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6년 결성된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아구라 힐스 출신의 록 밴드로 2000년대 음악계에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했던 21세기형 하이브리드 메탈의 선구자들 중 하나인 밴드이다.
린킨 파크는 마이크 시노다, 롭 버든, 브래드 델슨의 세 명에 의해서 결성되었다. 이 셋은 같은 고등학교를 다녔던 친구들로, 학교에 다닐 때부터 서로 모여서 음악 활동을 하는 등 자주 모였다고 한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부터 이 셋은 본격적으로 음악에 더 깊은 관심을 갖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결성된 것이 바로 린킨 파크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밴드인 Xero 이다.
1996년에 밴드를 결성하면서 추가 멤버로 조 한, 피닉스 파렐, 그리고 마크 웨이크필드를 영입하게 된다. 비록 밴드를 만들기는 했지만 그래봤자 이들은 아직 별 경제력이 없는 대학생들이 모여 만든 학생 밴드 수준이었기 때문에 매우 한정된 자원 속에서 활동을 해야만 했다. 당장 그 당시에는 스튜디오를 따로 빌릴 여건이 안 돼서 마이크의 침실을 레코딩 스튜디오로 사용했었다고 할 정도니. 이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밴드는 작곡 활동을 하면서 1997년에 4곡짜리 데모 테이프인 <Xero>를 완성한다. 이들은 이 테이프를 각 음반사에 보내게 되지만 그러나 이들로부터 돌아오는 대답은 모두 거절 뿐. 이후 멤버들은 많은 좌절을 겪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밴드의 보컬이었던 마크 웨이크필드가 탈퇴하게 된다. 베이시스트인 파렐 또한 자신이 속해있던 다른 밴드의 투어에 참석하기 위해서 Xero를 이탈하게 되고, 결국 밴드는 한동안 와해를 겪게 된다.
이후 멤버들은 서로 각자의 살 길을 찾다가 1999년에 다시 모이게 된다. 이후 팀을 떠난 웨이크필드를 대체하기 위해 보컬 오디션을 보게 되는데, 이 때 등장한 사람이 바로 보컬인 체스터 베닝턴이다. 당시의 유명한 일화로 오디션장에서 체스터 베닝턴이 한 소절을 부르자마자 체스터 뒤로 대기 중이었던 다른 지원자들이 모두 오디션장을 떠났다는 이야기가 있다. 결국 체스터 베닝턴을 영입하게 된 밴드는 밴드의 이름을 Xero에서 Hybrid Theory로 바꾸게 되고 다시 작곡 활동에 매진하게 된다. 그리고 1999년 5월, 수많은 노력 끝에 마침내 그들의 첫번째 EP 음반을 완성하게 된다. 아직 이 때까지도 밴드는 음반사와의 계약을 따내지 못 했기 때문에 주로 인터넷 커뮤니티를 이용해서 자신들의 음악을 알렸다. 그러나 이 점이 화근이 되어 당시 Hybrid Theory라는 이름을 쓰던 또다른 밴드와 인터넷 상에서 마찰을 빚으면서 밴드의 이름을 한 번 더 바꾸게 되는데, 그게 바로 LINKIN PARK 이다.
체스터가 본인 고향에서 운전할때 마다 지나간 링컨 공원(Lincoln Park)라는 곳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고 한다. 아쉽지만 밴드는 계속해서 음반사와의 계약을 맺는데 실패했다.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결국 밴드는 평소 친분이 있었던 Zomba Music이라는 음반사의 부사장을 통해 다른 여러 레코딩사와 연락을 하게 되고, 마침내 여러 번의 설득 끝에 워너 브라더스 레코드와 계약을 하게 된다. 메이저 계약을 따낸 이후 밴드는 자극을 받아 열심히 작곡에 몰두하게 되고, 그리고 이듬해에 드디어 그들의 데뷔 앨범인 <Hybrid Theory>를 발매하게 된다.
2000년 발매된 린킨 파크의 데뷔 앨범 <Hybrid Theory> 는 2집 <Meteora>와 함께 린킨 파크를 상징하는 명반이자 동시에 대중음악 역사상 최고의 데뷔 앨범 중 하나로 꼽힌다. 수록곡들은 마이크가 1990년대 후반 작곡한 것들을 2000년 초중반에 걸쳐서 다듬어 내놓은 것이다. 대체로 마이크의 랩과 체스터의 보컬이 왔다갔다 하는 구조를 보인다.
미국 내에서 1250만 장, 전세계 약 2100만 장이 판매되었는데, 발매된 2000년 10월부터 12월까지 2달 동안 500만 장 가까이 판매되는 신드롬을 일으키고 빌보드 앨범 차트 2위까지 올라가는 대성공을 거뒀다. 이 성공은 건즈 앤 로지스의 AFD 앨범처럼 신인 밴드가 데뷔작을 내자마자 이뤄낸 성공이었으니 더 대단한 것이었다. 2002년 베스트 하드 록 퍼포먼스 부문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하고 그 외 2개 분야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거칠 것 없는 행보를 이어나갔다.
마약 중독·이별을 겪은 바 있는 체스터 베닝턴 특유의 분노, 좌절과 같은 어두운 정서가 앨범 전체적으로 깔려있으면서도 히트 싱글 'In the End' 처럼 멜로딕함이 두드러지는 트랙들이 많다. 기존 로큰롤의 블루지함을 배제한 세련된 멜로디와 뉴메탈의 거칠고 파워풀한 사운드가 접목된 이 앨범은 당시 말 그대로 센세이셔널 그 자체였고, 전술한 대로 엄청난 판매고를 올리며 전세계에 린킨 파크라는 이름을 강렬히 각인시켰다. 대부분의 팬들이 이 앨범을 통해 린킨 파크 음악에 입문했기 때문에 아직도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월드 투어가 진행될 무렵 밴드를 한동안 이탈해있었던 베이시스트 피닉스 파렐이 팀에 돌아왔고 이후 린킨 파크는 <Hybrid Theory>의 수록곡들의 리믹스 앨범 작업에 매진하게 된다.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을 한 끝에 리믹스 앨범인 <Reanimation>이 2002년 7월 30일에 발매됐다. 린킨 파크 팬들 사이에서는 1.5집으로 통하는 <Reanimation> 은 발매 첫 주에 28만 장의 판매고를 기록하고 빌보드 200 차트에도 2위에 랭크되는 등, 상업적인 성공을 거뒀다. 일각에서는 이에 대해 지나친 상업주의라는 비판을, 또 다른 일각에서는 신인 밴드의 신선한 시도였다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2003년 3월 25일에 발매된 린킨 파크의 두번째 앨범 <Meteora>는 2003년도에 두번째로 많이 팔린 앨범이며 첫 주에만 81만장 이상이 판매되었고 현재까지 RIAA로 부터 8×플래티넘 등급을 인증받았다. 앨범 제목의 유래는 그리스의 메테오라 수도원에서 따왔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1집과 유사하지만 턴테이블 사운드와 스크리밍 보컬은 줄어들었으며, 키보드 사운드와 체스터의 클린보컬 가창이 그 빈자리를 채우며 전반적으로 더욱 멜로딕해졌다. 이러한 특징 덕분에 'In the End'만큼이나 대중적인 음원으로 가득 차있어 1집과 함께 밴드 커리어 내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앨범으로 꼽힌다. 하지만 동시에 일각에서는 비판을 받기도 했는데, 기본적으로 1집의 자가복제에 가까운데다 수록곡의 전반적인 구성이 대부분 흡사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하지만 어찌하였든 특유의 캐치한 멜로디를 앞세워 대부분의 수록곡이 대중적으로 훌륭한 성적을 거두며 린킨파크의 고공행진 신화에 힘을 실어주었다. 게다가 누 메탈의 마지막 황금기를 장식하였기에 상징적인 의미도 강한 편. <Meteor>는 발매 첫 주 90만 장 넘게 판매되면서 히트를 기록했고, 앨범에서 싱글컷된 'Somewhere I Belong', 'Faint', 'Numb' 등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그 중에서도 'Faint'는 한국의 팬들 사이에서도 폭발적인 관심을 받아 각종 매체에도 소개되기도 했다. 한 해 동안 300만 장 가량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식지 않는 인기를 과시한 린킨 파크는 이후 다시 라이브 모드에 돌입, 메탈리카 등의 유명 밴드들과 함께 투어를 진행했다.[15] 2004년 초부터는 미국을 포함해서 Meteora 단독 월드 투어에 나섰다.
<Meteora>는 전작만큼의 완전 폭발적인 관심을 끌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2003년 미국에서 2번째로 많이 팔린 앨범이 되는 등 괄목할 성과를 많이 거두면서 팬들과 평단 모두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Breaking The Habit' 과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린킨 파크 스타일과는 아예 거리가 멀었다. 이 때부터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추구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물론, 이때까지는 메탈적인 색깔의 곡들이 더 많은 편이다. <Hybrid Theory>가 현재 미국 내에서 천이백만장 이상, <Meteora>가 현재 미국 내에서 팔백만장 이상 팔렸다.
린킨파크의 베이시스트인 피닉스 파렐이 1집 녹음시절 당시 밴드에서 잠시 나왔다가 뒤에 합류하였는데, 때문에 피닉스 파렐이 참여한 최초의 린킨파크 음반이기도 하다.
수록곡 'Faint'는 2집에서 가장 인기있는 곡 중 하나로,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48위, 빌보드 모던 록 차트에서 6주 동안 1위에 오르는 성공을 거두었다. 3분이 채 안되는 짧은 재생시간 동안 마이크 시노다의 현란한 랩과 체스터 베닝턴의 스크리밍이 팍팍 들어간 후렴구가 어우러지는 스피디한 곡으로 특히 전주의 기타 리프는 린킨파크의 상징적인 연주로 꼽히기도 한다.
외국에서도 크게 히트한 곡이었지만 특히 한국에서 린킨 파크하면 많은 사람들이 바로 떠올리는 노래로, 이 노래보다 훨씬 더 큰 성공을 거둔 'In the End', 'Numb' 등의 히트곡들을 능가하는 인지도를 자랑한다. 설령 린킨 파크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인트로의 사운드나 후렴구를 들려주면 '아~ 이 노래!'하는 반응을 보이는게 대다수. 이는 무한도전과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IOPS 스타리그 04~05의 오프닝 BGM으로 쓰여 수려한 영상미의 오프닝과 더불어 당시의 10~20대 남성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고, 프로게이머 정명훈의 BGM으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1박 2일에서는 인내심의 한계를 경험 중의 다음 상황에서 쓰였다.
'Breaking The Habit' 은 마약으로 인해 고통을 느끼고 이를 끊고자 하는 감정이 담겨진 노래로 알려져있다.
상당히 실험적인 사운드를 보여준 2집의 음악 중에서도 'Nobody's Listening'과 함께 가장 실험적인 곡이다. 신스음이 곡의 대부분을 이끌고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 노래의 가사는 체스터 베닝턴이 마약 중독 시절에 느낀 감정이라고 한다. 이 노래 가사를 보아도 알겠지만 마약을 하지 말자는 교훈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마약을 하면 어떠한 고통에 시달리는지도 말해주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불행한 과거를 극복한 의지를 보여준 체스터 베닝턴은 안타깝게도 2017년 7월 20일 41세의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Numb'는 유튜브 조회수가 20억을 넘긴 린킨파크의 대표곡 중 하나로 원래는 조회수가 6억이였으나 2017년 11월 중으로 7억을 넘겼다. 2025년 5월 기준 25억을 돌파하였다. 유튜브가 생기기 전 나온 노래 중 가장 높은 조회수 1위를 기록중이다. 또한 2000년대 영상 중 최초로 10억 조회수를 달성한 영상이기도 하다.
또한 이곡은 앨범의 수록곡 중 세 번째로 싱글컷되어 빌보드 모던 락 차트에서 12주 동안 1위를 했다. 차트에서 4번째로 1위를 했고 2번째로 1위 기록이 많은 곡이기도 하다. 또한 빌보드 메인스트림 락 차트에서는 3주 동안 1위를 했다. 빌보드 핫 100에선 11위에 올랐다.
이후 2004년 JAY-Z와 콜라보레이션을 하여 'Numb/Encore'로 리믹스되었다. 해당 곡은 <Collision Course> 앨범에 수록되었으며 린킨 파크와 JAY-Z는 이 곡으로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고의 힙합/노래 콜라보레이션 상을 수상하였다.
2004년에 린킨 파크는 JAY-Z와 함께 <Reanimation>에 이은 두 번째 리믹스 앨범을 발매하기 위한 작업을 하게 되는데 그 결과물이 바로 <Collision Course> EP다. 수록곡들은 전부 두 아티스트들 각자의 그 동안의 인기곡들을 섞어서 만든 곡들인데, 그 동안 린킨 파크가 고집해왔던 뉴메탈 장르와는 꽤나 차이가 있어서 신선하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일부 팬들은 지나친 상업주의라며 비판하기도 한다. 그래미 상을 수상할 때 린킨 파크+JAY-Z+폴 매카트니가 Numb+Encore+Yesterday로 콜라보레이션 공연을 하는 장면은 압권이다.
2007년 5월 14일에 발매된 린킨 파크의 3번째 정규 앨범 <Minutes to Midnight>는 마이크 시노다와 릭 루빈이 공동으로 프로듀싱을 맡은 앨범이며, 첫 싱글이었던 'What I've Done'을 공개함과 동시에 린킨파크가 음악적으로 큰 변화를 보여주기 시작한 시발점이기도 하다.
첫 작업은 2003년도부터 시작했으나 2004년도 Meteora 투어와 함께 미루어졌으며 그리고 또 다시 2004 Projectk Revoltion 월드투어로 도는 바람에 멤버 전원이 체력이 아예 바닥이 나버려서 또 미루어졌다. 그 이후에도 마이크 시노다의 사이드 프로젝트인 포트 마이너, 그리고 체스터 베닝턴의 데드 바이 선라이즈 활동이 겹쳐지면서 작업이 미루어지다 2006년 여름쯤에 공개하기로 예정되었다. 하지만 투어 이후 휴식기는 취하는 도중, 본인들의 레코드사와 주식매각 관련된 분쟁이 일어나버리면서 이렇게 미루어지다 2007년도 5월에 공개된 것이다.
전작들과는 달리, 보다 전통적인 록 음악을 기반으로 힙합이 아닌 랩만이 접목한 형태를 보인다. 기존의 어둡고 비관적이던 멜로디와 가사 또한 변모하여 보다 다양한 연주와 테마를 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 덕분에 린킨파크는 기존 팬덤으로부터 상업적이다, 변질되었다 등 수많은 비판을 받아야만 했다. 비평가들 사이에서도 평가가 갈려 여러모로 린킨파크 커리어 중에서도 4집과 함께 가장 많은 논란이 있던 앨범이었다.
음악 스타일이 변하면서 주요 보컬리스트 중 하나였던 마이크 시노다의 포지션에도 변화가 생겼는데, 예전에는 코러스를 제외하면 거의 랩만 주로 하던 마이크 시노다가 본격적으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 시점이었으며 아예 체스터 베닝턴이 코러스를 부르고 마이크 시노다가 노래를 처음부터 끝까지 완창하는 경우도 종종 생기기 시작했다. 랩 파트는 급격히 줄어들어 실질적으로 랩을 한 파트는 'Bleed it Out', 'Hands of Held High' 이 두 곡에만 있다. 그리고 이 변화에 있어 가장 포지션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는 다름 아닌 조 한인데, 턴테이블을 하는 DJ인 조 한이 끼어들기에는 너무 클래식한 락 음악이었기 때문에 라이브를 보면 알겠지만 거의 놀다시피 하거나 간혹가다 샘플러만 두들기는 수준이다.
'Given Up'은 체스터의 전설적인 17초 스크리밍으로 잘 알려진 곡으로 직전까지 미친듯이 스크리밍을 질러대다 마무리로 17초 스크리밍을 꽂고 곧바로 코러스 가창으로 이어지는 구성 때문에 보컬 소화 난이도가 매우 높기로 유명하다.
'What I've Done'는 트랜스포머(영화)의 엔딩에 삽입되었다.
2010년 9월 8일에 발매된 린킨 파크의 4번째 정규 앨범 <A Thousand Suns>는 누 메탈의 전성기를 지나 락의 침체기가 도래한 시기에 발매된 앨범으로, 핵전쟁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담은 실험적인 콘셉트 앨범이다. 음악성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린킨 파크의 앨범 중 최대의 문제작으로도 꼽히고 있다.
첫 싱글 'The Catalyst'가 선공개된 시점부터 기존과 너무 달라져버린 스타일에 린킨 파크의 팬들은 물론 대중마저 당황하게 만들었고, 최종 공개된 4집 앨범은 락/메탈적 요소를 거의 찾아볼 수 없이 일렉트로닉, 인더스트리얼과 같은 실험적인 요소들로 가득찬 작품이었다. 4집은 앨범이 모두 연결되는 콘셉트 앨범으로, 앨범 트랙 1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들어야만 제맛을 느낄 수 있다.
3집도 호불호가 갈리고 이미 누 메탈을 버렸다고까지 했지만 일반적인 락 밴드의 음악 스타일을 고수해왔었는데 그 3집과 비교해서도 스타일이 격변하였기에 이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논란이 된 것이다. 이 앨범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은 팬들로 인해 전미 투어 초기에 관객들이 "4집 노래 하지마라! 1, 2, 3집 노래 불러라!" 라고 외치는 관객들도 있었고, 이로 인해 관객끼리 시비가 붙어 싸움이 나는 등의 사고도 더러 있었다.
사실 밴드는 앨범 발매 훨씬 이전부터 "우리는 계속 한곳에 머물 생각이 없다."라는 말을 여러 차례 했으며 계속 변화할 것이라는 예고를 했으므로 늦던 빠르던 언젠가는 나올 수 밖에 없는 앨범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이러한 반응이 밴드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다. 린킨 파크도 어느덧 데뷔한지 10년차에 접어드는 상황이었고, 본 앨범은 그런 기로에 선 린킨 파크에게 분수령이 될 중요한 앨범이었다. 다만 기존의 음악 스타일로 인해 팬이 되었고 이미 기대치가 너무 높아져 있던 팬덤에게는 너무 급격한 변화 때문에 잘 받아들여지지 못한 것.
전반적으로 기존의 하드한 누 메탈에서 벗어난 3집에서보다 방향을 더욱 틀었다. 악기 구성 역시 기존 밴드에서 과감히 벗어난 조합들이 보이는 만큼 프로그레시브 락 적인 성향도 어느 정도 드러나고 있다. 아예 락보다 팝에 가까운 곡들도 있다.
'Burning In The Skies' 는 후반 기타 하이라이트가 마치 하늘에서 핵이 폭발하는 듯한 강렬한 느낌을 주는 곡으로 핵폭탄을 떨어트린 자들이 느끼는 죄책감에 대한 노래이다.
'When They Come For Me'는 힙합 느낌이 강한 곡. 후반부의 기묘한 소리가 인상적인 곡. 아프리카 음악같다고 평가하는 감상도 있을 만큼 비트가 굉장히 특이하다. 라이브에선 체스터가 드럼을 치며 노래하며, 곡 후반부에선 브래드 델슨이 확성기를 들고 스페인어로 여러 문장들을 외친다. 린킨파크의 노래 중 제일 실험적인 곡들 중 하나로 평가 받는다.
'Waiting For The End'는 린킨파크 커리어 중에서도 독특하게 레게풍의 비트와 랩핑이 들어간 곡이며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팝송 느낌이 강하다. 체스터 베닝턴의 미성을 들어볼 수 있으며 계속해서 레이어를 쌓아가다 하이라이트에서 터지기까지 꽤 드라마틱한 전개가 인상적인 곡이다. 많은 린킨파크 팬들이 밴드 최고의 곡 중 하나로 꼽는 곡이기도 하다.
2012년 6월 26일에 발매된 린킨 파크의 5번째 정규 앨범 <LIVING THINGS>는 전작이 발매된 지 1년 반이 안 되어 첫 싱글 'Burn It Down'이 공개 되었으며, 1년 9개월 만에 앨범이 발매되었다. 기존 앨범 발매 주기를 감안하였을 때 훨씬 빠르게 작업이 이루어졌다.
4집에서의 실험적인 면을 걷어내고, 좀 더 대중적인 락밴드의 느낌으로 복귀했다. 그렇지만 마냥 1, 2집 때처럼 원복한 것은 아니고, 일렉트로닉의 비중이 4집 때만큼이나 높다. 마이크 시노다의 신디사이저와 조 한의 샘플러의 활용도가 높아, 1선에서 멜로디를 지휘한다. 브래드 댈슨의 기타도 전자악기에 다소 묻히는 감이 없잖아 있지만, 4집보다는 전면적으로 나서는 편이며, 'Victimized' 같이 휘몰아 치는 곡에서는 헤비한 기타 리프를 들어볼 수 있다.
팬들의 반응은 4집보다는 많이 호감으로 돌아섰는데, 린킨 파크 특유의 멜로디는 여전하며, 계속 진화하는 모습에 환영하는 팬들이 많았다. 물론 과거의 내달리는 분위기를 원하는 팬들의 여전히 아쉬워하는 여론은 있었다.
평론가들의 평은 엇갈렸는데, 특히 4집의 실험성을 크게 호평했던 이들은 대중적으로 회귀한 신보에 아쉬움을 표했다. 하지만 대체로 린킨 파크의 복귀에 대체로 괜찮은 평가를 내린 편이다.
수록곡인 'LOST IN THE ECHO'는 강렬한 신스 사운드와 시노다의 불꽃 랩이 인상적이다. 뮤직비디오는 사랑하는 이를 잃은 자들의 초혼을 다루는 듯한 내용이다.
'CASTLE OF GLASS'는 5집의 묵시록적인 면을 잘 보여준 곡. 곡 분위기가 잔잔하면서 신비롭다. 뮤직비디오는 전사한 군인과 동료, 유족을 보여주며, 그 유족이 자라나 다시 군인이 되는 슬프면서도 의미깊은 내용. 메달 오브 아너: 워파이터 엔딩 테마곡이다.
'POWERLESS'는 영화 링컨: 뱀파이어 헌터 OST로 쓰인 곡이다.
2014년 6월 17에 발매된 린킨 파크의 6번째 정규 앨범 <The Hunting Party>는 비평가들의 평가 자체는 좋은 편. 이전까지 가장 좋은 편이었던 <A Thousand Suns>만큼이나 좋은 편이며, 과거 린킨 파크가 갖고 있던 에너지를 갖고 복귀한 반면 데뷔한 지 14년이 넘은 밴드의 원숙함이 느껴진다는 점에서, 린킨 파크 본인들이 꾸준히 추구했던 변화하려는 시도와 대중들이 기억하는 린킨 파크에 대한 기대감이 이제야 절충돼서 나온 결과물이라는 평이 많다.
페이지 해밀튼, 대론 말라키안, 톰 모렐로와 같은 걸출한 메탈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한 트랙은 물론 역대 가장 위대한 힙합 아티스트인 라킴과의 콜라보는 뉴메탈 장르에 대한 린킨 파크의 스탠스를 잘 드러낸다.
상업적으로는 전작에 비해서도 다소 가라앉았다. 빌보드 200 차트에서도 3위라는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고, 데뷔 앨범 이후로 최초로 빌보드 200 차트 1위를 달성하지 못했다. 락 및 메탈 장르가 급격히 축소된 시점에 나온 앨범이기도 하고, 바로 그 락 장르로의 전통적인 회귀를 추구했기 때문인 듯. 그래도 꾸준히 팔려서 2017년에는 미국 내에서 플래티넘을 달성했다.
'Keys to the Kingdom'는 전자음이 들어간 체스터의 스크리밍이 돋보이는 노래. 기존 린킨 파크의 보편적인 곡 구성이었던 선 마이크 랩, 후 체스터 보컬 혹은 스크리밍의 순서를 비틀어 체스터의 스크리밍이 우선 몰아치고 마이크가 노래를 하는 독특한 형식이 돋보이는 곡이다.
'Until It's Gone'는 체스터의 솔로곡. 이 앨범에서 가장 린킨 파크 초창기 때의 음악적 특징과 가까운 노래이기에 이 앨범의 수록된 곡들 중 팬들의 반응이 가장 좋다.
'Mark the Graves'는 이 앨범의 분위기에서 조금 벗어난 노래. 전체적으로 헤비하면서도 밝은 느낌이다. 곡 전개가 다소 독특하고 다른 수록곡에 비해 대중적인 멜로디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데다 결정적으로 라이브에서 연주되지 않아 수록곡들 사이에서 가장 덜 알려진 곡이다. 그러나 마찬가지로 린킨 파크에 비호의적이였던 리스너들에게는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노래이기도 한데 어떤 이들에게는 가장 완성도가 높은 곡이라는 평가도 받는다.
2017년 05월 19일에 발매된 린킨 파크 7번째 정규 앨범 <One More Light>은 메인 보컬 체스터 베닝턴과 드러머 롭 버든이 참여한 마지막 앨범이기도 하다. 6집 투어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갔으며 17년 2월 첫 싱글인 'Heavy'를 발표하였다.
1, 2집의 스타일로 회귀한 6집 <The Hunting Party>와는 정반대로 7집은 대중적이라고 평가 받는 3집 <Minutes to Midnight>, 5집 <LIVING THINGS>와 비교해도 독보적으로 튀는 부드러운 일렉트로 팝의 스타일을 채택했다.
다른 앨범들과는 달리 가사와 그에 맞는 이야기를 먼저 만들고 거기에 음악을 붙이는 식으로 작업했으며, 시적인 가사가 드러나는 부드러운 앨범이 된 것에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상당한 혹평을 받았다. 유작이 된 현재 시점에선 혹평이 안타까울 따름.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타이틀곡 'One More Light'가 호평받는 것이다.
급진적인 스타일의 변화로 많은 원년 팬들의 원성을 샀던 4집 <A Thousand Suns>가 시간이 많이 흐른 뒤론 재평가를 거듭하며 린킨 파크의 또 다른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한 것과는 다르게 7집은 현재까지도 팬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매우 갈린다. 여러모로 밴드의 아픈 손가락이 된 앨범이기도 한데, 발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체스터 베닝턴의 안타까운 부고가 전해졌고 린킨 파크의 다른 앨범들과 비교해도 매우 부드러운 느낌이라 짧은 앨범 투어 이후론 수록곡들 대부분이 라이브에서 거의 연주되지 않고 있다.
수록곡인 'One More Light'은 체스터 베닝턴의 자살로 인해 체스터 베닝턴의 추모곡이 되었다. 라이브로 연주할때는 마이크의 잔잔한 피아노 반주와 체스터의 보컬로만 연주할때가 잦았다.
2024년 11월 15일에 발매된 린킨 파크의 8번째 정규 앨범 <From Zero>은 체스터 베닝턴 사후 7년 간의 휴지기 끝에 보컬 에밀리 암스트롱과 드러머 콜린 브리튼을 새 멤버로 영입하여 만든 첫 앨범이다.
'Two Faced', 'Cut The Bridge' 같은 누 메탈 넘버, 'Stained'에서의 팝 넘버, 펑크한 'Casualty', 발라드 'Good things to go' 등 그 어떤 장르에도 찰떡같이 들어맞는 에밀리의 솔리드한 보컬과 린킨 파크 특유의 캐치한 멜로디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린킨 파크는 대대로 평론과는 사이가 좋지 못한 편이긴 했는데, 간판 스타의 부재를 딛고 성공적으로 살아난 점을 꽤 높게 평가하는 듯. 특히, 린킨 파크를 듣고 자란 이들이 이제는 평론가가 돼서 2집 당시 '똑같은 음악이다'라고 혹평하던 사유가 이제는 '익숙한 그 맛이다'라면서 호평 사유가 되는 모습도 보여준다.
7집에서 팝으로의 변환을 모색했었는데, 재정비를 마친 후 다시 메탈, 특히 초창기의 누 메탈 나는 느낌의 곡들로 돌아왔다. <From Zero>라는 이름대로 Xero 시절의 사운드부터 6집까지의 사운드가 고루 담기도록 의도했다. 이는 Linkin Park 2.0을 시작하면서 그동안의 디스코그래피를 돌아보는 동시에, 멤버가 바뀌었어도 그동안 사람들이 기억하던 린킨 파크와 같은 린킨 파크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함이기도 하다.
앨범이 발매한 주에 영국, 독일 등을 포함한 10여 개 국가에서 1위에 올랐고, 빌보드 앨범 차트에서는 ATEEZ에 밀려 아쉽게 2위를 차지했지만 미국 초동 97,000장을 팔며 7년 간의 공백과 간판과도 같던 체스터의 교체에도 팬덤이 상당수 돌아왔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음원에서는 원래 린킨 파크가 스트리밍에서는 하드록 중에서는 비할 데가 없는 강자이긴 했지만 빌보드 하드락 차트에서는 1-10위 음원 줄세우기를 시전했고, 특히 리드 싱글인 'The Emptiness Machine'은 빌보드 핫100 기준으로는 27위 진입으로 'New Divde' 이후 최고 성적이며, 100위 밖으로 아웃되었다가 앨범 발매 후 다시 74위로 재진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영국에서는 'In The End' 보다 순위가 높았고, 독일과 오스트리아에서 무려 3개월 넘게 전체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유럽 시장에서는 린킨 파크 역사상 유례 없던 화력을 선보이고 있다. 컴백빨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로는 락/메탈의 음원 시장이 이전보다 훨씬 비대중적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성과이다.
지역적으로 보면 미국보다는 유럽 쪽에서의 반응이 매우 좋은 편으로, 7집에서의 하락세를 극복하고 어느 때보다도 높은 티켓 화력을 보이고 있다. 물론 이는 재결합의 홍보 효과를 어느 정도 감안해야겠지만, 2024년 9월부터 투어를 이미 시작했음을 감안하면 새 음반과 라인업에 대한 화제성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먹히고 있다고 보아야할 것이다. 예를 들어 7집 OML 투어 당시에는 유럽 시장은 대체로 1-2만 명 규모의 아레나 투어 일정이 대부분이었으나, 2025년 6월부터 시작하는 From Zero 투어는 웸블리 스타디움(9만 명), 스타드 드 프랑스(8만 1천 명).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7만 4천 명)을 모조리 매진시키며 스타디움 급 밴드로 발돋움했다.
'Heavy Is The Crown'은 2번째 공개된 싱글로, 리그 오브 레전드 월즈 2024의 주제가로 활용되었으며, 발라드로 편곡한 아케인 버전이 존재한다.
'Over Each Other'는 한국 시각 2024년 10월 25일 새벽 3시, 유튜브를 통해 뮤직 비디오가 공개 되었다. 감독은 조 한이 맡았으며 한국에서 촬영하였다. 대다수의 스태프가 한국인으로 구성되어 있고, 에밀리 암스트롱의 상대역은 배우 공성하가 연기하였다.
8집에서 가장 멜로딕한 곡이면서 유일한 에밀리의 단독 곡이다. 처음에는 마이크 시노다가 단독으로 부른 버전만 있었으며, 에밀리와 콜린이 합류하기 전에 만들어졌으나 형태는 지금과 많이 달랐다. 멤버들이 합류한 뒤 지속적으로 수정해나갔으며, 에밀리가 부른 버전이 이 노래의 본 모습처럼 느껴졌다고 한다.
린킨 파크는 모든 앨범 합산 총 1억 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였으며, 그래미상을 2번 수상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록 밴드이다. 특히 'Faint' 곡은 2003년 대한민국 최고의 록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3년 10월 29일 "Meteora" 월드 투어로 첫 내한을 했다. 2007년 11월 30일 "Minutes To Midnight" 월드 투어로 또 다시 방한하여 공연을 열었으며, 2011년 9월 8일 "A Thousand Suns"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3번째, 2024년 9월 29일 "From Zero" 월드 투어로 4번째 내한공연을 했다.
2000. 10. 24. Hybrid Theory
2003. 03. 25. Meteora
2007. 05. 25. Minutes to Midnight
2010. 09. 08. A Thousand Suns
2012. 06. 26. LIVING THINGS
2014. 06. 17. The Hunting Party
2017. 05. 19. One More Light
2024. 11. 15. From 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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