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3년 전라북도 정읍 태생인 임수정은 정읍여고 재학 중인 1978년 미스 전북으로 선발되어 본선에서 포토제닉상을 수상했다. 1981년 모델로 데뷔한 그녀는 유명 항공사, 제약회사 CF 등 총 50여 편이 넘는 광고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모델로 먼저 대중에게 알려진 그녀는 가수와 배우를 하고 싶은 꿈이 있었다. 그녀의 소망은 작곡가 계동균과 만나면서 가수로 먼저 이루어졌다. 1976년 히트한 여성 포크 듀엣 산이슬의 '이사가는 날'을 작곡한 계동균은 작사가 박건호에게 노랫말을 부탁했다. 두 사람은 남성의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그녀의 얇고 맑은 음색을 살려, 밝고 편안한 발라드와 가벼운 록 비트가 섞인 팝 트랙으로 앨범을 구성했다.
1982년 7월 서라벌레코드에서는 임수정의 데뷔 앨범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연인들의 이야기'의 연주곡이 그 해 5월부터 방영된 KBS 2TV 드라마 <아내> OST로 삽입되어, 극중 여주인공 유지인의 테마곡으로 쓰이자 이 곡은 단숨에 대중의 귀를 사로잡았다.
드라마에서 노래가 흘러나온 지 일주일도 되기 전에 방송국에 노래에 대한 문의가 빗발쳤다. 이후 이 앨범은 발매 한 달 만에 10만 장이 팔려나갔다. 임수정은 인기 여세를 몰아 <쇼쇼쇼> 등 당시의 유명 가요 쇼에 출연했다. KBS <가요톱10>에서는 한 달 넘게 10위권에 머물면서 3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 기록을 세웠다. 이에 그녀는 연기 수업을 포기하며 가수 활동에 전념했지만, 연말 가요 시상식에서 여자신인상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 앨범에는 총 11곡(건전가요 포함)을 수록했다. 히트곡 '연인들의 이야기'와 '잡은 손 놓지 못하네'는 가창 버전과 연주곡 버전을 함께 실었다. 당시 가요 앨범 중에 이런 사례는 그리 흔치 않았다. 임수정은 '토라진 마음'의 작사에도 참여했다.
'연인들의 이야기'는 부드러운 발라드 곡으로 당시 젊은이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그녀는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는 아니지만 청순한 보컬로 꾸밈없는 매력을 발산했다.
그러나 1983년 발표한 임수정 2집 <사슴 여인 / 길위의 연인들>은 전작만큼 히트하지 못했고, ‘사슴여인’은 가사 문제로 금지곡 판정을 받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나는 밤 거리에서 꿈을 먹고 사는 사슴 여인"이란 가사가 직업여성을 뜻한다며 방송사 심의에서 제재받았고 가사를 수정해 취입하는 과정에서 레코드사 이적 문제가 겹치며 심적으로 방황하던 중 임수정은 한창 빛나던 20대 초반이라는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큰 슬픔을 겪으며 시련이 시작되었고 이로인한 슬럼프로 인해 1989년 미국으로 건너갔고, 지인의 소개로 결혼해 미국으로 훌쩍 떠났지만, 결국 10년 만에 이혼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
이혼 후 한국으로 돌아와 새 출발을 위해 광고 에이전시 사업에 과감히 도전했다. 하지만 지인의 말을 믿고 인수한 회사가 부실 회사였고, 위자료를 포함한 전 재산인 20억 원을 잃고 집까지 처분하는 아픔을 겪게 됩니다. 현재는 와인 도매업을 하며 차분히 일상을 되찾았다.
2005년 복귀할 때까지 가요계를 떠나 있었다. 2005년 3집 앨범 <놓칠 수 없는 사랑>으로 가수로 복귀하여 발표한 이앨범에는 '놓칠 수 없는 사랑'을 비롯한 세 곡의 신곡과 지난 시절 1, 2집을 통해 사랑받았던 "연인들의 이야기"를 비롯한 네 곡의 히트곡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2007년 '연인반타인반' 을 타이틀곡으로 한 4집앨범을 발표했으며 2008년에는 '꽃잎'을 타이틀곡으로한 5집앨범을, 그리고 2009년에는 '사랑해'를 발표했다. 이후 ‘미운 남자’, ‘이 여자’ 등 트로트 감성을 더한 곡들로 중장년층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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