯한 상업적 마케팅과의 단절을 선언하며 오로지 공연에만 집중한다. 하지만 그가 밝힌 이야기에 따르면 어차피 매주 1위를 찍기 때문에 방송국 출연하러 가는 것이 귀찮았다고 한다. 변진섭이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자기 음악만 하기로 한 시점인 1990년대 초반부터 미디어의 보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며 전성기의 빛나는 모습에 비해, 지명도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다. 1990년 등장한, 변진섭 이후 발라드의 황제로 불린 동갑내기 신승훈도 H.O.T, 젝스키스, 터보, god를 필두로 한 댄스가수들의 등장으로 인해 점차 최정상의 인기에서는 멀어져갔다.
대표곡은 대체로 1집과 2집에 쏠려있는 편인데 1집의 '홀로 된다는 것', '네게 줄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 새들처럼, 너무 늦었잖아요' 가 유명하며 2집에서는 '너에게로 또다시', '숙녀에게', '희망사항', '로라',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등 수록 전 곡이 히트를 쳤다. 한 앨범에서 이 정도씩이나 히트곡이 나왔으니 당대 최고의 인기 가수라 불릴 만하다. 이후에는 대박 히트곡이 줄었지만 5집의 '그대 내게 다시'와 같은 곡은 후배들에게 자주 리메이크되었다.
참고로 2집에 수록된, 윤상이 작곡한 '로라'는 사이토 유키의 '정열'을 표절한 곡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대한민국 많은 가수들이 그랬듯이 변진섭 역시 표절 논란을 비켜가지 못했는데, 1989년 발매된 2집 수록곡 "로라"라는 곡은 명백하게 일본의 아이돌 사이토 유키의 "정열"이라는 곡과 매우 유사해, 결국 1993년 공연윤리심의위원회에서 사이토 유키의 정열(情熱)을 표절했다는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모 방송에서 변진섭 다큐를 방영할 때 MBC 방송국 자료실에서 변진섭 2집 CD를 꺼내서 뒷면을 보여주는데, ‘로라’에 <금지곡>이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는 장면이 그대로 나왔었다.
그러나 변진섭은 딱히 이에 대해 개의치 않는지 방송에서 '로라'를 종종 부르곤 하며, 김종국과 이 곡으로 듀엣으로 부르기도 하기도 했다. 사실 작곡가로부터 곡을 받아서 부르는 가수의 경우 표절 논란에서 오히려 피해자의 입장에 가까우며 이는 굳이 잘잘못을 따진다면 곡을 부른 변진섭보다는 해당 곡을 만든 작곡가인 윤상의 잘못이 더 크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표절임을 알고도 앨범에 넣었거나, 무대에서 계속해서 부른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1990년 하반기에 발표한 3집 <Ⅲ>는 앨범 자체의 완성도가 훌륭했고 200여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기는 했지만, 워낙 괴물 같은 포스의 2집 앨범 때문에 상대적으로 심심한 평가를 받는데 그친다. 2집의 대히트로 인한 대중들의 기대는 컸기에 3집의 완성도에도 불구하고 전작만큼의 호응을 얻기에는 부족했다. 3집 앨범 역시 '어떤 이별'이 히트하면서 밀리언셀러 기록을 남기며 변진섭의 밀리언셀러 앨범은 총 3장이라고 할 수 있다. 후속곡으로 나온 '어떤이별'과 '미워서 미워질 때'가 역시 평범한 히트를 하는 데 그쳤고, 그 외에 '그대만의 모습', '꿈에 본 겨울' 같은 곡들이 알려지기는 했으나 전체적으로는 전작에 비해 뒤떨어진 느낌이라는 평을 듣는다.
박상학 작사, 윤상 작곡의 '어떤 이별' 은 여학생들의 절대적인 지지 속에 지상파와 다운타운 인기가요 차트 정상을 넘보는 인기를 누렸다. 비록 차트 정상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이 노래로 변진섭은 1990년 신설된 제1회 서울가요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지예 작사, 안진우 작곡의 <미워서 미워질 때>도 지금까지 애창되는 1990년대의 전형적인 발라드이다. 3집 앨범으로 변진섭은 1990년 신설된 제1회 서울가요대상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당시 변진섭의 앨범은 내기만 하면 돈이 되고 수상하는 가요계의 블루칩으로 통했다. 하지만 스매쉬 히트곡 '홀로 된다는 것', '너에게로 또다시', '희망사항' 등에 비하면 이 앨범의 히트곡 '어떤 이별' 은 상대적으로 대중의 기억에서 금세 잊힌 노래가 되었다.
이 앨범 발매 이후 가요계의 판도는 발라드에서 랩 댄스로 급격하게 변화했다. 변진섭 정규 3집은 발매 이듬해인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하기 전까지 발라드의 최전성기를 이끈 히트작 중 하나로 평가받았다.
1991년 10월에 발매된 4집 앨범 <너와 함께 있는 이유> 으로 음악적 전환을 모색하여, 타이틀 곡은 심상원 작곡의 '너와 함께 있는 이유' 가 큰 사랑을 받았으며 그 외 나머지 곡의 대부분을 김수철에게 받은 곡으로 채우는 파격적인 시도를 한다. 락, 블루스, 포크 등 색다른 감성의 곡으로 대중성보다는 음악적 전환점을 모색하는데 컨셉을 둔 것이다.
'너와 함께 있는 이유' 는 챠트 3위까지 올라갔으며 역시 심상원 작곡의 '우리가 잊은 하늘', '무지개 아침', 김수철 작곡의 '허물어진 성' 도 사랑을 받았다.
이 당시 신해철과의 리믹스&베스트 앨범인 <신해철 · 변진섭>을 내기도 했다. 다만 신해철은 이 앨범에 대해서 "두 가수의 만남이라기보다는 두 회사 사장님들의 만남"이라고 평가했다. 그래도 수록된 음악의 퀄리티는 높다.
이러한 컨셉은 1992년 11월에 발매한 5집 <그대 내게 다시>에서도 이어지는데 당시로서는 신인 작곡가였던 김형석의 '그대 내게 다시'를 타이틀로 발표하여 예전의 명성을 되찾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 '그대 내게 다시' 는 헤어졌던 연인이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을 서정적인 보이스로 풀어낸 작품이다. 작곡가 서은정의 클래식컬한 피아노 연주가 돋보이는 곡이다.
앨범의 절반을 조규찬에게 받은 곡으로 구성했는데 감수성과 참신함이 돋보이는 음악으로 대중성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그대 내게 다시'는 밴드 다섯손가락의 리드보컬이었던 임형순이 1991년 상반기에 먼저 수록곡으로 발표했으나, 변진섭에게 가서 빛을 봤다.
'그대 내게 다시' 가 챠트 10위 안에는 들었지만 당시 순위는 그렇게 높지 않았으며 훗날에 리메이크 되거나 응답하라1988에 수록되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구름 닮은 친구', '카드 속 하얀 세상', 특히 '처음이야' 등의 곡들도 사랑을 받았다.
1994년 9월에 발매한 6집 <Image 94' >의 타이틀곡 '니가 오는 날' 은 어쿠스틱 기타 하나로 구성되는 편곡과 특별히 자극적인 후렴구도 없는 잔잔한 진행이지만 역시 대중적인 호응을 얻으며 변함없는 그의 존재감을 확인한다. 다만 그 무렵의 대한민국 가요계는 댄스 음악, 레게, 힙합 등의 장르를 중심으로 서태지와 아이들, 김건모, 신승훈, 이승환, 룰라, 신해철(N.EX.T), 015B, 듀스, 노이즈같은 괴물들이 춘추전국을 이루던 시절이라, 변진섭이 과거와 같은 영광을 누리기에는 이미 때가 많이 늦었다.
타이틀 곡 '니가 오는 날' 이 가요톱10 3위까지 올라갔으며 '처음보다 더 어제보다 더', '너 뿐인걸', '언덕 위의 나무' 등이 수록되었다.
이후 1995년에는 TBC에서 <변진섭의 흐르는 밤> 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1996년 6월 발매한 7집 앨범<Again> 에서는 변진섭 작곡의 '에필로그' 가 순위에 올랐지만 히트가 되지는 못했다.
1998년 3월에 발매한 8집 <논픽션>의 타이틀 곡 '가장 슬픈 날의 왈츠'는 당시에 라디오를 중심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발라드 곡인 '그녀를 만났죠', '방황후애', '너를 닮은 사람'가 수록되었다.
1999년 9월에 발매한 9집 <20B>에서는 타이틀 곡 '내 안의 그대' 는 소소한 인기를 얻었고, '믿음', '다시 돌아온 너에게', '나의 사랑', '깊은 사랑' 등이 수록되었다.
2004년 10월 변진섭과 하광훈이 13년만에 다시 만나발표한 앨범<He'story>로 SBS 드라마 <유리화>삽입곡 'MY ONLY LOVE', <호텔리어> 삽입곡 '안돼 안돼', '미안해요 고마워요' 등이 수록되었다.
2007년 10월 3년만에 발매한 11집 <Drama>의 타이틀곡 ‘눈물이 흘러’는 변진섭표 팝발라드의 깊이를 한눈에 읽어 내릴 수 있는 고품격 발라드로 이별의 교차 정서를 스티링과 어쿠스틱 기타로 해석해 놓아 변진섭 특유의 감성에 그대로 젖어든다. 보사 리듬의 ‘평생을’, 자신이 직접 가사를 쓴 ‘Angel’ 역시 변진섭 음악의 정수인 ‘사랑’을 다채롭게 재해석해 놓은 곡이다. 이외에도 '널 사랑하니까', '파이팅', 등이 수록되었다.
2010년 발매된 미니 앨범 <눈물이 쓰다>의 타이틀 곡 '눈물이 쓰다' 는 휘성, 보아, 2AM 등 후배가수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화제가 되었던 곡으로 라디오에서 자주 플레이되었으며 실제경험이 담긴 이 곡은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술에 취한 남자의 심정을 사실적으로 담아내고 있으며, 변진섭의 말하듯한 창법이 가슴에 크게 와 닿는 곡이다. 슬픔에 대한 카타르시스가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충분히 보여주고 있는 곡이며, '몹쓸 사랑' 은 감성적인 가사로 고급스러운 클래식발라드의 진수를 느끼게 해준다. 하모니카와 아코디언의 연주가 마치 동유럽의 고급스러움을 연상시키듯이 절제된 사운드의 편곡 속에서 감성적인 가사가 변진섭 특유의 미성이 돋보이는 곡이다. '내안의 그대’는 이별과 그리움의 정서를 현악기와 어쿠스틱한 사운드로 교차해 엮고 특유의 서정적인 노랫말이 인상적으로 다가온다.
거의 2년에 한 장씩 정규 앨범을 발표하면서 히트곡 하나씩은 만들어내는 꾸준한 활동을 계속했으며, 그래도 사람들은 워낙 포스가 막강했던 1, 2집 시절만을 기억하기 때문에 특별히 변진섭의 팬이 아니라면 그가 가수 활동을 하는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무릎팍도사에 나와서 '사람들이 제가 오랫동안 가수를 쉬었던 걸로 알아요' 라는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2008년에는 SBS 러브FM <변진섭의 기분 좋은 밤>의 DJ가 되었다. 12년 만에 다시 라디오 DJ가 되었다. 같은해 발표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주제곡 '화이팅'과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주제곡 '사랑이 올까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5년 12월 8년 만에 정규앨범 12집 <타임리스>를 발매하였다. 신곡 4곡 ‘하루하루’, ‘바람은’, ‘이런사랑’, ‘비가내리면’ 4곡을 포함해 1집부터 11집까지 그간 그가 낳은 수많은 히트곡 중 12곡을 선곡해 새롭게 리메이크하는 등 총 22곡을 수록, 발라드의 황제 변진섭이 걸어온 음악의 역사를 총 망라한 것으로, 변진섭 특유 감성과 과거로 시간여행 할 수 있는 향수를 자극했다.
타이틀곡 ' 하루하루' 는 사랑이 시작된 설레는 마음을 노래하는 변진섭표 감성발라드이다. 전주의 마치 천사의 목소리를 연상시키는 코러스라인으로 곡은 시작되고 있으며, 변진섭의 그루브 있는 보이스는 어쿠스틱기타와 함께 흘러가며, 후렴구의 호소력 있는 보이스를 리얼스트링이 풍부하게 감싸고 있다.
신곡 ‘바람은' 은 전주의 세련된 피아노 사운드로 곡은 시작되며, 그 후 리얼스트링과 아이리쉬휘슬이 하나가 되며, 포문을 열고 있다. 그 후 변진섭의 담담한 보이스가 이어지며, 후렴구의 몰아치듯 이어지는 삶이란 머리는 스치는 바람 같은 것 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웅장한 리얼스트링과 코러스는 대곡으로 발전하고 있다. 시적인 느낌을 바탕으로 현실을 노래하는 가사는 진정성 있게 다가오며, 사람들에게 큰 위로를 건낸다.
또다른 신곡 ‘이런 사랑’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쓴 편지 글을 그대로 옮겨놓은 감미로운 발라드 곡이다. 라틴 사운드를 연상시키는 나일론기타가 인상적이며, 그 뒤를 리얼스트링이 풍부하게 감싸고 있다.
2013년에 발표된 변진섭의 첫 싱글 '사랑니' 는 서정적인 발라드 곡으로 심플한 구조와 애틋한 가사가 어우러져 한편의 드라마틱한 느낌을 불러 일으킨다. 권병호의 휘슬연주로 시작되는 이 곡은 사랑의 아픔을 사랑니를 앓았던 경험을 통해 시적으로 표현한 곡으로, 한번 들으면 누구나 외울수 있는 대중적인 멜로디가 특징인 곡이다.
2014년 싱글로 발매된 ‘빗물처럼’은 심플한 피아노와 드럼비트의 전개 위에 말하는 듯 부르는 변진섭 특유의 창법이 담담하고 슬프지만 아름답게 다가오는 곡이다. 어느 비 오는 날 문득 떠오르는 그간 잊고 살았던 옛 연인을 그리워하는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내용으로 작품자의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어 진정성을 더한 곡이다.
2019년 11월 13집 앨범 <Dream Together>를 발매하였다. 2CD로 구성된 정규 13집 ‘드림 투게더(Dream Together)’ 는 3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 제작된 앨범으로 신곡의 작곡 작업부터 편곡까지 변진섭이 직접 참여하였으며, 20명이 넘는 작품자들이 참여해 앨범의 작품성을 높였다.
앨범의 Part.1에 수록 된 ‘별이 된 너’, ‘두드림’, ‘사랑의 왈츠’는 베스트셀러 시인 강원석의 시를 변진섭이 직접 작곡한 노래와 콜라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인 강원석과 변진섭은 오랜 친구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원석 시인은 국회와 청와대, 행정안전부 등에서 20여 년간 근무한 공직자 출신 시인이다. 첫 시집 '그대가 곁에 없어 바람에 꽃이 집니다'를 비롯해 '바람이 그리움을 안다면', '너에게 꽃이다', '내 그리움이 그대 곁에 머물 때', '마음으로 그린 그림' 등 총 5권의 시집을 냈으며, 모두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서정문학 시 부분 신인문학상과 문학바탕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 대한민국인성교육대상을 수상했다. 수채화를 그리듯 시를 쓰는 것이 강원석 시인의 특징이다.
이어 지난 30여년간 함께 해온 팬들에게 바치는 ‘오랜 친구(팬들에게)’, 이번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은 알고보니 혼수상태(김경범)의 기대곡 '사랑은 노력'을 비롯해 인디풍의 이색적인 곡 ‘지구멸망’등이 수록되어 있다.
'별이 된 너'는 떠나간 사랑을 닿을 수 없는 별로 비유한 발라드곡이며 '사랑의 왈츠' (Waltz of love)는 사랑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가 인상적인 변진섭 특유의 미성이 살아있는 곡이다.
Part.2에는 매년 전국투어로 진행하고 있는 진행하는 변진섭 콘서트의 현장감과 발라드 그 자체의 감성을 담은 음원이 수록됐다.

그의 대표곡 중 '새들처럼' 이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 는 희망을 주는 노래라 연말 불우이웃돕기 영상에 BGM으로 자주 나오는 노래이기도 하다. '희망사항' 역시 발표된 지 20여 년이 지났는데도 라디오에서 연애와 관련된 사연이 나오면 자주 나온다. 또한 당시 매니아만 알고 있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노영심이 '희망사항'에서 피처링 해준 덕택에 대중에게 알려지기도 했다.
인재들을 보는 안목 또한 탁월했다. 초창기만 하더라도 거의 무명 수준이었던 작곡가들인 주영훈, 이경섭, 윤일상, 알고보니 혼수상태 등의 가능성을 일찌감치 눈여겨 보고 그들과 같이 음악 작업을 하기도 하였다.
1집 홀로 된다는 것 (1988.6.15)
2집 너에게로 또 다시 (1989.10.25)
3집 어떤 이별 (1990.11)
4집 너와 함께 있는 이유 (1991.10)
5집 그대 내게 다시 (1992.11)
6집 Image 94' - 니가 오는날 (1994.09)
7집 Again (1996.06)
8집 논픽션 (1998.03)
9집 20B (1999.10)
10집 He'story (2004.10)
11집 Drama (2007.10)
12집 타임리스 (2015.12.12)
13집 Dream Together (2019.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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