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부
김동률은 전람회 해체 후 패닉의 이적과 카니발을 결성하여 카니발 1집 <Carnival>을 발매했다.
전람회의 김동률과 패닉의 이적이 만나 결성한 한국 대중음악 두 번 다시없을 슈퍼그룹의 유일한 음반<Carnival>이다. 김동률의 클래시컬한 분위기와 이적의 실험적인 느낌이 어우러져 전람회나 패닉에선 느끼기 쉽지 않은 풍의 곡이 많이 있다.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어 1998년 골든디스크 시상식에서 본상을 김동률과 이적의 품에 안겨준 음반이기도 하다.
'그땐 그랬지'는 과거를 회상하는 중년 아저씨들이나 말할 법한 가사와 노래풍이 인상적인 이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실제로 이 노래를 불렀을 때 이적과 김동률 둘 다 23세였고 이적은 군대도 안 다녀온 상태였기에 방송에서도 진행자인 이소라가 '23세가 과거를 회상할 나이냐'라고 농담하고 2008년 방송에 출연한 김동률이 '오히려 지금 우리 나이대에 맞는 노래다' 농담할 정도로 젊은 청년 둘이 부른 노래라기에는 이질적인 느낌이 드는곡이다. 20대의 김동률이 부른 버전은 '힘든 지금을 미래에 가서 다 과거였다고 회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식으로, 현재 중년의 김동률이 부르는 버전은 가사 그대로 '그땐 그랬지' 회상하면서 부르는 것이라 생각할수 있다.
'거위의 꿈'은 이적이 김동률의 독촉에 못 이겨 30분 만에 허겁지겁 써 내려간 가사이지만 현재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울림과 감동을 주는, 이 앨범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다. 다만 이 노래가 유명한 것은 선배 가수 인순이 씨가 리메이크해서 부른 덕에 더 유명해 졌다. 원곡이 넘어지고 쓰러져도 다시 일어나는 청년에 대한 이야기라면, 인순이 버전의 곡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돌아보는 노련한 중년의 느낌이 더 커 이질적인 느낌이 들기도 하다. 하지만 둘 다 각자의 힘듦과 아픔을 아름답고 멋지게 잘 소화해낸 곡이다 .
'축배'는 유독 '인생'이 주가 되는 이 음반에서 인생에서의 성공과 행복을 위해 결의하고 다짐하는 희망찬 분위기의 곡이다. '그녀를 잡아요'는 서동욱과 래퍼 김진표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곡이다.
앨범에서 수록곡 중 '비누인형'이라는 곡이 가사 덕분에 국어 교과서에 실리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니발은 음반 딱 한 장만을 내고 해체 이유는 서로가 성향이 많이 다르다 보니 함께 음악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것으로 보인다. 이적은 실험적인 음악을 주로 추구하지만 김동률 은 현악과 오케스트라를 많이 이용하는등 음악적 견해의 차이도 적지 않았다.
카니발 활동을 마친 후에 1998년 솔로로서의 첫 앨범을 내는데, 이 앨범을 낸 후 이듬해 음악적 발전을 위해 미국의 버클리 음대로까지 유학을 갔다.
1998년 9월 발매 김동률 솔로 1집 <The Shadow of Forgetfulness>은 전람회와 카니발을 거쳐 본격적으로 홀로서기를 시도한 김동률의 기념비적인 솔로 첫 앨범이다. 함께 전람회를 한 서동욱과 카니발을 함께 한 이적이 이 앨범에 작사와 보컬에 참여하였다.
'배려' 는 이 앨범의 타이틀곡이지만 '기적'에 밀려 타이틀인지 모르고 심지어 음원사이트에서도 타이틀곡이 '기적'이라고 명시되어 있을 만큼 비운의 타이틀곡이다.
'기적'은 이 앨범에서 가장 유명한 곡으로 의외의 남성적이고 듬직한 모습을 느끼게 해주는 곡이기도 하며 김동률이 처음으로 여성 가수와 듀엣으로 부른 곡이다. 가수 윤상의 소개로 데뷔를 준비하던 여고생 이소은과 함께 불렀는데, 곡의 인기 덕에 이후 2006년 가장 잘 어울리는 남녀 듀엣 가수 1위라는 영예를 얻게 됐다. 이소은은 콘서트에서 농담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여고생에게 이상한 노래 녹음시키게 했다'라 했지만, 2004년 4집에서 '욕심쟁이'라는 곡에 다시 듀엣을 하기도 했다. '기적'이 동화적이고 웅장한 느낌이라면 '욕심쟁이'는 달달하고 발랄한 느낌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내 오랜 친구들' 은 서동욱과 이적이 보컬뿐만 아니라 작사에도 참여한, 친구들과의 추억과 우정을 서동욱의 감미로운 미성과 이적의 힘 있는 보컬로 경쾌하게 나타낸 1집의 또 다른 인기곡이다. 노래의 주제 덕에 위에서 소개한 '그땐 그랬지'와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나타내고있다.
'고독한 항해' 는 고독하면 김동률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잘 표현하는 가수인데, 그 표현의 정점에 서 있는 곡이 바로 '고독한 항해' 이다.
'동반자' 는 가곡 느낌의 멜로디에 김광진의 '편지'가 생각나는 문체를 담담한 어조로 부른 이 노래는 김동률이 부르기 가장 힘들다고 한 노래이다. 본인의 실제 연인과 헤어진 후 부르는 것이기에 감정적으로 형언하기 가장 어려운 곡이고 전 애인에게 만들어도 되나고 물었을 때 웃으며 한번 써 보라고 해서 만든 노래가 이 노래라고한다.
김동률의 솔로 앨범 중 유일하게 1990년대에 나온 정규 1집이지만, 시대와 때를 가리지 않고 그때만의 분위기와 감성을 김동률식으로 고스란히 담아냈다.
솔로 1집을 발매한 후 미국 버클리 음대로 유학을 갔다. 그는 영화음악이라는 새로운 음악을 배우러 간 것인데, 유학 도중 인터뷰에서 영화음악에 참여할 생각이 없냐 물었을 때 '더 배우고 하겠다'라며 겸손함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그동안 쌓아 올린 커리어 덕에 음악 좀 한다며 자부심을 가졌지만 이후 학교에서 같이 공부하는 동기들이 고수들임을 직감하고 '내가 그동안 너무 감각에만 의존해서 부족했구나'라고 느끼며 크게 좌절했다고 한다. 특히나 재즈 피아노를 전공한 훗날 일본 재즈의 거물이 되는 우에하라 히로미의 피아노를 보며 정말 괴물이라고 생각했지만, 히로미가 '4~5분 내 도입과 전개, 절정과 결말을 다 포함시키는 네가 더 괴물처럼 보인다'라며 격려해 준 덕에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한다.
히로미와는 인연을 이어가 2집 세션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아무나 초대 안 한다는 일본 결혼식에도 김동률이 참석했다고 한다. 이 시기를 기점으로 오케스트라와 협업하기 시작했다. 본래 김동률은 컴퓨터로 음표를 찍어 완벽하게 곡을 만들었지만 오케스트라와 같은 전문가들과 작업할 때면 시간이 돈이기에 오케스트라와의 작업이 시간적으로도 금전적으로도 절약이 된다고 한다. 특히 김동률이 2, 3집에서 함께 작업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세계적인 연주 실력을 가지고 있어 악보만 제대로 찍어서 준다면 짧은 시간 내 멋진 작업이 가능하다 고한다. 그리고 녹음도 비틀즈, 퀸 등이 녹음한 곳으로 유명하고 비틀즈의 앨범 커버로 더욱 유명한 영국의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면서 미국과 영국을 넘나드는 강행군의 작업을 하기도 했다. 이러한 조력 덕에 2집과 3집을 성공적으로 작업해냈고, 커리어의 중요한 한 지점으로 남게 되었다.
2000년 8월 발매한 솔로 2집 <希望>은 김동률의 음반 중 카니발과 베란다 프로젝트 같은 프로젝트 그룹 앨범을 제외하면 가장 파격적인 음반이 아닐까 한다. 펑키하거나 알앤비 스타일, 심지어 전통가요의 가락도 느낄 수 있는 곡들이 상당히 분포해 있다. 그래서인지 콘서트에서도 2집의 곡들은 '희망'을 제외하면 부르지 않는다. 세션으로는 우에하라 히로미 외에도 당대 최고의 드러머 오마 하킴이 참여했고, 공동 프로듀서로 김동률과 신해철이 참여했다.
'벽'은 함께 버클리에서 공부하던 가수 양파의 피처링을 받은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지난 앨범의 '기적'에 이은 여성 가수와의 두 번째 듀엣곡이다. 이제는 떠나고 싶은 여성과 아직 미련이 남은 남성이 함께 불러 조화를 이룬 이 곡은 비록 지난 앨범의 '기적' 만큼 훗날까지 듀엣곡으로서의 명성을 이어가진 않았지만, 여전히 많은 팬들 사이 최고의 듀엣곡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희망'은 영화음악을 전공하고 공부한 이답게 극 중 주인공의 독백을 음악화한 것이 앨범 마지막 곡, '희망'이다. 마치 오페라의 주인공이 위기 부분에서 홀로 고뇌하며 가슴 아픈 심정을 비통하게 토로하는 느낌의곡으로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만으로 멜로디를 구성하여 오페라 같은 느낌을 주는 곡이다.
'2년만에'는 R&B 스타일의 곡으로 체념한 듯 사랑했던 이를 놓아주는 가사와 애절한 목소리가 듣는 이의 심경을 울리는 인기곡이다. '프로포즈'는 펑키한 장르의 곡으로 흔치않은 신나는 곡이며 '님'은 우리 전통가요 느낌의 곡이다.
2001년 9월 발매한 솔로 3집 <歸鄕>은 2집에서 함께 했던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다시 한번 협업했으며, 2집처럼 런던의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 이 앨범에서 솔로 커리어 최대 히트곡 중 하나가 탄생했으며, 상업적으로도, 비평적으로도 큰 흥행을 한 앨범이다. 이 곡에도 이적, 윤상 등 음악인 동료들이 참여했고 전람회 동지 서동욱이 마지막 히든 트랙 '떠나보내다'에 함께했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는 가사와 멜로디가 이별 후 오랜만에 다시 만난 연인을 붙잡으려는, 마치 한 편의 드라마를 방불케하는 3집의 타이틀곡이다. 김동률의 솔로 커리어 최대 히트곡이다. 이 곡으로 김동률은 2002년 1월 MBC 음악캠프에서 1위를 하며 커리어 사상 최초로 음악방송 1위를 하고, 멜론 2001년 연간차트 9위를 기록하는 등 그의 최고의 히트곡이다.
'사랑한다는 말'은 이제는 사랑을 고백하고 싶은 남자와 아직은 부끄러운 여자가 나누는 대화를 연상케 하는 이 앨범의 첫 번째 곡이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가 애써 웃으며 다시 만나자 호소하는 느낌이라면 이 곡은 연애 초기 풋풋하고 어색한 감성을 적나라하게 나타내고 있다.
'귀향'은 오랫동안 헤매고 떠돌다가 다시 제자리로 오며 회상하는 곡으로 웅장한 느낌과 가사 덕에 이 앨범에서 타이틀곡 못지않게 많은 인기를 얻는 곡이며 '구애가'는 전통가요적 멜로디와 느낌을 많이 살린 곡이다.
3집 '귀향'의 성공에 힘입어 2003년 김동률은 우수한 성적으로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게 되었다. 졸럽후 방송활동도 상당히 늘어나면서 1997년에 <김동률의 FM인기가요>라는 라디오를 진행했었지만, 반년 동안 했던 것과 달리 새로 KBS 쿨FM에서 맡은 <김동률의 뮤직 아일랜드>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무려 2년 가까이 방송했고, 심지어는 동시기에 2년 가까이 MBC에서 <김동률의 For You>라는 심야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다. TV 출연을 거의 안 하다시피 하는 김동률이 공중파 프로그램의 고정 MC였다는 사실은 당시에도 파격적이었다.
2004년 3월 발매한 솔로 4집 <吐露(토로)>는 2, 3집에 비해서 분위기가 훨씬 어둡다. 타이틀곡 '이제서야'는 물론 대부분의 수록곡들이 어둡지만, 김동률 씨 본인도 너무 어두웠던 건 싫었는지 발랄한 남녀 듀엣곡 '욕심쟁이'를 넣기도 했다.
'이제서야'는 4집의 다크한 분위기를 완벽하게 나타내는 이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실연의 아픔과 '더 잘할 수 있는데'에 대한 후회를 웅장하고 비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함께 잘 나타내고 있다. 타이틀곡이 너무 어둡고 암울한 주제를 다뤄서인지 '욕심쟁이'가 더 많은 인기를 얻었다.
'욕심쟁이'는 솔로 1집 수록곡 '기적'에서 함께 듀엣을 불렀던 가수 이소은이 다시 듀엣으로 참여한, 본격 타이틀곡보다 인기가 더 많은 수록곡이다. '기적'이 상당히 동화적이고 웅장한 분위기를 풍겼다면, 이 곡은 굉장히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에다 연애 초창기 커플들이나 할 법한 말들을 담은 달달한 가사가 포인트인 곡이다. 이소은과 김동률은 서로의 콘서트에 참석하고 이소은 결혼식에 김동률이 하객으로 참석하는 등 돈독한 우정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사랑하지 않으니까요'는 이별이 임박한 커플에게 벌어지는 권태기를 다루는 곡으로 답답해하는 남자친구의 느낌을 우울한 멜로디로 풀어낸 곡이다. 이 곡에는 하모니카 세션으로 하림이 참여했다. '다시 떠나보내다'는 김동률이 윤상의 파트너로도 유명한 작사가 박창학과 함께 작업한 첫 번째 곡이다.
'잔향'은 팬들에게도, 평론가들에게도, 세션들에게도 인정받는 명실상부 4집 최고의 수록곡이자 김동률 커리어에서도 최고의 곡 중 하나로도 평가받는 '곡이다. 잔잔한 피아노 반주와 현악 연주를 바탕으로 김동률 특유의 감성적인 가사가 마치 클래식 공연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청원'은 헤어지는 연인에게 청원하는 듯 부르는 이 곡은 마치 오페라의 한 장면에 어울리는 곡이다.
'고별'은 한 음 한 음 찍어내리는 듯한 멜로디와 애절한 가사가 슬픔을 극대화하고 이별 후에도 살아가야 하는 씁쓸함을 잘 나타낸 곡이다.
컴필레이션 앨범 'Thanks'. 2007년 3월 13일 발매한 컴필레이션 앨범 <Thanks>는 흔히 베스트앨범이라고 불리며 대부분의 가수들의 커리어 중 한번은 발매할 법한 베스트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특히 많은 가수들이 공백기 도중 발매하는데, 이 앨범도 4집 활동 후 5집까지 4년의 공백기 동안 발매된 앨범이다.
'감사'는 새로 만들어 넣은 신곡으로 이 앨범의 타이틀곡이다. 함께해 준 소중한 이에게 감사하며 사랑을 다짐하는 내용이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사로 김동률의 인기곡 중 하나이며 특히 가사 덕분에 결혼식장에서도 축가로 많이 불리고 있다. 가사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김동률은 이 곡으로 KBS 바른 언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8년 1월 5집 <Monologue>을 발매했다. 2007년말 뮤직팜으로 소속을 옮긴 뒤, 약 3년 만인 2008년 초반에 정규 5집을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했다. 특이하게도 이 앨범은 과거 시내버스 광고를 낸 적이 있다고한다.
당시 13만 장을 판매하여 그 해 나온 가요 앨범 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한 앨범으로도 꼽혔다. KIMDONGRYUL 2008 CONCERT, Monologue 라는 제목으로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PROLOGUE Part I. 4월 30일)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 하우스(PROLOGUE Part II. 5월 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EPILOGUE. 6월 13-14일)에서 총 네 번의 공연을 개최했다. 2009년에는 정규 5집 앨범이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팝 음반에 선정되기도 했다.
수록곡 중 '출발'은 1박 2일에서 질리도록 틀어줘서 덕분에 여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곡이 되었고, 그 영향인지 여행 관련 프로그램에서도 이 노래가 종종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이 곡의 뮤비는 김동률의 중국 여행 과정을 뮤직비디오로 만들었다. 대한항공의 보딩뮤직으로 사용된 적이 있었다.
'아이처럼' (Feat. 알렉스)은 메인 타이틀 곡은 아니었지만 김동률을 대표하는 히트곡 중 하나. 정작 본인은 원래 타이틀 곡보다 이 곡이 더 떠서 타이틀곡이 묻혔다며 아쉬워했다.
'다시 시작해보자'는 사실 이 앨범의 메인 타이틀 곡이지만 정작 '아이처럼'이 워낙 뜨는 바람에 상대적으로 묻혔다. 김동률 본인의 언급으로는 4집 토로의 타이틀 곡 '이제서야' 에서 이어지는, 같은 화자의 이야기로 만든 가사라고 한다. 실제 2008년에 낸 라이브 앨범에서는 두 곡을 이어붙여 편곡하여 부르기도 했다.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에는 김동률이 정말 오랜만에 남자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2009년 5월 2008년 단독 공연 시리즈의 실황을 정리한 두 번째 라이브 앨범 <2008 Concert, Monologue>이 발매되었다.
김동률은 애시드 재즈 밴드 롤러 코스터의 멤버 이상순과 베란다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하여 2010년 5월 18일, 첫 앨범 <Day Off>를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김동률과 이상순이 서울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오가며 만든 이번 프로젝트 앨범은 보사노바, 포크, 라틴, 록 등 다양한 장르의 노래 10곡이 수록돼 있다. 타이틀 곡 ‘바이크 라이딩’은 햇살 좋은 암스테르담 거리 위해서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한다. 배경음으로 깔리는 이상순의 나일론 기타와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의 피아노가 절묘하게 어우려졌다. 같은 해 8월 21, 22일에는 '김동률 이상순 2010 verandah PROJECT CONCERT `Day off`' 란 제목으로 서울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에서 1만 2천여 관객이 참여한 가운데 콘서트를 진행했다. 게스트로 조원선과 하림이 참여했다.
2011년 가을에는 3년 9개월여만에 크리스마스 앨범인 <KimdongrYULE>를 발표하였다. 크리스마스를 뜻하는 영어의 옛 고어인 ‘율(YULE)’을 대문자로 강조한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 Replay ’를 비롯해 ‘프레이어’ ‘크리스마스잖아요’ ‘겨울잠’ ‘크리스마스 선물’ 등 총 8곡이 수록돼 있다. 2000년 초반에 쓴 ‘Replay’는 발라드임에도 5분39초 길이의 웅장한 사운드가 여러 차례 전조를 거치며 펼쳐진다. 이곡은 공개되자마자 모든 사이트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수록곡 중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법’은 이적, 유희열, 윤상, 박정현 등 선후배 뮤지션 18명이 함께 불러 눈길을 끈다. 또한 12월 24일부터 12월 26일까지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크리스마스 공연인 <KimdongrYULE>공연을 하였다.
2014년 발매한 6번째 정규앨범 <동행>은 기타리스트 이상순, 가수 존 박 등이 참여해 발매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타이틀곡 `그게나야`는 한 남자가 옛 연인을 그리워하는 시와 같은 노랫말이 특징이며 잔잔한 피아노와 현악기 등으로 표현해 듣기 편안한 곡이다. `그게나야`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공유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타이틀곡 '그게 나야'는 10월 12일 방송된 SBS 인기가요와 10월 17일 방송된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하였다.
김동률은 수록된 각 곡에 해당하는 동명 제목의 음악 에세이 10개를 <김동률의 동행, 음악을 읽다>이란 제목으로 유튜브를 통해 연재했다. 김동률이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 <뮤직 아일랜드>의 라디오 작가였던 강세형 작가가 각 곡에 글을 쓰고, 김동률의 음악과 함께 나레이터가 에세이를 읽어주는 방식의 음악 에세이였다. 나레이터로는 김동률 본인을 비롯해, 윤여정, 존박, 오상진, 조원선, 이효리 유희열이 참여했다.
2015년 8월에는 2012년과 2014년에 있었던 전국투어 공연 실황을 담은 세번째 라이브 앨범 <KIMDONGRYUL LIVE 2012 감사 / 2014 동행>을 발표했다. 2CD로 제작된 이 앨범에는 각 투어에서 선별된 25곡이 담겨있다.
2018년 1월 11일 미니앨범 <답장>을 발표하였다. 6집 <동행>이후 3년 3개월여 만의 새 앨범으로 5곡이 수록됐다. 앨범 타이틀과 동명의 타이틀곡 '답장'을 비롯해 'Moonlight', '사랑한다 말해도(Feat.이소라)', '연극', 'Contact'가 담겼다. 멜론, 엠넷, 벅스,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지니뮤직, 소리바다 등 7개의 음악사이트에서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특히 앨범 수록곡 모두가 차트 줄 세우기를 기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2019년 9월 5일 미니앨범 <답장>의 리패키지 앨범이 발표됐다. 미니앨범 <답장>에 수록된 곡들과 그 후 싱글로 발표된 '노래', '그럴 수밖에', '동화(Feat. 아이유)', '여름의 끝자락(Feat. 김정원)'이 담겼다.
2020년 9월 30일 라이브앨범 <KIMDONGRYUL LIVE 2019 오래된 노래> 이 발매됐다. 2019년 겨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총 8회에 걸쳐 2만 4천여 관객과 함께했던 <KIMDONGRYUL LIVE 2019 오래된 노래> 그 공연의 실황을 담은 라이브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김동률의 네 번째 라이브 앨범으로, 2CD로 제작되어, 공연 전체 셋리스트 중 선별된 16곡을 담고 있다. 일체의 재녹음 없이, 총 8개월간의 후반 작업을 통해 완성된 이번 앨범은, 이전 라이브 앨범들에 비해서도 훨씬 안정되고 완성된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번 앨범엔 특히, 원곡과는 다른, 공연장에서만 들어 볼 수 있는 편곡의 노래들이 다수 수록돼 있다.
그는 솔로 활동이나 전람회, 이적과 함께한 카니발 등의 그룹 활동 외에 다른 가수들의 앨범 작업에도 직접 참여했다. 김원준의 'Show'와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 이승환의 '다만', '천 일 동안', 박효신의 '동경', 원미연, 강수지,김혜림,원티드,조원선 등의 곡을 작사 · 작곡했으며, 신해철이 맡은 영화 <정글 스토리>의 OST에서는 현악 편곡을, 故 유재하 추모 앨범에서는 특별히 작곡된 추모곡의 객원 보컬을 맡기도 했다. 클래식 연주자들과의 교류도 활발하며, 피아니스트 김정원이나 첼리스트 송영훈을 앨범 작업과 라이브 콘서트에 특별 게스트로 초대해 협연하기도 했다.
전람회
1994년 전람회 1집 《Exhibition》
1996년 전람회 2집 《Exhibition 2》
1997년 전람회 3집 《졸업》
카니발
1997년 이적 & 김동률 프로젝트 앨범 《Carnival》
김동률
1998년 1집 《망각의 그림자(The Shadow of Forgetfulness)》
2000년 2집 《희망》
2001년 3집 《귀향》
2004년 4집 《토로》
2005년 라이브 앨범 《초대》
2007년 베스트 앨범 《Thanks》
2008년 5집 《Monologue》
2009년 라이브 앨범 《KIMDONGRYUL 2008 CONCERT, 'Monologue'》
2011년 크리스마스 겨울 앨범 《KimdongrYULE》
2014년 6집 《동행》
2015년 라이브 앨범 《KIMDONGRYUL LIVE 2012 감사 / 2014 동행》
2018년 미니 앨범 《답장》
2019년 리패키지 앨범 《답장+》
2020년 라이브 앨범 《KIMDONGRYUL LIVE 2019 오래된 노래》
2024년 라이브 앨범 〈망각〉
베란다 프로젝트
2010년 앨범 《Day 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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