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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 (Part.2)

 

 

2부


2001년 발매된 7집 앨범<Egg>는 더블 CD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Sunny side-up과 over easy라는 서브 타이틀이 각각 붙어있다. Sunny side-up은 대중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을 감미로운 발라드들이 주류를 이룬다. 한편 Over easy는 이승환이 새롭게 지향하고 있는 Rock뮤직들이 주로 용해되어 있다. 

 

 

잘못

 

이번 7집은 양과 질적인 면에서 블록버스터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다. 국내와 미국, 체코를 오가며 삼각구도로 진행된 녹음은 지난 11월 세계적인 믹싱 엔지니어 Ed Thacker의 12월 초, Bernie Grundman 마스터링 스튜디오를 거치며 음악 스태프들만 5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11월 말에는 팬들 1,240명과 함께 녹음을 하는 등 음악도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명반으로서의 위용을 갖추게 되었다. 이번 7집 앨범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음악인들이 참여한 최고 선율의 음반이라 규정지을 수 있을 듯. 타이틀곡 '잘못'은 이승환의 음악적 변화를 확연하게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자칫 부담감을 줄 수 있는 너무 진한 Feeling을 최대 한도로 자제하는 대신 쉬운 멜로디와 평이한 진행으로 감동을 배가시키는데 중점을 두었다. 

2003년 두번째 발라드 베스트앨범 <His Ballad II>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1997년 발매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던 <His Ballad>의 두번째 앨범으로 14년간 그가 발표했던 곡중에서 선별된 최고의 발라드와 신곡들을 선사한다. 
이 앨범자켓안에는 팬들이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선물들이 들어있어 2000년 이승환이 발매했던 컨필레이션앨범 <롱리브드림팩토리>에 이어 또 하나의 종합선물세트로 발매되었다.  

 

 

 

<His Ballad II>앨범의 타이틀곡은 이 앨범에만 수록되는 신곡 4곡중 한곡인 '꽃'으로 이규호 작사 작곡의 아름다운 발라드이다. 이 '꽃'의 뮤직비디오에는 이승환의 7집 '잘못'에 등장했던 로봇 egg가 다시 등장해서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gg로봇은 당시 스타워즈 특수효과팀이 참여해 제작되어 팬들의 사랑을 받은 캐릭터이다. 
이승환의 새노래 '꽃'의 뮤직비디오는 2002년 서울가요대상 최고 뮤직비디오상을 수상한 장재혁 감독이 지휘를 맡았다.  
이승환은 제주도 올로케로 촬영되는 이 뮤직비디오를 위해 15m의 egg로봇 세트를 제작했으며 뮤직비디오 촬영장인 제주도까지 이 세트를 옮기는데만도 이틀을 소요할 정도로 정성을 쏟았다. 제주도의 야외 세트장을 만드는데는 기간 일주일, 15톤트럭 2대분의 장비들과 연인원 50여명이 투입되어 이 뮤직비디오의 규모를 가늠할 수 있다. 
늘 신선하고 특별한 뮤직비디오로 국내 뮤직비디오 분야의 개척자상을 수상하기도 한 이승환은 '꽃' 뮤직비디오에서도 직접 기획단계부터 참여하여 최고의 뮤직비디오를 만들어 냈다. 

2003년 5월 채림과 결혼식을 올렸으나 혼인신고를 하지 않은 사실혼 상태였고, 불과 2년 10개월 만인 2006년 3월, 부부의 결별이 공식으로 확인되었다. 둘 사이의 자녀는 없다. 

 

 

심장병

 

2004년 3년 만에 정규 8집 앨범 <KARMA>가 발매되었다.  이 앨범은  그의 5집 <cycle>에 이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한 얘기다. 그는 이번 앨범에서 사전적인 의미인 인과응보, 인연, 업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관심과 이해들을 은유적으로 때론 공격적이다 싶을 정도로 직설적인 표현들로 풀어내고 있다. 

특유의 대곡 발라드 스타일의 타이틀곡 '심장병'은 락비트를 가미해 좀 더 다이나믹해지고 세련되어졌다.  '심장병'의 뮤직비디오는 97년부터 이승환과 함께 해오고 있는 차은택 감독에 의해 만들어졌으며 디자인과 영상에 대해 남다른 재능을 보인 바 있는 이승환의 뮤직비디오 계보에 또 다른 획을 그었다. 뮤직비디오에는 드림팩토리의 신인 연기자들인 김시후와 정성미가 출연하였다. 

8집에서는 편곡이나 믹싱부분에까지 외국뮤지션들이 참여했던 예전 앨범들과 달리 이번에는 97년부터 드림팩토리에 몸담아왔던 작곡가‘황성제’ 및 국내 뮤지션들과 엔지니어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10년간의 해외녹음 노하우와 드림팩토리의 음악인력들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이번 녹음행보는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완성도를 이루어 내었다.
이승환의 새 앨범에 참여한 해외뮤지션들은 Paul Jackson jr. Tim Pierce, Kenny Arnoff 등 음악인들 사이에서 이름만 대면 모두들 탄성을 지를 정도로 유명하고 존경받는 뮤지션들이며, LA의 40인조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까지 더해진 앨범으로 탄생하였다. 
또한 국내뮤지션들과 이승환 밴드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하게 되는데 작곡 등에 참여한 ‘윤경로’, 차세대 국내 최고 드러머라 일컬어지는 ‘이상훈’을 비롯하여 ‘롤러코스터’의 지누, 이규호, 정지찬, 박인영, 김세황 등 각 분야의 고수들이 속속 참여하여, 모든 전문가들이 인정하는 드림팩토리만의 사운드를 한층 더 빛내 주었다.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

 

2006년 9번째 정규 앨범 <Hwantastic>을 발매했다. 2006년에 발매된 이 앨범은 이승환이 구름물고기로 소속을 옮긴 뒤 발표한 첫 앨범이다. 첫 싱글은 ‘어떻게 사랑이 그래요’였으며 후속곡인 ‘울다’와 ’건전화합가요’로 계속 활동했다. 2007년 5월 12일 같은 제목의 공연이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렸다.  

타이틀곡 '사랑이 어떻게 그래요'는 '천일동안'을 능가한다는 찬사를 받고 있는 깊은 서정성이 돋보이며, 피아노 연주에 낮게 깔리는 음성으로 열리는 노래는 합창과 현악 편곡이 어우러지며 웅장한 결말을 맞는다. 뚜렷한 기승전결이 있는 대중적곡으로 이승환는 "거대(巨大) 발라드"라고 한다. 이 노래는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랑-너는 내운명>을 보고 순애보에 감격해 만들었다고한다. 

이 앨범은 사랑의 다양한 양상인 이별, 후회, 성찰, 희망을 탐색하고 있는데 여러 트랙에서 관계의 소통 문제와 인간 존재의 고독을 담아내고 있으며, 이는 사람들과 자주 어울리지 않는 이승환 자신의 일상과 깊이 연결되어 있다. 
가장 '이승환'적인, 즉 환상적이고 다채로운 음악들이라는 의미에서 앨범 타이틀을 <Hwantastic>으로 정한 이번 앨범은, 그래미 5회 수상에 빛나는 초 거물급 음악인인 '데이비드 켐벨'을 필두로, U2와 칙코리아 등 거물급 뮤지션의 믹싱을 담당했던 '클라크 저메인'과 미국 현지 내, 각 분야 최고의 세션들이 참여하여“사운드의 무한 감동”을 선언한 이승환의 강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내 맘이 안 그래

 

2007년 미니앨범 <말랑>을 발매했다. 이 앨범은 록에 집중한 2002년 앨범 <Serious Day>와 정반대로 발라드에 집중된 앨범이다. 본인이 하고 싶은 음악과 대중들이 원하는 음악 그 어느 것에도 소홀함이 없었으며 결국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18년을 한결같이 음악팬 곁에 머물고 있는 이승환은 이번엔 좀 더 대중성에 무게를 싣고 있는 앨범으로, 한결 말랑말랑해진 음악을 선보인다. 타이틀곡은 '내 맘이 안 그래'로 가슴 절절한 발라드곡이며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김영광이 출연하였다.

 

 

슈퍼히어로

 

2008년 미니앨범 <몽롱>을 발매했는데 이앨범은 <말랑>의 리패키지 앨범이다. 
‘몽롱’은 ‘말랑’에 수록되었던 기존의 다섯곡 뿐 아니라 ‘얼렁뚱땅 흥신소’ 주제가로 사랑받았던 ‘슈퍼히어로’와 강아지 앨범에 수록되었던 ‘비겁한 애견생활’이 추가로 수록되었고, 세계적인 드러머 케니 아로노프의 라이브 연주가 담긴 라이브 실황이 더해져서 총 10곡의 새로운 앨범으로 변신한다. 

새롭게 변신한 ‘슈퍼히어로’의 뮤직비디오에는 여러 슈퍼히어로들이 등장하는데 가장 눈에 뛰는 것은 구름물고기의 신인 연기자 우진희다. 이승환이 ‘박신혜를 능가하는 끼와 재능을 가진 연기자’라고 평가하고 있는 우진희는 아역배우로 연기활동을 시작했으며 이미 초등학교 때부터 이승환에 발탁된 준비된 신인이다. 우진희는 이번 뮤직비디오를 통해 정식으로 데뷔무대를 치룰 예정이다. 또한 달팽이 소녀 윤승아가 또 다른 슈퍼히어로로 변신한다.

 

 

반의 반

 

2010년 5월 4년만의 기다림 끝에 국내외 최고의 아티스트가 참여하여 선보이는 10번째 정규 앨범 <Dreamizer> 을 발매했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웅장함이 느껴지는 반주에 가슴 아린 목소리가 들려주는 봄의 환타지아 타이틀 곡 '반의 반'. 조규찬, 유희열, 린, 허일후 아나운서, 박신혜, 이주한, 헤리티지, 윤도현, 피아, 노브레인 등이 피쳐링으로 참여했다. 이번 앨범도 오랜 시간 준비를 하고 이승환의 스튜디오 드림팩토리에서 800시간을 녹음한 물량과 LA에 있는 6군데의 스튜디오에서 총 400시간을 작업하여 이승환 앨범 최고의 블록버스터를 완성시켰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반의 반' 역시 이승환의 애절한 목소리와 그 목소리만큼 애절한 가사 그리고 그 모든걸 함께 아우르는 웅장한 반주는 이 앨범의 완성도와 퀄리티가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이다. 이별가사의 대가라고 불러도 될 만큼 그의 가슴 아픈 가사들은 언제나 듣는 이의 심금을 울리는 것으로 유명하지만 이번 타이틀 곡인 '반의 반'은 그의 감성을 절정으로 느낄 수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장르와 분위기로 연출된 13곡으로 꽉 찬 <Dreamizer>에는 뮤직드라마 <부비부비> OST로 선공개 되었던 일렉트로니카 넘버인 '이별기술자'와 20주년에 실렸던 'My Fair Lady'를 포함하여 '좋은날II'를 새롭게 편곡하여 선보이는 'Wonderful Day'와 부드럽지만 강렬한 발라드인 'Reason', 'Dear Son', '내 생애 최고의 여자' 그리고 그의 라이브 무대만큼이나 화려하고 파워풀한 락넘버인 '롹스타되기', '단독전쟁', '개미혁명' 등 다양한 곡이 수록되었다. 

참여한 아티스트와 제작진도 화려한데. 황성제, 정지찬, 이규호 등 예전부터 많은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이승환과의 호흡도 여러 차례 맞추었던 작곡가들과 조규찬, 유희열, 린, 허일후 아나운서, 박신혜, Winterplay의 이주한부터 헤리티지, YB의 윤도현, 노브레인의 이성우등 국내의 수준급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하였다. 

 

 

My Fair Lady'

 

 

해외에서는 그래미상을 16번 수상한 대가 험베르토 가티카(Humberto Gatica)가 그의 음악을 듣고 음반 작업에 흔쾌히 참여를 결정해 이번 앨범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주었으며 윌 스미스의 프로듀서이자 마돈나, 핑크,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100장이 넘는 플래티넘레코드에 참여한 믹싱엔지니어 랍 치아렐리, 그래미 5회 수상자인 브라스편곡자 제리 헤이, 나인 인치 네일스의 드러머 조쉬 프리즈, 이승환의 2007년 잠실주경기장공연을 함께 한 케니 아로노프 등등 세계 최정상의 아티스트들과의 작업을 통해 월드와이드급 수준으로 만든 앨범이다.  

타이틀곡 '반의 반'에는 고(故) 마이클 잭슨의 노래 '스릴러(thriller)'와 '배드(Bad)'를 믹싱한 엔지니어이자 프로듀서 움베르토 가티카(Humberto Gatica)가 믹싱에 참여했으며, '단독 전쟁'에는 켈리 클락슨, 본 조비 등과 함께 작업한 엔지니어 제프 로스차일드(Jeff Rothschild)'가, 'A/S'의 관악기 편곡은 '어스 윈드 앤 파이어'의 노래 편곡을 맡았던 제리 헤이가 참여했다. 
'디어 선(Dear son)'등 가장 많은 곡을 믹싱한 랍 치아렐리(Rob Chiarelli)는 윌 스미스의 프로듀서로 유명하다. 최근까지 마돈나의 작업을 했다. 또 기타 세션으로 참여한 필 엑스(Phil X)는 도트리, 에이브릴 라빈 등 여러 가수들의 음반에 작업한 경력이 있다. 그 밖에 조쉬 프리즈, 리키 라슨, 루이스 콘테, 존 페냐 등 해외 뮤지션이 참여했다. 
10집은 앨범 발매 하루만에 판매랑 1위에 올랐다. 수록곡 전곡이 각종 온라인 음원차트 상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너에게만 반응해

 

이승환의 <Fall To Fly>앨범은 2CD의 더블 앨범으로 기획되어 전편과 후편으로 구성돼었다.  정규 11집은 <Fall to Fly 前> <Fall to Fly 後> 앨범은 2019년 12집으로 발매되었다.   
11집은 세월이 지나도 변해서는 안 되는 대중음악 뮤지션의 스탠다드가 무엇인지 보여주고자 하는 그의 의지가 오롯이 투영된 앨범으로 더블앨범 중 전편(前篇)에서만 총 5편에 달하는 뮤직비디오가  제작되었다.  

'fall to fly' 는 앨범 제목과 동명의 곡으로 비상을 위한 추락이라는 이번 앨범 전체의 주제가 담겼다. 장르적으로는 모던 록 계열이지만 아날로그적 감성과 일렉트로닉적 접근 방식을 화학적으로 결합시킨 실험적인 곡이다. 이승환이 직접 쓴 가사는 '과연 당신과 내가 꾸고 있는 이 꿈이 실현될 수 있을까'라는 절망과 회의에서 희망을 발견하는 내용이다.   
'너에게만 반응해' (feat. 이소은)은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봄기운이 가득한 따뜻한 곡이다. 한번만 들어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와 센스 있는 가사가 일품이다. 황성제의 아기자기한 편곡과 돈 스파이크가 작업한 청량감 넘치는 브라스 사운드도 이 곡을 감상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포인트다. 이 노래를 위해 뉴욕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이소은이 귀국해 특별히 녹음에 참여했으며 뮤직비디오에는 비스트의 용준형과 배우 이세영이 출연해 금방이고 사랑에 빠질 것 같은 남녀 주인공을 연기했다.    

'화양연화'는 오랫동안 이승환과 호흡을 맞춰온 이규호가 작사, 작곡한 노래다. 우리 생에 가장 빛났던 순간, 청춘에 관한 이야기로, 아름다운 멜로디와 아련하고 섬세한 가사로 포근하고 모던한 곡으로 완성되었다.  

 

 

내게만 일어나는 일

 


'내게만 일어나는 일'(feat. MC메타)은 정규 11집 앨범의 선공개곡이다. 전형적인 마이너 발라드 곡이지만 이승환 특유의 깊은 감성과 창법, 기존 마이너 발라드의 형식을 전복시킨 실험적인 음악적 시도로 완성됐다. 첼로와 피아노 단 두 대의 악기만을 사용했다. 피처링에 참여한 MC메타(of 가리온)는 이 노래에 정교한 랩을 더해 곡의 감정선을 끌어올리며 동시에 구성의 입체감을 더했다. 

'sorry'(feat. 이보영)는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 OST에 수록돼 사랑받았던 곡을 이번 앨범을 위해 새로운 스타일로 편곡했다. 배우 이보영이 피처링에 참여해 공개되기 전부터 화제가 된 곡이다. '비누' (duet with 김예림)는 슈퍼스타K3 출신 김예림이 듀엣으로 참여한 곡이다.  

 

 

나는 다 너야

 

 

2019년 발매한 12집 정규 앨범 <Fall to Fly 後>은, 11집 발매 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FALL TO FLY 後>는 앨범 작업을 위해 미국에서 CJ Vanston, Alex Al 등 세계적인 거장들과 녹음 작업을 진행했으며 데뷔 30 주년인 10 월 15 일 데뷔일에 맞춰 발매되었다. 30주년의 의미를 담아 더욱 특별한 이번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나는 다 너야'를 포함해 '30년','그저 다 안녕', '생존과 낭만 사이', 'Do The Right Thing', '백야' 등 총 10곡이 수록되어 있다. 한층 밝고 부드러워진 분위기의 곡들로 채워졌다. 

5년에 걸쳐 만들어진 정규 12집은 어떤 타협도 없이 확실하게 사랑하고, 비판하고, 노래한다. 그러면서 대중의 취향을 놓치지 않았다. <Fall To Fly 前>의 첫 곡 ‘Fall to fly’가 담았던 하락의 회색빛은 청아한 목소리의 곽이안이 부른 이번 <Fall To Fly 後>의 끝 곡 ‘Fall to fly’로 맑고 빛나는 ‘비상을 위한 추락’의 서사를 완성했다.  
‘Do the right thing’는 펑키하고 록킹하며 재즈의 자유로움과 코러스의 흥겨움으로 중무장했다. 자글자글한 사운드를 겹쳐 올리며 만든 발라드 ‘그저 다 안녕’ 이후 미니멀한 사운드의 찰랑찰랑한 기타가 중심인 ‘생존과 낭만 사이’가 이어진다.  

타이틀곡 '나는 다 너야'는 뮤직비디오 영상이 동시에 선공개되었으며 밝고 경쾌한 멜로디와 어우러진 이승환의 감미로운 목소리, 주인공으로 출연한 배우 박정민과 지우의 풋풋한 연기가 완벽한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곡의 몰입도를 한층 극대화시켰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항상 소홀하다. 늘 죄책감에 시달리지만 가끔만 노력한다', ;하지만 결국엔 너다;라는 보편적인 정서를 마치 한 편의 단편영화를 보는 듯 서술한 노랫말이 짙은 여운을 남긴다. 

 

 

Do the right thing

 

 

오태호와의 프로젝트 그룹 이오공감의 앨범의 곡 '프란다스의 개'는 일본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표절(이여기서 표절은 애니 주제곡 부분만 해당된다.)한 곡이어서 나중에 비용을 지불하고 저작권을 샀으나 잘 부르지 않는다고 한다. 
한국판 주제가는 한국 뮤지션 김용선의 작사 작곡으로 표기되어 있었는데 이는 일본판 주제가를 번안한 수준으로, 일본 원작자와 저작권 협상을 했었어야 했지만 당시 국내 제작사와 김용선은 이를 정리하지 않았다. 
김용선을 작곡가로 인지하고 있던 이승환은 김용선에게 저작권료를 지급하였고, 해당 곡을 발표하여 활동하였다. 하지만 이후 일본 저작권 대리사인 콜럼비아 레코드 측에서 대대적으로 한국내 표절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고, 김용선의 저작권을 박탈했다. 이후 이승환은 1998년 일본을 직접 방문하여 원작자에게 저작권료를 지불하면서, 이 문제는 정리 되었다. 요약하면 이승환은 김용선에게 사기를 당한 것이며, 당시 저작권을 관리하고 있던 일본회사에서는 이승환의 이러한 부분을 높게 사서 더 이상의 책임을 묻지 않았다. 

라이브 밴드 출신임과 더불어, 오디오 매니아라는 점이 영향을 끼쳤는지 이승환의 라이브 무대에서 퍼포먼스와 음향은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요소가 되었다. 따라서 이승환의 콘서트는 국내 대중음악계에서는 선두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새로운 기술적인 시도와 더불어 절대적인 횟수, 그리고 그 수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화양연화

 

국내 최초로 전국 공연 투어에 이름을 붙여 브랜드화했다. 99년 무적투어, 01-02년 SSEN CONCERT, 05년 이승환의 난 '亂李'투어 등. 최초의 용산 전쟁기념관에서의 대중음악 공연, 최초의 ABR(움직임 제어가 가능한 초대형 풍선 예술)의 공연도입, 국내 최초의 젠하이저 후원 가수, 게스트도 없이 9시간 30분의 공연 시간 등등의 많은 공연 관련 기록을 가지고 있다. 공연 내용에서는 갖가지 이벤트가 풍성하고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발라드 레퍼토리를 주로 하는 대형/연말 공연과, 록 넘버가 주가 되고 주로 스탠딩으로 열리는 중소형 공연이 나뉘어 지는 경향을 보인다.  

공연 중간에 이벤트도 많은 편이며, 퀄리티를 유지하기 위해서 일부러 몇몇 공연 외주 업체에 십여 년 이상 전담하다시피 외주를 주어 일관성 있는 수준을 뽑아내고 있다. 공연 기획부터 주최, 연출까지 직접 하다 보니 공연 도중에 자꾸 이런저런 손동작으로 엔지니어들과 대화하며 이런저런 것들을 조정하기도 한다.  

탁재훈, 신정환의 컨츄리꼬꼬와 무대도용에 대한 소송이 2008년 시작되어 2009년 여름에야 끝났다. 이승환은 지난 2007년 12월 22일부터 24일 3일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콘서트 '슈퍼히어로'를 열었고 컨츄리꼬꼬는 12월 25일 같은 장소에서 콘서트 '불후의 명곡'을 펼쳤다. 문제는 컨츄리꼬꼬가 이승환이 사용했던 무대 설비와 특수효과 등을 철거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던 것이다. 이승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의도 없이 자신의 무대를 도용한 컨츄리꼬꼬의 공연 기획사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양측의 법정공방이 시작됐다. 

정확히는 컨츄리꼬꼬의 공연 기획사와 이승환의 공연 기획사 간의 문제였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2009년 2월 6일, "이승환 측의 저작권 침해나 소유권 침해 주장은 명시적 승낙은 없지만, 제반 사정에 의해 묵시적으로 승낙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기각하였으나, 컨츄리꼬꼬 측이 이승환의 명예를 훼손한 점은 인정하여 금 1,000만 원의 손해를 배상하라고 판결하였다. 

위에서 언급했듯 공연에 대해 이승환에게는 늘 공연의 신(神), 공연천재, 공연장인, 살아있는 전설(Living Legend), 최초, 최고, 명불허전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붙는다. 그만큼 데뷔 이래 지치지 않는 열정, 끊임없는 노력과 투자로 한국 공연 문화를 선도해오고 있는 현재진행형 아티스트이기 때문이다. 

 



스스로 음악의 출발점을 들국화로 꼽고 있으며, 한국외국어대학교 재학 시절 '아카시아', '셀프서비스[SS]' 등의 헤비메탈 밴드를 결성하는 등 이승환 음악의 시작점은 록 음악이다. 이후에도 오태호와 함께 파고다 극장 등 언더그라운드의 여러 밴드를 거쳤다. 
본인의 발언에 따르면 이 시기 가죽 자켓에 쇠사슬을 매달고 무대 위를 뛰어다녔다고 한다. 이를테면 1집의 데뷔곡 '텅 빈 마음'의 경우에도 분명 음악 장르적 분법으로는 발라드에 속하지만, 곡 진행과 사운드의 활용에 있어 록적인 요소를 가미하여 정통 발라드스럽지만은 않고, 같은 앨범의 다른 트랙들, 특히 '좋은 날'이나 '그냥 그런 이야기'는 아예 록적인 접근이 더 두드러진다. 그리고 데뷔 이후 계속된 음악 작업에서는 전통적인 문법에 따른 록 음악을 추구하기도 하였다. 

사실 이런 록적인 본색은 본인 스스로도 <이오공감>의 앨범에서 많이 드러냈다고 고백을 한 적이 있고 3집부터는 1, 2집에 비하면 록적인 접근이 훨씬 더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렇게 된 원인에 대해서는 당시의 이승환 본인에게 있었던 일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집부터 내 이야기를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할 정도다. 그래서 3집의 타이틀이 <My Story>다. 

 


하지만 메이저 데뷔를 발라드로부터 시작했으며, 당시 큰 활약을 했던 오태호와의 콤비로 엄청난 대중성을 발휘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 후 앨범에서도 록적인 요소가 가미된 곡이나 록 음악이 있었지만 대부분의 앨범의 타이틀 곡은 발라드였으므로, 추구하는 장르가 어떻든지 대중은 이승환을 발라드 가수로 기억하는 경우가 많다. 이승환 본인의 말로는 록 보컬로는 자신의 음색에 강한 한계를 느껴서 결국 발라드와 록 사이의 미묘한 줄타기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다른 이유로는 같은 무명 시절에 파고다 극장 무대에 선 김종서의 공연을 보고 '쟤 때문에 난 록은 안 되겠다'라고 느껴서 방향을 틀었다고 했고, 이문세의 '소녀'가 본인을 발라드로 전향하게 만든 곡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4집 <Human>에서는 'Fire'와 'Water', 6집 <The War In Life>에서는 '정상'과 '비정상', 7집 <Egg>에서는 'Sunny Side-Up'과 'Over Easy' 등으로 앨범을 이분하여 앞부분에는 발라드를 위시한 팝 적인 분위기의 곡들, 뒷부분에는 록 위주의 곡들을 수록하여 양쪽 모두의 팬들을 끌어들이려 했다. 그래서 <Serious Day>라는 록 음악에 집중한 음반을, <Monglong>이라는 발라드에 집중한 비정규 음반을 내기도 했다. 정규 9집과 10집은 락과 발라드를 잘 섞어서 한 장의 음반으로 발매했다. 또 발라드로만 구성되어 있는 <His Ballad I>, <His Ballad II> 앨범을 내기도 했다. 이 앨범들엔 주로 예전에 나온 노래를 다시 녹음하거나 새 곡을 넣었다. 

사실 '천 일 동안'등의 히트 발라드곡에 묻혀 잘 드러나지 않지만, 이승환의 록 음악은 어느 수준 이상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사운드 측면에서 전통적인 문법에 따른 록 음악보다는 가스펠을 도입하고 Choir를 강조하는 등 변형된 록 음악을 추구하고 있기에 실제보다는 저평가받는 측면이 있다. 
그리고 싱어송라이터로 데뷔 앨범만 하더라도 수록곡 10곡 중 7곡을 자작곡으로 넣을 정도며, 매 앨범마다 꾸준히 자작곡을 채우고있다. 공동 작사/작곡인 경우에는 엄밀히 말해서 일단 이승환이 먼저 곡을 쓰고 그것을 공동 작사/작곡으로 명시되는 뮤지션과 공동으로 수정, 보완하는 식으로 완성하는데 문제는 이게 그 공동 작곡가의 곡이라고만 알려진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본인도 "내가 곡을 쓴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승환의 최대 강점은 단연코 공연이다. 국내외 공연 관련 기록을 수없이 가지고 있으며, 해외 최첨단 공연장비들을 자비로 사들여 국내 콘서트의 질을 수십년 간 상향시켜 이끌어 온 선구자로 여겨진다.그가 개인적으로 소유한 공연장비들은 개당 5천만 원에 육박하는 레이저 24대 포함, 무려 수십 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웬만한 공연 업체들을 능가하는 수준이며, 스스로 필요한 새 장비들을 특수제작하기도 한다.

스스로 공연연출자라 밝힌 그는 콘서트 개최 시, 처음부터 끝까지 기획과 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연장의 조명, 음향, 무대장치, 특수효과 등 모든 요소를 점검하며, 남들은 어느 정도 적당히만 진행하는 공연 당일 리허설을 적어도 1시간 이상 진행하는 광적인 완벽주의를 보여 준다. 국내 대중문화예술계에서 공연 연출로는 선두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새로운 기술적인 시도와 더불어 절대적인 횟수, 그리고 그 수준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1989년 01집 - B.C 603
1991년 02집 - Always
1993년 03집 - My Story
1995년 04집 - HUMAN - the Different Side
1997년 05집 - CYCLE
1999년 06집 - The War in Life
2001년 07집 - Egg
2004년 08집 - KARMA
2006년 09집 - Hwantastic
2010년 10집 - Dreamizer
2014년 11집 - Fall to Fly 前
2019년 12집 - Fall to Fly 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